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뉴스 독자 '아웃사이더'님이 "월트디즈니의 'Tigger(티거)'는 성추행하지 않아요"라며 미국 플로리다 주(州) 올랜도의 디즈니랜드에서 벌어진 사건을 제보했습니다.
LOCAL6.COM(http://www.local6.com)에 따르면 사건은 이렇습니다. Michael Chartrand(36)은 디즈니랜드 직원으로 Tigger 복장을 하고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그가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는 올해 4월초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13세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되었습니다. 이유인즉 그가 이 소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척 하면서 소녀의 오른쪽 가슴을 더듬었다는 것이었죠.
다행히도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배심원단이 Chartrand의 손을 들어 주어 그는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었고, 디즈니랜드의 마스코트인 Tigger 또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Chartrand의 혐의가 법정에서 인정됐다면, 최악의 경우 그는 자그만치 15년이란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처지였지요. 무죄가 확정되는 순간 그는 너무 기쁜 나머지 변호인을 와락 껴안았다고 합니다.
Chartrand가 무죄판결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원고측에서는 Chartrand가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면서 인형 복장을 하고 상습적으로 어린 소녀들을 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는 집을 수색해서 그가 놀이공원 방문객들과 찍은 사진을 압수해 증거물로 제출했는데요, 이 사진을 두고 피고측에서는 "사진의 90%가 어린 소녀들과 찍은 것이다. 그리고 몇몇 사진 속에서 Chartrand가 소녀들과 포즈를 취할 때 그의 손의 위치를 보면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물론 이는 디즈니랜드 사규위반이다"라며 공격했습니다.
이에 Chartrand는 "나는 그런 적 없다. 그리고 난 그 소녀가 누구인지 기억조차 하지 못 한다. 만일 내가 그 소녀의 가슴을 더듬었다면 그것은 분명 고의성이 없는 실수였을 것이다. 어쨌든 난 소녀에게 사과 편지를 이미 보냈다. 저자들은 내 죄를 억지로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Chartrand가 어떻게 무죄 선고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변호인단은 Chartrand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법정에 Tigger 복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의 변호사인 Jeffrey Kaufman은 배심원들 앞에서 몸소 Tigger로 분하고 이렇게 말했지요. "보십시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렇게 Tigger 복장을 뒤짚어 쓰면 방문객과 기념촬영을 할 때 자신의 손이 상대방 신체 부위 중 어디에 가 있는지 확실히 알기가 힘듭니다. 상대방의 허리에 가 있는지 가슴에 가 있는지 잘 감지가 안 된다 이 말입니다"
그러면서 Chartrand의 변호인단은 소녀의 어머니가 법정에 나오면서 남편과 이 사건에 대해 상세히 의논하지 않은 것을 두고 "월트 디즈니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는 수작을 벌이고 있다"고 역공격을 했습니다. 소녀의 어머니는 "우리 애가 그런 일을 당하고 나서는 다시는 Tigger를 보러 디즈니랜드에 가려고 하지 않아요"라는 편지를 월트 디즈니에 보냈다고 하네요.
법정에 나타난 Tigger를 보고 배심원들 마음이 움직였던 것일까요? 아무튼 재치있는 변호인단이 Chartrand의 무죄 선고를 이끌어냄에 따라 'Tigger의 성추행'으로 이미지 타격을 크게 우려했던 월트 디즈니는 한시름 놓게 되었다네요.
첫댓글 푸하하하하하하핫
.........흠...
-ㅁ-세상에 이런일이-┏
우리의 티거가!ㅠ_ㅠ 어릴쩍티거를보고기뻐하던모습이생생하오
우리의 티거가!ㅠ_ㅠ 어릴쩍푸우를보고입맛다신모습이생생하오
----------------------일찌감치 끊겠소
-_-;;;;;;;;난 어렷을적,,롯데월드갓엇을떄 ,,그 이상한 너구리들이 쫒아다녀서 ,,,정말 악을쓰며 울엇던기억이,,;;요즘도 너구리들만보면 도망가는데,,자꾸만 쫒아온다오 ㅠㅠ
↓만져본 느낌이 어떠하오?
앗!!! 헤헤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