2023년 10월 1일 기준의 중국 전역의 각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의 최저 임금 현황이 공개되었다. 19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현재 16개 성의 최저 임금 기준이 2000위안(약 37만 480원) 이상이 되었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의 경우 9월 1일부터 최저임금 기준을 2320위안(약 42만 9756원)에서 2420위안(약 44만 8280원)으로 100위안 인상했다. 시간제 근무자의 최저 시급은 25.3위안에서 26.4위안으로 인상했고 법정 연휴 기간의 최저 시급은 59위안에서 62위안으로 인상했다.
시장(西藏)의 경우 최저 임금이 1850위안(약 34만 2694원)에서 2100위안(약 38만 9004원)으로 올랐다. 최저 시급은 18위안에서 20위안으로 올랐다.
올 들어서 허베이, 산시(山西), 구이저우, 칭하이, 안후이, 산시(陕西), 상하이 등지에서 최저임금을 줄줄이 인상했다.
중부지역인 안후이성의 경우 지난 3월 1일부터 최저임금은 2060위안으로 인상하며 처음으로 2000위안을 돌파했다.
현행 중국의 ‘최저 임금 규정’에 따르면 성,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행정지구에 따라 다른 최저 임금을 규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일부 지역은 3~4단계로 최저 임금을 나누고 상하이, 베이징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전역에서 통일된 최저임금 규정을 적용한다.
최저 임금이 2000위안 이상인 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광동, 저장, 장쑤, 허베이, 산시(陕西), 톈진, 산동, 쓰촨, 충칭, 시장, 안후이, 푸젠, 후베이, 허난 등 16개 지역으로 늘었다.
출처: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