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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노래하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권력이나 자본의 힘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고 더 나아질 것 없는 세상을 경험했던 시대, 그 시대를 거스르고 권력과 자본에 대항한다는 것은 스스로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몸으로 직접 부딫치고 거리로 뛰어나와 함성을 높이고 목청껏 노래 부르며, 민중의 정부를 열망하고 실천했던 시대가 마침내 1970년 칠레에서 열렸다. 30년전 라틴 아메리카를 뜨겁게 달구었던 누에바 깐시온은 민중의 핍박과 끊임없는 가난의 굴레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으로 현실에 참여한 '새로운 노래운동(Nueva Canción)'이었다. 비록 3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의 그룹들은 여전히 세계를 돌며 인권과 민중의 편에
서 노래를 부르고 있고, 각종 미디어와 광고의 이미지 속에서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의 인생을, 역사의 진실과 민중의 소박함을, 그리고 가려진 제3세계의 현실을 웅변하는 노래가 바로 누에바 깐시온이다.'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민중이여 단결하라!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끝끝내 승리하리라.', 작곡: 세르히오 오르테가, 작사: 낄라빠윤) 지금도 들리는 70년대 칠레의 운동가요. 이 노래는 최근 칠레의 원주민 마뿌(Mapuche)족의 시위에서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이들은 지난 80년대 피노체트가 원주민 소유지를 외국자본에게 불하한 것에 대한 자기 땅 되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구호의 흥미로운 점은 지난
학창시절 때나 시위현장에서 듣게 되는 4·4조의 구호와 별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남미에서 아르헨티나와 함께 거의 백인의 국가로 알려진 칠레, 지금 이곳은 군부 통치기간 중 '죽음의 캐러반'으로 알려진 특수부대의 민간인 학살과 실종자에 대해 전 독재자 피노체트의 책임과 형사처벌을 놓고 사법부의 최종판단을 남겨두고 있다는 외신과 소수민족으로 규정된 마뿌체족이 외국기업에 불하된 자기 땅을 되찾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뉴스, 이 두 가지 외신은 내가 최근 접한 칠레의 소식들이다. 또한 이 두 사건은 칠레의 사회상 뿐만 아니라 대중음악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핵심적인 기준을 제공해준다. 먼저 피노체트의 사법처리는 19
73년 9월 11일의 쿠데타로 거슬러 올라 당시의 새로운 노래운동이란 남미 전역의 문화혁명의 확산과 연결할 수 있고, 마뿌체 인디오의 빼앗긴 땅 찾기는 안데스 인디오의 전통문화 가운데 면면히 전승돼온 폴크로레(Folklore)와 맥이 닿는다. 국제무대에서 제 3세계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서구 자본주의 세력과 새로운 지배체제로부터 거부권을 행사하며 실질적 독립을 위해 등장한 일련의 국가군이 있다. 현대사에서 늘 그래왔든 그 대상이 되는 국가들은 다국적 기업의 무대가 돼야하고 세계무역질서의 공정한 게임을 위해 빗장을 풀고 똑같은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하는 저발전의 나라들이다. 초강대국 미국과 세계자본주의 선도그룹 서구와
