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무는 못된 개를 보다 못한 주인이 개의 목에 방울을 달아 주었습니다.
그 후 길을 가던 사람들은 방울 소리가 나면 얼른 개를 피해서 갔습니다.
자기만 나타나면 모두들 길을 비켜 주자 개는 점점 우쭐해졌습니다.
개는 이제 눈을 내리뜨고 딸랑딸랑 방울 소리를 내며 아무 데나 뽐내며 길을 다녔습니다.
그러자 보다 못한 친구 개가 충고했습니다.
"주인이 네게 방울을 달아 준 것은 '이 개는 못된 개입니다.'하는 표시로 달아 준 거야.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반성은커녕 잘난 체하고 으스대고 다니다니. 네 못된 점을 광고라도 하고 다니려는 것이니?"
이솝우화에 나오는 못된 개와 같이 자신의 못되고 교만함을 스스로 광고하고 다니는 듯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만 모를 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도 계속 그리 살다가 큰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망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교만은 죄라고까지 하였는데도 권력이나 명예에 기대어 잘난 체하며 뽐내고 우쭐대며 겸손하지 않고 건방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다르고 훌륭한 존재라고 여기는 마음에서 교만이 싹트기 시작하면 자신이 교만한지 아닌지도 깨닫지 못하고 점점 더 교만 속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해야 할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무슨 일을 하든. 어떠한 위치에 있든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언 11:2)
첫댓글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