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때쯤되면 팀내에 부족한게 뭔지, 앞으로 뭘해야할지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잡히게 됩니다.
어쨌든 올해도 타의로 시끄럽지만 기대안되는 한 해가 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성과가 있긴 하지만 한계가 여실해 보이네요. 이제 슬슬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누굴 뽑나하는게 저에겐 제일 큰 관심사입니다.
작년 똥망 트레이드로 보스턴에게 픽을 거의 헌납하다시피 했고, 다행이나마 멤피스에게 닉 칼라테스 트레이드로 받은 2라픽 하나가 전부네요. 이것마저, 매버릭스 그리즐리스중 더 높은 픽은 보스턴이 가져가니, 지금와서 보니 이거 뭐 거의 을사늑약급 트레이드였습니다. 아직 남은경기가 꽤나 많지만, 아무래도 40번대 후반정도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라픽은 고사하고 2라운드 초반픽정도만 있어도 작년과같이 미끄러진 준척자원들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일단 오늘은, 아는건 별로없고 거의 보지도 못한 유럽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Paul Zipser
폴 집서는 독일 국적의 스몰포워드 입니다. 94년생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해외선수 랭킹 넘버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6-8 혹은 6-9의 키에, DX기준 거의 7풋에 달하는 윙스팬을 가졌습니다.
강점
피지컬 - 스몰포워드로서의 단단한 신체보유, 스몰볼에서 때때로 4번역할도 가능. NBA에서도 상급의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지녔음. 슛 거리도 긴편이라 스트레치 4로도 사용 가능. 고공플레이 (앨리웁) 가능. 공격 리바운드 & 세컨찬스 따내 득점에 능함
공격적 능력 - 미들레인지나 3점 캐치앤 슛에 능함. 아직 신뢰할만한 수준의 슈터는 아니지만, 슈팅 메커니즘은 좋음. 원or원투드리블 이후 미들레인지에서의 풀업점퍼를 즐김.
수비 - 유럽 내에선 이미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음. 리그내에선 3,4,5번 모두 수비가능. 빠른 발, 손, 길이를 갖추고 있음. 픽앤롤 수비대처도 좋고, 특히 컨테스팅 능력이 매우 뛰어남. 압박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수비대상자들을 웬만하면 놓치지 않음.
3번으로써는 엄청난 블라킹 능력(36분 환산 1.7개), 공격 수비리바운드에 모두 재능이 보임.
모터/허슬 - 매번 터프하진 않지만, 허슬플레이를 아끼지 않음. 코트내에서 엄청난 에너지 가이.
롤 플레이어 재능 - 이미 명문구단(바이에른 뮌헨)에서 3년차. NBA에 준비된 신체능력, 공격, 수비등은 어느팀에서도 필요한 자원.
훌륭한 패서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패싱 센스를 가지고 있음. 자기 분수를 알아 오버된 플레이는 하지 않음. 비이기적.
약점
제한된 공격 - 1대1 공격능력은 없음. 오프더드리블 능력이 없음. 볼 핸들링이 뛰어나지 않음. 평균. 퍼스트 스탭이 빠른편은 아님.
가끔 생각없이 돌파 후 생각이 많아 턴오버를 자주하는 편.
슈팅능력 - 이미 NBA라인에서의 3점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신뢰할만한 슈터는 아님.
제한된 출전시간 - 현 소속팀인 뮌헨 감독이 칼라일과 비슷한 베테랑 성애자. 따라서 출전시간이 제한적. 최장 출전시간이 26분일정도.
간단히 생각하면, 좀 더 커진 저스틴 앤더슨이라 하면 될까요? 앞으로 더욱 출전시간을 조절해야할 노형의 백업을 파슨스와 돌려막으며, 3번 백업도 같이 수행하는 롤로 생각 했습니다. (앤더슨은 장기적으로 2번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공/수 겸장의 선수. 그리고 제가 특히 좋아하는 뛰어난 운동능력에 허슬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또한, 독일 출신. 올해 처음으로 국대에 발탁되었다고 합니다. (MFFL님 혹시 기억나시는지?) 노형이 국대를 은퇴하는 바람에 더 이상 손발을 맞추기 어렵겠지만, 이왕 NBA에 진출할거면 존경하는 같은나라 대선배와 함께하면 적응력측면에서 노형이 많이 챙겨주지 않을까 합니다. 홀거씨가 도와줄지도 모르구요.
인터뷰같은 자료들을 찾고 싶었는데, 전부 독일어로 되있어서 더 깊은자료들은 찾을 수가 없었네요.