일본이 주축이 된 OECD 등의 세계화 바람은 지역의 소규모 생산시장을 파괴하였고, 점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로의 시장확대와 문화의 산업화를 통해 민족문화를 위축시키고 있다. 음악시장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1970년 당시 칠레의 인민연합은 대중적 지지기반으로 정권을 창출한 라틴 아메리카 최초의 사회주의 정부였다. 그러나 절차적 민주주의의 실현은 막강한 외국자본의 압력과 미국의 지원과 수혜를 입은 반(反) 인민연합 세력의 반동적 지배계급과 군부의 결탁으로 완결되지 못한 채 무산되고 만다. 더불어 이 시기 미국의 상업적 대중문화침략에 대항하고 그 절정기에 이르렀던 새로운 노래운동은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과 검
열로 민족적 뿌리를 상실한다. 초국적 기업이 지배하는 음반시장에서 누에바 깐시온이 다루는 주제는 외국기업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것이었다. 결국 기층 민중을 대변했던 노래운동은 겉으로는 백인 보수우익의 반민주적 행태로 단절된 것이다. 그러나 불멸의 정신세계, 즉 진실을 알고있는 기억은 단절이나 죽음의 대상이 아니었다. 여전히 진실을 염원하는 후배들에 의해 비올레따의 노래들이 해석되고, 매년 중남미와 유럽의 가수들은 빅토르 하라의 추모공연에 참가하고 있다. 누에바 깐시온이 비올레따 빠라의 선구적 역할에 힘입어 빅토르 하라 같은 정치적 인물에 의해 정치적 함의를 적잖게 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비올레따나 하라가 채보하고 만든 노래들은 칠레와 안데스, 넓게는 남미에서 전승되어 온 민요, 민담, 전설 따위의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한 비올레따 빠라의 오빠 니까노르 빠라(Nicanor Parra)와 빠블로 네루다(Pablo Neruda)의 사회비판적이고 반정부적인 작품으로부터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시들도 라틴 아메리카 민중의 정신적 지주로서 노래로 애창되었다.Gracias a la vida(인생이여 감사합니다, 작사·작곡: 비올레따 빠라)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의 노래로 유명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칠레의 비올레따 빠라(Violeta Parra, 1917- 1967)가 작사·작곡하고 1965년경에 발
표하였다. 리듬은 원래 칠레 칠로에(Chloé)섬의 6/8박자의 무곡이라 한다. 인생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기 때문에 삶의 기쁨을 소리 높여 부른 노래. 그러나 그 무렵부터 비올레따는 정신적 불안에 시달렸고 자살미수 끝에 1967년 2월5일 권총자살로 길지 않은 생을 마감하였다.나는 칠레의 민중들을 위해서 민중들에게 노래한다.만약 내가 무언가를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결코 승리만을 위하여 기타를 잡았노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릇된 것인지 그 차이에 대해서 노래할 뿐이다.그게 아니라면 결코 나는 노래하지 않았을 것이다. - 비올레따 빠라의 자서전 중에서 -
아르헨티나의 유빵끼와 비견되는 비올레따 빠라는 민중의 마음과 생활을 노래하려는 취지로 당시 주류인 유행곡의 원점을 전통에서 발견하기 위해 1950년대 중반부터 칠레 민요를 수집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민요를 발굴해 노래하거나 자작곡으로 민중의 괴로움과 민족의 자각을 호소하였고, 칠레 폴크로레의 선구자로서 인근 페루나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의 토속적 리듬과 다른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굳혔다. 이것은 후배 음악인들에게 하나의 전형으로서 모범적 선례가 되었고, 더 나아가 그녀 사후 칠레의 누에바 깐시온이 라틴 아메리카 노래와 문화운동으로 확산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즉, 이 운동은 이사벨 파라(Isabel Parra)일가와 빅
