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5일 (토)
참된 신앙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6:60-71 찬송가: 546장(구 399장)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 대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62 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65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중심 단어
말씀, 인자, 영, 생명, 아버지, 영생
주제별 목록 작성
예수 그리스도
62절: 하늘로 올리우실 것이다
63절: 생명의 말씀을 주셨다
68절: 영생의 말씀이 있으시다
69절: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다
도움말
1. 걸림(61절): 원래는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이나 범죄하게 하는 요소를 가리키나, 여기서는 심령이 절망에 빠진 상태를 뜻한다.
2. 마귀(70절): ‘디아발로’(고발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거짓말로 고발하는 자’라는 뜻이다. 인간을 유혹해서 죄에 빠뜨리고 하나님께 고소하기를 즐기는 사탄의 별명이다.
3. 가룟(71절): 유다 지파에 속한 최남단의 성읍인 그리욧이다. 예수님을 배신한 유다의 출신지를 말한다.
말씀묵상
성령의 역사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땅이 아닌 영적인 세계와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는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60절)고 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영생의 말씀을 인간의 이성으로만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에서 영적인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은 성령님의 능력에 의한 것이며, 성령님의 역사 없이는 누구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와의 바른 관계
두 마음을 품고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는 영생에 대한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66절). 그러자 예수님은 남은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가려느냐”(67절)고 물으셨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68절)라는 믿음의 대답을 했습니다. 참된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무언가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때 영원한 생명으로 연합된 관계는 성령의 교통하심으로 하나님에 관한 비밀들을 깨달아 그분의 일을 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열정을 간직하기 위해 그분께 소망을 두고 그분을 끊임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무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어렵다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60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와 바른 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예수님을 찾아온 무리들을 향해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요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물으신다. 오병어의 기적을 경험한 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먹고 배부름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누군가 ‘당신은 왜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할까?
‘예수 믿고 천국 가려고요!’
그렇다면 또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러면 예수 믿고 곧바로 죽으면 되지 이 험한 세상 더 이상 살아서 뭐해요?’
예수를 믿어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땅에서 생명을 다할 때까지 육신을 가지고 살게 하셨다.
그 시간이 우리에겐 너무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왜냐하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기 전 육신을 입고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 순간부터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야 한다.
그들이 묻는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무엇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뭔가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믿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을 보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예수님은 표적이나 행하시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보고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가르쳐 주신다.
➀ 27: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치신 분
➁ 29: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
➂ 32: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로부터 주신 ‘참 떡’이신 분
➃ 33: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분
➄ 35, 48: 생명의 떡이신 분
➅ 38: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
➆ 39, 40, 44, 54: 마지막에 다시 살리시는 분
➇ 46: 하나님에게서 오신 분, 유일하게 아버지를 보신 분
➈ 47: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
➉ 53-54: 살과 피로 생명을 주시는 분,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며 마지막에 다시 살리시는 분
⑪ 56: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 안에 거하시는 분
⑫ 57: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시는 분, 예수님을 먹는 자를 살리시는 분
⑬ 68: 영생의 말씀이 있는 분
⑭ 69: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
하지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어렵다고 떠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서 큰 의문이 가는 말씀을 하신다.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그렇다면 예수님은 처음부터 가롯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를 제자로 택하셨단 말인가?
예수님이 제자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묻는다. ‘너희도 가려느냐?’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한 말이 큰 은혜가 된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예수님이 대답하시는 말씀이 참으로 놀랍다.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가 누구인지 아시지만 그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말씀해 주셨고, 예수님을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셨지만 가룟 유다를 제자로 택하셨고, 그가 마귀인 줄 아시면서도 그를 끝까지 품어주신다.
예수를 믿고 난 이후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예수님이 누구신가?’이다. 우리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식이 무엇이며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아가는 것이다.
‘너희도 가려느냐?’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이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자 중에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39)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을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인지 아셨고,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도 알면서 영생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을 향해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마치 하나님이 만드신 드라마 속에 악역을 담당하는 자가 연기를 기가 막히게 잘함으로 그 드라마가 더욱더 흥미롭고 결말이 궁금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이 드라마속에 주인공 되신 예수님에게 충성된 베드로의 고백은 마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명대사로 들려지고 있다. ‘너희도 가려느냐?’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사랑의 주님. 하나님의 사랑은 도대체 얼마나 크고 얼마나 넓고 얼마나 깊은지요? 아무리 이해하고 공감해보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고 공감할 수 없어 베드로처럼 고백합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서 이 땅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시고 그 역할에 충실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서 택하여 불러주시고 예수님께 보내주셨으니 주님께서 마지막날에 우리를 살려주실 줄 믿습니다.
악역을 맡겨주시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제자의 역할을 맡겨주셨으니 꼭 붙어서 열매를 맺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날 이 놀라운 사랑으로 성도들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주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