현재 집서는 DraftExpress에서는 20번대 후반픽으로, nbaDraft.net에서는 순위권 밖에 있습니다. 다른 드래프트 사이트에선 20픽 안에 있기도 하고, 50픽에도 있기도 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픽으로 뽑기는 어려워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작년에도 NBA진출을 선언했다가 철회한 이력이 있습니다. NBA에서 뛰는게 목표라고 했고, 소속팀에서의 출전시간 문제등으로 집서는 무조건 이번에 나올거같긴 합니다. 기다려 봅시다.
사실, 유럽선수들 자료 찾다가 눈에 확 띈 선수가 있었는데요.
독일 U18팀에서 뛰고 있는 아이재이아 하텐스타인입니다.
현재 키는 6'10~6'11인듯 하고, 아직 성장이 끝나진 않았다고 합니다. 구글링 해본 결과로는 윙스팬이 7'3정도 된다고 합니다. 내외곽 슈팅능력, 키에비해 엄청난 운동능력, 긴 윙스팬, 이로인한 블라킹 능력.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아울렛 패싱능력. 매우 탐나는 인재입니다.
특이하게 미국 오레곤에서 태어나서, 미국/독일 이중국적자인데 독일국대를 선택했습니다. 듣기론 아버지가 미국인이고 오레곤 대학출신의 농구선수였던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도 뛰었다네요. (유명하진 않았는듯) 벌써 영어를 잘하네요.
작년 8월 DX와의 인터뷰에선 미래 거취에 대한 즉답을 하지 않았는데, 결국 리투아니아에 있는 잘기리스와 계약했고 지금은 주니어팀에서 뛰고있습니다. 자신의 포스트업 스킬을 위해 곤자가 대학 진학도 생각했었다는데 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서 아쉽긴 하네요.
여러 사이트에선 2017년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고, 실제로 여러 사이트에서 17년 드래프트 랭킹에서 벌써 TOP10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영상보면서 소름돋았는데, 포스트업 스킬은 댈러스와서 노형에게 배웠으면. 그래서 댈러스를 제 2의 독일로 만들었으면 하는게 작은 바람인데, 상위픽이 거의 확실시되는 아이를 어떻게 뽑을 수 있을런지..
꼭 써넣었어야 하는건데 깜빡 했네요. 40~50픽으로 주전감찾는건 말도 안되는 짓이죠. 그런건 그야말로 얻어걸리거나, 정말 유능한 스카우터가 있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롤플레이어가 어딥니까? 특히 매버릭스에서 말이죠. 정말 로테이션 멤버가 되기 어려운 곳 중 하나죠. 그정도만 커줘도 정말 감사한거죠. 다만, 현 상황에서 집서를 뽑을 확률이 매우 낮다고 보고있어요.
지스퍼...그때 수퍼컵때도 잠깐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어요. 당시는 슛은 로빈벤징...일야소바전담수비는 알렉스 킹이 맡았었거든요...게다가 워낙 당일 독일의 슛감이 독일 바레아인 사파칙빼고는 안좋았는지라...지스퍼는 일대일 능력이 역시 없고 3점슛터정도로만 팀에서 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망주로서 팀내 응원 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지스퍼 1라급 재능은 아니지 않나싶은데요. 그 날만은 그렇게 봤습니다. 하이라이트처럼 저렇게 활발하지 않았어요 ㅎ 수퍼컵이후 열린 유로 바스켓에서는 5점. 5리바. 2도움...제한적 롤로..탑10재능인 비엘리차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데..지스퍼는 더 어렵지않을까로 봅니다.
zipser 정도면 현재 뮌헨에서 괜찮은 선수죠. 대표팀에서야 당연히 역할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주 눈에 띕니다. 많이 늘었어요. 개인적으로 올 시즌 현재 뮌헨에서는 눈에 띄는 에너자이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컨디션을 찾은 니헤드 데도비치(201cm, 가드/포워드)도 있는 팀인데 문제는 뮌헨이 이런 팀이라는 거죠.
눈에 띄는 경기가 좀 있습니다. 뮌헨이 유로리그 top 16에 못올라간 건 참 아쉽네요(현재 유로컵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어쨌든 zipser 지명을 댈러스가 해야된다면 썬더와 드래프트에서 경쟁을 해야 될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2라운드 감이라 보고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NBA 감은 아니라고 봅니다. 좀 더 자신을 유럽에서 증명해봤으면 좋겠네요. 데도비치에 비해 보여준 건 확실히 적으니. 데도비치 궁금해하실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한동안 컨디션이 굉장히 다운되었지만 최근 감을 조금씩 찾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데도비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입니다.
그리고 페시치 뮌헨 감독이 최근 2시즌간 유로리그에서 아쉬운 선택을 한 느낌은 있으나 명장은 명장이라고 봅니다. 2002년 세계 선수권(현 월드컵)에서 구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을 우승시키고 독일이 유로바스켓 1993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대표팀 감독이 페시치입니다. 아들인 마르코 페시치는 뮌헨 농구팀의 단장입니다.