토르 하라(Victor Jara)가 그 흐름을 이었으며 그후 낄라빠윤(Quilapayún), 인띠 이이마니(Inti Illimani ), 야뿌(Illapu) 등에 계승되었고 칠레뿐만 아니라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전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한편 누에바 깐시온 밖에서 유행가로 자리잡으며 중상층과 소통했던 그룹들(Conjuntos; 꼰훈또스)도 있었다. 노래운동이 인민연합의 선거혁명과 그대로 맞닿아있었으므로 신민요(Neo-Folklore) 그룹들은 누에바 깐시온 그룹들과 음악적 성향과 사운드의 차원, 노래가사의 내용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로스 와소스 데 알가로발(Los Huasos de Algarrobal), 로스 꾸아뜨로 에르마노스 실바(Los Cuatro
Hermanos Silva), 로스 와소스 낀체로스(Los Huasos Quincheros), 로스 꾸아뜨로 꾸아르또스(Los Cuatro Cuartos) 등이 있다. 이들의 곡을 듣고 있노라면 무언가 빠진 말랑말랑한 곡들로 느껴지는데, 칠레 꾸에까와 페루 잉카의 폴크로레의 미세한 차이가 아닐까 한다. 사실 로스 꾸아뜨로 꾸아르또스같은 그룹은 30년전 당시 칠레의 관광상품 정도의 선전용 음악을 했던 그룹이었고, 누에바 깐시온 입장에서 보면 상업적 신민요에 한정된 음악성을 선보였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데서 팔리는 리믹스 버전 쯤으로 이해해도 큰 무리는 없어보인다. 그러나 누에바 깐시온의 현실참여와 사회비판과 라틴아메리카 민중의
연대 따위에 대해 음악적 순수성을 고집하는 사람들에게 참고할 만한 수준 이상의 칠레 음악으로 소개된다고 해도 어쩌겠는가. 참고로 원주민 마뿌체의 연소득은 10만 페소(한화 20만원)정도라고 한다. 통계수치상 이들을 경제활동인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비경제활동 인구인 원주민의 소득개념은 형식적인 숫자놀이일 것이다. 필자도 실업자이긴 마찬가지지만 현재 마뿌체의 상황은 기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반인권적이고 극단적인 수준으로, 이들이 인터넷을 접할 리는 만무하겠고 라디오라도 제대로 접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아니 먹고 살 땅마저 빼앗기고 없는데 실업률이나 소득이 얼마인가 따위가 무슨 소용이 되겠는
가. 상위 5%가 대부분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이 나라에서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서 평등세상을 꿈꾸었던 누에바 깐시온은 결코 낭만이나 이상적 차원에서 끝난 음악이 아니었다. 그 밖에 로스 하이바스(Los Jaivas)나 꼰그레소(Congreso) 같은 그룹도 있지만 폴크로레의 영역에서 다뤄지지 않는다. 두 그룹 모두 비올레따 빠라나 빅또르 하라의 추모곡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칠레인으로서, 음악인으로의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 음악적 맥락은 사뭇 다르다. 로스 하이바스가 , ,
동명 시집을 텍스트로 삼았음)> 등의 앨범에서 폴크로레 악기로 일부 곡을 연주하고 있지만사운드의 효과를 위한 악기의 차용수준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꼰그레스 같은 그룹은 남미의 프로그레시브록 그룹으로 구분해 경계를 긋고 있다. 몇몇 실험적인 사운드와 60-70년대 사이키델릭적인 면에서 볼 때 록에서 다루어야 할 그룹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오르티가(Ortiga), 바로꼬 안디노(Barroco Andino), 엔뜨라마(Entrama), 트란시엔떼(Transiente) 등의 그룹들도 현재 칠레 대중음악을 이끌어가는 실력파들이다. 성가양식 앙상블과 클래식적 구성, 안데스 전통 폴크로레, 영미 포크 그리고 록의 리듬이 결합된 들어봄직한 사운드이다. 이 글에서는 인띠 이이마니, 낄라빠윤, 야뿌 세 그룹들을 중심으로 전개할 것이다.
