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맘때쯤. 오후반일때... 넘들은 파했다고 눈누난나 하믄서 한손에 사각형 건빵하나씩 쥐고 오는데..안그래도 발걸음이 학교 가기 싫어 소시키 도살장 끌려가듯이 밍기적..어그적 걷는디 친구 한넘이 저 우게 고구마 밭에 가서 배좀 채우고 가자고.ㅎㅎ 손으로 막 캐서 먹은 고구마 넘 맛있게 먹으니 배도차고 그래서인지 졸음도 밀려오고. 고구마도랑을 베게삼아 겁나게 맑은 가을 하늘에 이모냥 저모냥으로 떠도는 구름 좀 구경하다가 스르륵 눈이 감기고ㅎ 아부지한테 비땅으로 종아리 피터지게 맞는 꿈 꾸다가 놀래서 깨서 집에 가서 조마조마 아부지 눈치보믄서 저녁밥 먹은 기억이 생생하네요.ㅋ
첫댓글 학교 오갈 때면 비포장도로에 소똥과 쇠똥구리가 발에 밟혔지요.
질경이는 왜 그리도 길에 많은지....
네 맞아요.
철 모르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ㅜ
네~~그 시절 그립습니다.
학교를 얼마 안 다녔지만 그 시절학교는 콩나물 시루였지요
네~~콩나물 시 대~~
이 맘때쯤.
오후반일때...
넘들은 파했다고 눈누난나 하믄서 한손에 사각형 건빵하나씩 쥐고 오는데..안그래도 발걸음이 학교 가기 싫어 소시키 도살장 끌려가듯이 밍기적..어그적 걷는디 친구 한넘이 저 우게 고구마 밭에 가서 배좀 채우고 가자고.ㅎㅎ
손으로 막 캐서 먹은 고구마 넘 맛있게 먹으니 배도차고 그래서인지 졸음도 밀려오고.
고구마도랑을 베게삼아 겁나게 맑은 가을 하늘에 이모냥 저모냥으로 떠도는 구름 좀 구경하다가 스르륵 눈이 감기고ㅎ
아부지한테 비땅으로 종아리 피터지게 맞는 꿈 꾸다가 놀래서 깨서 집에 가서 조마조마 아부지 눈치보믄서 저녁밥 먹은 기억이 생생하네요.ㅋ
네 한번 수필 써보세요
얼마전에 강원도에 있는 모교를 다녀왔네요.
추억여행은 언제나 즐거워요.
서울에 동신국민학교 다녔는데요 교실이 모자라서 2부제 수업도 안되서 복도에서 공부했었구요 그러다가 한 일년후에 신설동에 신설국민학교 새로 지어서 거기로 자동 전학됐었네요그시절엔 남녀 화장실 구분도 안됐었구요 선생님들도 같은 화장실 썼던 기억이 있네요 (화장실에서 선생님이 여기선 인사하지 말라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몇년전에 동신초등학교 가봤는데요 세상에 전교생이 400명도 안되더군요 나땐 한학년이 800명 넘었던것 같은데 참 걱정 입니다
네 저희 학교
폐교 입니다
저는 중학교를 왕복 20KM를 걸어다녔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때가 가장 행복했지않나싶습니다.
제 안의 얄팍한 지식도 그때 다 축적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