첫댓글 어째 독일애들 한번 건져와서 키워봤으면 좋겠는데.... 역시 문제는 드래프트픽이겠죠 에휴
아...또 남의잔치....
후.... 40번대 후반픽이면 10인 로테이션에 들어갈만한 백업으로만 커줘도 만족이겠군요. 40번대 후반 이하에서 주전급으로 성장하는 선수들이 1년에 1명도 안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2라운더나 언드랩에서 주전급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30번대가 대부분이죠. 40번대 후반 이하는 부저랑 몬타, 지노빌리, 밀샙 정도밖에 기억나질 않네요...
꼭 써넣었어야 하는건데 깜빡 했네요. 40~50픽으로 주전감찾는건 말도 안되는 짓이죠. 그런건 그야말로 얻어걸리거나, 정말 유능한 스카우터가 있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롤플레이어가 어딥니까? 특히 매버릭스에서 말이죠. 정말 로테이션 멤버가 되기 어려운 곳 중 하나죠. 그정도만 커줘도 정말 감사한거죠. 다만, 현 상황에서 집서를 뽑을 확률이 매우 낮다고 보고있어요.
@댈러스1위 넵. 말씀대로 주전감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죠. 40번대 후반이면 올시즌 초반의 포웰만큼만 해줘도 평타 이상 되지 않나 싶네요.
그나저나 적어주신 글대로라면 저 두 선수는 우리 팀에겐 그림 속의 떡이나 마찬가지네요 ㅠ.ㅠ
20번픽으로 뽑은 심바도 백업으로 로테이션이 될까 말까입니다. 우리가 뻘픽한거나 선수못키우는 것은 맞지만 다른 팀도 마찬가지고요. 매해 드랩에서 살아남는 선수는 15번째 선수까지 해서 20명 남짓이라는...
Mark Cuban on trade buzz, or lack thereof, for Mavs: "There's nothing really tempting us, no conversations." 이렇다네요. ㅎ
지스퍼...그때 수퍼컵때도 잠깐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어요. 당시는 슛은 로빈벤징...일야소바전담수비는 알렉스 킹이 맡았었거든요...게다가 워낙 당일 독일의 슛감이 독일 바레아인 사파칙빼고는 안좋았는지라...지스퍼는 일대일 능력이 역시 없고 3점슛터정도로만 팀에서 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망주로서 팀내 응원 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지스퍼 1라급 재능은 아니지 않나싶은데요. 그 날만은 그렇게 봤습니다. 하이라이트처럼 저렇게 활발하지 않았어요 ㅎ 수퍼컵이후 열린 유로 바스켓에서는 5점. 5리바. 2도움...제한적 롤로..탑10재능인 비엘리차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데..지스퍼는 더 어렵지않을까로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 없이 돌파후 생각이 많아 ㅋㅋㅋㅋ
zipser 정도면 현재 뮌헨에서 괜찮은 선수죠. 대표팀에서야 당연히 역할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주 눈에 띕니다. 많이 늘었어요. 개인적으로 올 시즌 현재 뮌헨에서는 눈에 띄는 에너자이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컨디션을 찾은 니헤드 데도비치(201cm, 가드/포워드)도 있는 팀인데 문제는 뮌헨이 이런 팀이라는 거죠.
http://www.sportsbusinessdaily.com/Global/Issues/2014/04/10/Franchises/Oklahoma-City-Thunder-Bayern-Munich.aspx
댈러스보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가까운 팀이라는 겁니다. 썬더와 스폰서십을 맺은 시기에 비해 성적이 좀 아쉬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zipser는
눈에 띄는 경기가 좀 있습니다. 뮌헨이 유로리그 top 16에 못올라간 건 참 아쉽네요(현재 유로컵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어쨌든 zipser 지명을 댈러스가 해야된다면 썬더와 드래프트에서 경쟁을 해야 될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2라운드 감이라 보고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NBA 감은 아니라고 봅니다. 좀 더 자신을 유럽에서 증명해봤으면 좋겠네요. 데도비치에 비해 보여준 건 확실히 적으니. 데도비치 궁금해하실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한동안 컨디션이 굉장히 다운되었지만 최근 감을 조금씩 찾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데도비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입니다.
리그에서 피지컬함을 갖춘 스윙맨에 대한 니즈가 올라가서 데도비치도 다음 시즌엔 리그에 진출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페시치 뮌헨 감독이 최근 2시즌간 유로리그에서 아쉬운 선택을 한 느낌은 있으나 명장은 명장이라고 봅니다. 2002년 세계 선수권(현 월드컵)에서 구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을 우승시키고 독일이 유로바스켓 1993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대표팀 감독이 페시치입니다. 아들인 마르코 페시치는 뮌헨 농구팀의 단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