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잦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조교를 시켜 대신 답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일일이 직접 답변해 주셔서 믿음이 가고 또 고맙습니다..
1. 로마자 표기법에서 ㅏ는 a로 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땅끝마을'의 경우는 Ttangkkeutmaeul로 표기하게끔 되어 있더군요...
maeul이면 '매을'로 발음되지 않는지요??
회사명, 인명, 단체명은 관용을 인정한다 하셨는데 지역이름도 관용을 인정하는지요??
정원상입니다~
당연히 제 카페이니 제가 답변을 달아야지요^^
'진정성'을 학생들이 알아 주시겠죠.
지난 남부 전국 모의고사 문제였던 '땅끝 마을'이군요.
'마을'은 'maeul'이 맞습니다.
'ma'와 'eul'로 나누어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모음을 잘못 읽으면 '매을'로 읽을 수도 있으니 붙임표를 넣는 것을 허용하겠죠.
그런데 '땅끝 마을'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 이름은 관용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붙임표 사이에서 일어나는 발음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며, 된소리를 인정하지 않을 뿐
원칙대로 발음합니다.
'땅끝 마을'이 발음상 [땅끈마을]로 되지만 '마을'과 결합해 자음동화가 된 경우이므로
음절의 끝소리만 반영해 '땅끋(ttangkkeut)'으로 표기합니다.
2. '몫아치'는 어째서 연음이 되지 않고 [모가치]로 발음이 되나요...?
맞춤법을 잘못 알고 있으시군요.
'몫으로 돌아오는 물건'을 뜻하는 단어는 '모가치'입니다.
어원상 '몫+아치'일 뿐 발음으로 확인할 필요없습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