폴크로레(Folklore), 삶의 유전(流轉) 또는 극단성
폴크로레는 슬픔 위에 슬픔을 얹어 슬픔 너머의 선조의 영혼을 노래하고, 음표의 높낮이나 악보 위 여러 장식들 밖에 있는 인디오 내면의 세심한 감성을 소리로 펼치는 세계다. 안데스의 음악(Andean Music=Folklore)은 고도로 발전된 잉카문명을 축으로 각 부족(대표적으로 께추아Quechua, 아이마라Aymara, 마뿌체Mapuche 등)마다 전쟁과 종교, 수렵, 혼례, 장례 등 갖가지 의식(儀式, ceremony)에서 기원한 춤과 음악으로부터 전승되어온 음악이다. 또한 기후와 지형에 따라 각기 고유한 음악양식을 발전시켜 나갔다.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주로 고산과 내륙지역에서는 스페인 정복 이후의 카톨릭문화와 인디오 민속 신앙의 장기간에 걸친
혼합으로 기따라(gitarra)같은 새로운 악기가 유입되었고 서양식 조율체계를 혼용한 악기들이 만들어져 음악적 융화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티티카카 호의 갈대, 망자(亡者)의 뼈, 고산의 대나무 등을 재료로 토속악기-삼뽀냐·께나·차랑고·봄보-의 전형적 편성으로 폴크로레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편, 해안과 (아)열대지역에서는 인디오 전통과 카톨릭 종교와 아프리카의 주술 등이 복합돼 메렝게(merengue), 살사(salsa), 꿈비아(cumbia), 밀롱가(milonga) 등 여러 춤곡들이 생겨났다. 대게 쿠바를 중심으로 한 중미권과 해안선을 따라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같은 페루 안에서도 안데스 고산의 음악과
해안지역의 음악(대표적으로 왈츠)은 스타일 측면에서는 당연하겠지만 노래의 내용에서도 차이를 보여준다. 나는 노래 내용의 차이를 같은 남미 국가들 사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브라질의 해안지역의 음악과 안데스 산맥 인접국가의 음악과는 다르다. 해안지역의 노래가사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로 주로 남녀간의 애정문제를 다룬 것이 많은 반면 안데스의 노래들은 목축, 경작과 추수, 사냥 등의 자연 속에서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모습과 태양, 달, 바람, 돌 등과 같은 과거 토템과 더불어 선주민의 역사를 기억하려는 내용들이 많다. 더욱이 누에바 깐시온으로 시선을 옮기면 정치색을 빼고 이데올로기를 배제하고 음
악자체로 순수하게 보려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무거운 주제와 레드 컴플렉스로 알게 모르게 훈육된 한국 사회에선 긴장감마저 불러일으키는 노래들이다. 정작 그 노래가 '아과 지 베베'하며 팝송과의 유착관계 속에서 보편적이라며 추켜 세울 때조차 '무거운' 노래로서 소수인종의 희귀한 노래 쯤으로 간단하게 타자화됨으로서 박제된 노래로 남는 것이다. 아무리 사운드만 탐닉하는 경향이 대세라지만 음악가 자신의 예술관과 함께 그의 사회적 계급에 따라 다루는 내용도 어느 정도 달라지게 마련 아닐까. 폴크로레는 주로 가사를 실어 부르는 삼바(zamba)와 기악적 측면이 강조되는 와이뇨(hayño)로 나눌 수 있다. 유빵끼의 많은 노래들이 삼
바의 유려하고 느린 리듬의 곡들이 많으며, 페루와 볼리비아, 칠레 북부,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활동하는 연주그룹들은 단조로운 삼바보다는 다양한 리듬이 강조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칠레 누에바 깐시온의 가장 두드러진 음악적 특성은 안데스 민속음악인 폴크로레의 수용이다. 그러나 칠레의 민속음악은 다른 안데스 국가에 비해 스페인계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안데스적 색채는 떨어지는 편이다. 대표적인 양식은 꾸에까(cueca)로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와 달리 템포가 빠르고 활기찬 특성이 있다. 꾸에까 안에서도 그 종류는 십 여가지가 넘는다. 칠레의 일반적인 폴크로레 연주 스타일로는 기타와 사중창의 꾸아르테토(cu
arteto)가 있다. 폴크로레를 이해하는 데는 약간 이들 음악 문화와 음악용어를 알아두면 편리하다. 특히 노래 제목에서 이 폴크로레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한국의 전통음악을 이해하는 데 몇 가지 용어를 아는 것과 같을 것이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미묘한 리듬감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대게의 민속음악이 그렇듯 기본적인 박자와 가락 위에서 박자의 셈 여림, 빠르기, 늘이고 줄이는 갖가지 방식으로 자유로운 리듬으로 변형에 곡의 흥취
를 돋구는 것이다. 소위 즉흥연주의 참 맛, 즉 연주자간의 대화, 관객과의 일체감, 분위기와 가수나 연주자의 기분에 따라 변하는 즐거움 따위가 정해진 형식 안에서 자유롭게 펼쳐지는 것이 우리나라의 진양, 중모리, 엇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의 시나위 장단이나 민요의 세마치와 굿거리 장단 쯤으로 이해하면 될 듯싶다. 안데스 음악에서 말하는 리듬은 기본적으로는 단순히 박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곡의 분위기, 형식 등도 규정하고 있다. 적어도 80 종류 이상의 다양한 리듬이 있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그 중에서 일반적으로 연주되는 대표적인 리듬을 소개한다.
