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계율 도덕에 대해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자기를 남과 동등하다거나
남보다 못하다거나
또는 뛰어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법구경)
우리 현생인류는 오랜 옛적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한 어머니의 핏줄을 이어 받았습니다. 다만 오랜 세월 각각의 지역과 풍토에 적응하다보니 모습과 언어가 달리 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사상과 종교와 인종과 남녀의 구분을 떠나 한 어머니를 시조로한 지구촌 한 식구들입니다.
그런데 세월을 거치면서 주어진 여건에 따라 사람과 사람사이에 차별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도 근대 이전엔 양반과 쌍놈의 신분차이가 엄격하였습니다. 부처님이 살아계시던 당시 인도사회 역시 그러하여 세습적 계급인 카스트 계급이 엄격했습니다.
계급에 따라 결혼, 직업, 식사 따위의 일상생활에 엄중한 규제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경우는 아버지가 어떤 계급에 속한 사람이든, 어느 집안에서 태어났든, 천민과 동격으로 간주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카스트 제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모두가 불성을 지닌 존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서로를 존중하라고 하였습니다.
법화경보문품에 이르길 '남녀는 일체 평등하다. 하늘은 아비이고 땅은 어미이므로 천지의 낳은 바이니 무슨 다를 것이 있으랴'고 합니다.
부처님께선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삼천년이 흐른 현재의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진실로 평등한 사회인가?' 라는 물음에 의문부호를 달 수 밖에 없습니다. 부처님이 주장하신 차별과 편견을 벗어나 누구나가 대접받는 평등한 세상이 되어지소서!
지공화상은 노래합니다. "자비로운 마음이 일체에 평등함이 진실이라면 깨달음이 스스로 나타나리라. 만약 너 나라는 두 마음을 품으면, 부처를 대면하고도 부처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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