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도 내생도 없다 하고
그 몸뚱이만이 전부인 줄 알고
어떠한 악도 서슴치 않는 자는
곧 영원한 죽음 속에 빠지리라.
(법구경)
생명있는 모든 존재는 언젠가는 죽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죽음은 없다. 선악의 응보로 육도의 고락을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할 뿐이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의 깊은 오의를 깨치면 생사를 초탈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연속이고 내일은 오늘의 연장이듯, 금생은 전생의 연속이고 내생은 금생의 연장입니다. 하지만 중생들은 이를 믿지 않고 단멸(斷滅)을 고집합니다. 그러다보니 생에 대한 집착으로 삶이 고통스럽습니다.
다음 생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이는 현생의 삶을 후회없이 살아가며, 온 곳으로 다시 돌아감을 준비하니 어찌 생사에 집착이 있으리오!
월봉무주 선사는 노래합니다. "죽고 나고 늙고 병드는 네 가지 일, 인간 세상 누군들 능히 없겠는가. 삼도(三道)의 괴로움을 면하고 싶거든 때때로 자신의 주인공을 찾아보게나."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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