1. 와이뇨(huayño)
피사로(Francisco Pizarro)가 멸망시키기 전부터 인디오에게 전해오는 경쾌한 페루와 볼리비아의 민속무곡이다. 2부 구성돼 있으며 2박자의 순수한 인디오박자에 3박, 6박의 스페인 빠른 무곡이 결합된 형태이다. 6/8박자의 곡이 많고, 아르헨티나에서는 까르나발리또(carnavalito)라고도 한다. 의미는 "모두 함께"란 뜻이고 폴크로레의 가장 일반적인 리듬이고 잉카 시대부터 전해내려온 원무곡(圓舞曲)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역과 부족마다 다른 형식을 취하고 현대적인 곡에도 사용된다. 봄보, 기타, 차랑고 같은 리듬 악기 연주자들에게 필수적인 리듬이다.
2. 까르나발(carnaval)
와이뇨가 안데스 서북부 인디오에게로 전달돼 만들어진 형태이며, 볼리비아 산타 크루스(Santa Cruz) 지방의 무곡으로 카르나발 크루세이뇨(carnaval crusayño)라고도 한다.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까르나발리또와는 다르다. 6/8박자와 3/4박자의 혼합 박자이나 3/4박자에 더 가깝다. 이 혼합 박자는 메스티조계 리듬에 주로 사용된다. 아열대 기후의 이 지역에서 음악의 전반부는 께나같은 악기는 사용되지 않았지만 차츰 안데스 음악이 민족 음악의 한 장르로 확립되는 과정에서 폴크로레로 정착해
현재는 아주 일반적인 리듬이 되었다. 볼리비아에서는 보다 작다는 의미의 까르나발리또(carnavalito) 라는 것도 있다. 이것은 축제 음악으로 페루와 볼리비아 민속무곡이다. 와이뇨가 서북부 인디오에게로 전달돼 만들어진 형태이다. 관악기나 현악기 모두 어려운 주법을 동반해야 하고 단조의 선율이 지배적이지만 빠르고 격렬한 리듬으로 남녀의 무용에 쓰이는 등 매우 인기가 높다.
3. 꾸에까(cueca)
라틴 아메리카 전반에 걸친 춤을 일컫지만 정확하게 칠레의 무곡을 말한다. 17-18세기 스페인 식민지시기에 총독부가 있는 페루의 리마에서 스페인의 리듬을 독자적으로 변화시킨 사마꾸에까(zamacueca)라는 양식이 태어났고, 이후 볼리비아와 칠레의 꾸에까, 아르헨티나의 삼바(zamba) 등으로 파생되어 라틴 아메리카 전역으로 전해졌다. 수탉과 암탉을 상징하는 남녀가 마주보고 여자는 손수건을 가지고, 남자는 박차소리가 울리도록 발을 굴리고 어깨를 내밀며 춤춘다. 보통 생기발랄한 곡이 많고, 3/4박자와 6/8박자의 쾌활하고 낙천적 무곡이다.
