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의 파르마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이탈리아 올림픽 대표 공격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이
적 협상에 있어 자신들의 요구액을 양보할 입장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현재 파르마는 질라르디노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3000만 파운드)를 책정해놓은 상태이다.
이번 여름 일본 대표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를 비롯한
많은 주전급 선수들을 타팀으로 이적시킨 덕분에
재정적인 안정을 어느정도 찾은 파르마 입장에서는
로베르토 바조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기도 한
로마의 미드필더/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와 함께 이탈리아 공격의
미래로 꼽히고 있는 질라르디노를 성급하게 팔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아테네 올림픽 본선을 준비 중인 질라르디노 본인이
로마행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파르마의 재정 문제의
뿌리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남은 이적 기한동안 양자가 협상에 도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팔레르모에서 파르마로 자리를 옮긴 실비오 발디니 감독은 질라르디노의 이적에 대비하기 위해 과거 엠폴리 감독 당시 지도했던
이탈리아 대표 공격수 안토니오 디나탈레와 지난시즌 1부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한 톰마소 로키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세리에 B로 강등된 엠폴리를 떠나 다시금 세리에 A에서
경기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 파르마 주요 영입/방출
-영입-
감독 실비오 발디니
(이탈리아, 전 팔레르모)
수비수 다미아노 페로네티
(이탈리아, 전 로마, 지난시즌 트리에스티나 임대)
미드필더 마리오 레베키
(이탈리아, 전 인테르, 임대, 지난시즌 제노아 임대)
-방출-
감독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로마)
수비수 마르첼로 카스텔리니 (이탈리아, 삼프도리아)
수비수 마테오 페라리 (이탈리아, 로마)
수비수/미드필더 에밀리아노 모레티
(이탈리아, 발렌시아, 지난시즌 볼로냐 임대)
수비수/미드필더 지안루카 팔시니 (이탈리아, 시에나)
수비수/미드필더 주니오르 (브라질, 시에나, 지난시즌 임대 후 완전이적)
미드필더 시모네 바로네 (이탈리아, 팔레르모)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 (일본,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마시모 도나티 (이탈리아, 밀란, 임대 종료 후 복귀)
공격수 사보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오사수나, 지난시즌 셀타 비고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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