4. 삼바(zamba)
브라질의 삼바(samba)와는 다른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폴크로레이다. 안데스에 면한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사마꾸에까(zamacueca)로부터 발전해 대게 아르헨티나에서 많이 쓰인다. 6/8박자의 아름답고 여유있는 음악으로 아르헨티나의 거장이 작곡한 명곡이 많다. 이것은 아르헨티나의 곡 전반에 연주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평상시에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 기타가 리드하는 곡이 많다. 보통 여자는 스카프를 갖고 상대편 남자는 손수건을 공중에 돌리면서 춤춘다. 후에 서정가곡으로 발전하여 퍼졌다. 유빵끼의 곡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5. 따끼라리(taquirari)
유럽의 리듬을 볼리비아의 민속음악 리듬으로 정착시킨 것으로 볼리비아 산타 크루스에서 태어났다. 4 박자 리듬의 3 박자에 엑센트를 붙이는 리듬이다. '따끼'는 구두쇠를 의미하고 노래와 무용곡에 쓰인다. 정열적인 것에서부터 애수어린 것까지 곡조도 다양하고 정열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는 리듬.
6. 바일레시또(bailecito)
스카프를 풀어 경쾌하게 춤추는 메스티조계 혼합 박자의 무곡으로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대표적 형식이다. 아무렇게나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 같지만 리듬의 형식과 외치는 소리가 정해져 있다. 사랑스러운 곡도 많고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리듬의 무곡이다. 5음계로 구성돼 있고 기타반주가 특징이며, 프랑스어 발레(ballet)나 플라멩꼬의 바일레(baile)에서 그 기원을 따져볼 수 있다.
7. 모레나다(morenada)
어원이 모레노(moreno; 갈색의)로 흑인계의 리듬이며 까르나발의 행진곡에 사용된다. 마뜨라까(matraca)라는 우는 듯한 소리가 나는 악기가 사용되며, 이 소리는 흑인 노예의 쇠사슬 소리를 표현한다고 하는 슬픈 사연이 있다. 현란하고 호화로운 의상을 몸에 걸치고 몇 시간에 걸쳐 퍼레이드를 하기도 한다.
8. 사야(saya)
이것도 흑인계의 리듬으로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노예들이 탈주하여 만든 촌락의 음악으로부터 태어났다고 한다. 2 박자도 3 박자도 아닌 리듬이지만, 2박자로 연주되는 것이 많다. 최근에는 사야로부터 발전한 까포랄(caporal)이라는 리듬도 인기가 있다.
9. 뜨로테(trote)
뜨로테(영어의 trot)는 이름처럼 매우 빠르고 격렬한 리듬으로 일정한 속도를 맞춰 연주하기 어려운 리듬이다. 격렬한 춤곡으로 정열적인 분위기의 곡을 나타내는 총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10. 띤쿠(tinku)
께추아어로'만남', '겨루다'의 뜻이 있고 라이메스(Laimes)와 후꾸마니스(Jucumanis)라는 두 집단 사이의 축제에서 기원. 싸움 축제에서 이 곡을 연주해 맨손으로 서로 때리고, 흘린 피를 파차마마(Pachamama)에 바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단순하고 8 비트 박자로 연주되어 듣기에 편한 리듬이다. 또한 청중과 함께하는 데 적합하며, 길거리 연주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11. 야라비(yaraví)
야라비는 슬픈 서정시라는 의미로, 장송곡과 미사의 곡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리듬이라기 보다 곡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것으로, 느리고 슬픈 멜로디의 곡이 많다. 또한, 폴크로레 연주곡 중에는 전반부의 야라비와 후반부의 와이뇨로 구성된 2부 형식의 곡도 많은데 '엘 콘도 파사'의 전반부가 이 야라비 형식을 취하고 있다. 후반부 와이뇨의 즉흥성과 대비되는 야라비는 인생의 유전- 탄생과 죽음, 슬픔과 기쁨, 만남과 이별, 사랑과 외로움 등등-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추측컨데 이 극단적인 리듬의 대비는 집시 플라멩꼬(flamenco)의 간접적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2. 춘뚠끼(chuntunqui)
볼리비아 포토시Potosi 지방의 성탄절 노래에서 발전된 형식. 그룹 로스 카르카스Los Kjarkas가 주로 이용하여 주류가 되었고, 현재 볼리비아 합창단의 하모니에 서 이 리듬을 발견할 수 있다.
13. 또나다(tonada)
원래는 칠레의 서정가요이지만, 현재는 칠레에 한정되지 않고 들을 수 있다. 장조로 밝은 멜로디의 유유자적한 느낌의 곡이 많다.
14. 시꾸리(sicuri)
그 이름과 같이 (아이마라어로 삼뽀냐를 시꾸라고 부름) 삼뽀냐를 중심으로 연주되는 리듬. 시꾸레아다스(sikureadas)라는 전통음악에 사용되는 리듬으로 많은 사람이 함께 연주하며 매우 박력있는 리듬이다.
15. 깐돔베(candombe)
흑인들이 까르나발의 가장행렬을 만들어 춤추면서 거리를 걷는 풍습을 표현한 리듬. 딱다기 같은 악기를 이용한다. 우루과이의 리듬이며 쾌활한 리듬이다.
16. 산 후아니또(san juanito)
와이뇨로부터 파생한 에콰도르 특유의 양식으로 론다도르(rondador; 에콰도르의 삼뽀냐 계열 악기), 바이올린, 만돌린 등과 함께 연주. 평상시에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기타가 이 리듬에서는 주역으로 사용되며, 곡 분위기는 대체로 밝고 즐겁다.
17. 호로뽀(joropo)
베네주엘라의 리듬. 빠르고 격렬한 3 박자의 리듬으로 연주하기에는 어려운 곡이 많다.
18. 폴카(polka)
볼리비아 베니하 지방에서 전파돼 파라과이에서 완성되었다. 기원은 유럽의 폴카이며, 2/4박자는 없고 3/4·6/8·2/4 등의 혼합된 박자로 아르파(arpa; '파라과이 하프'를 지칭하지만 하나의 음악 스타일로 굳어졌다.)의 연주곡에 많다.
19. 비달라(vidala, vida는 인생이란 뜻)
아르헨티나 북서부에서 발생하였으며 서정가로 안데스의 가장 핵심적인 음악이다. 도미솔 3음으로 이뤄진 인디오 노래에 4·5음계가 가미된 형태로 발전하였고 유럽 음계가 첨가되었다. 옛 잉카 서정가곡에서 발견되며 인생의 면면들을 노래하며, 간혹 카르나발 에서 불리기도 한다.
20. 까포랄(caporal)
까포랄은 노예 중 리더를 의미한다. 끄리오요(Criollo)와 메스티소(Mestizo)의 까파타스(capataz; 노예 감독자)들이 춤추고 연주하였다. 춤출 때 손과 얼굴에 검은 칠을 바르고 채찍을 들고, 다리에는 쇠를 부착한 구두를 신어 집단노동에서의 쇠사슬 소리를 춤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카파타스의 의상에서 유래된 까르나발의 화려한 의상들도 까르나발 콩쿨에서 보다 시각적이면서 축제의 심벌과 문화적 기호(記號)로 굳어졌다.
21. 뚠디끼 Tundiqui
볼리비아 윤가스 지방에서 발생. 17세기에 볼리비아의 은광산에 강제 노동자로 끌려온 흑인들이 집단 탈주해 따뜻한 분지에 촌락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만들어진 양식이다. 원래는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행해지는 비잘시코의 일종으로생각되며 와이뇨에 가까운 리듬이다.
22. 또바스 Tobas
또바라고도 하며 몇 년 전까지는 전혀 주목되고 있지 않았던 양식. 카라마르카라는 2인조 그룹이 이 리듬으로 히트곡을 내었고, 현재 널리 퍼졌다. 또바족은 아르헨티나 북부와 볼리비아 동남부, 파라과이등지에서 살고 있는데 그들의 싸움과 수렵 의식으로 사용된 무용으로, 머리와 몸을 형형색색의 새의 날개로 치장하고 손에 창을 갖고 춤을 춘다고.
23. 아우끼 아우끼Auqui auqui
볼리비아 라 빠스La Paz 북부의 마을 프에르또 아코스타에 Spain 정복 이전부터전해지는 토착의 양식. 아이마라어로 존경스러운 할아버지라는 뜻. 남성만의 무용. 광장에서 삔끼요(Pinquillo) 악단이 주위를 둘러싸고, 그 가운데 앞으로 남자가 앞으로 몸을 구부려 한 손으로는 지팡이를 들고 다른 한손은 손을 허리를 대고 노인 행세를 하고 움직이며 돈다. 식민지 시대 이후 이 의미가 반전되어 백인 노인을 풍자하는 무용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의상도 Spain식으로 바뀌었다. San Pedro, San Andres, San Antonio등 성인의 축일에 행해진다. 아이마라어로 아차끼 꾸무Achachi-Kumu, 께추아어로는 마추 또소끄Machu-tusoq 라고도 불리워진다.
24. 도끄뜨로시또스 Doctorcitos
아우끼 아우끼로부터 파생한 양식. 여기서의 도끄뜨로르는 법률가 변호사의 뜻. 식민지 시대 농민에게 있어서 법률가(Jurisconsultos)는 불합리한 약탈자였으며 변호사도 의지하기 어려운 상대였다. 이 무용은 법률가 나아가서 통치에 대한 농민의 항의로 프노와 아레키파 등 페루의 법률가를 조롱하고 풍자한 것이다. 오른손에 지팡이, 왼손에는 법전을 들고 실크 하트와 흑색의 코트와 판타롱, 리본이 붙은 와이셔츠를 몸에 지니고 법률가로 분장해, 안경을 착용하고 병약한 모습으로 앞, 뒤, 옆을 걸으며 반다(banda; 밴드)의 음악에 맞추어 2열로 갈라져 우스운 몸짓을 하며 행진하며 연주한다. 5월3일의 성 십자가제 (dia de la Cruz)에 행해지는 양식.
25. 디아블라다 Diablada
볼리비아 축제의 무곡. Diablo는 악마의 의미. 악마의 무용이라고 말해지는 것처럼 카니발에서는 악마의 가면을 쓰고 춤춥다. Spain의 까따르냐지방에 기원을 두고있고 중간부에서 리듬이 와이뇨가 되는 것이 특징. 기독교에서 하늘에는 신, 땅에는 악마가 있다고 말하는 사상으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산간 농부사이에서 자기들을 지키고 있는 것은 신이 아니고 악마라고 말한 생각에서 유래.
26. 시끄레아다 Sicreada
주로 축제 때에 연주된다. 한 조의 시꾸(삼뽀냐)를 두사람이 가지고 분담해 멜로디를 부는데 리듬은 대체로 와이뇨 또는 토너이다. 이것과 달리 악기 편성에의한 형식명으로서 타르케아다, 모세냐다, 쵸케라다, 핀키쟈다 등이 있으며 악기명에 ada붙인다.
27. 아야리치 Ayarichi
로스 루빠이Los Ruphay의 마리오 구띠에레스Mario Gutierrez가 독자적으로 이용하는 양식명. 시끄레아다의 한형태. 어원은 aya(죽음) richi(간다) 께추아어로 장례식 음악.
28. 아야라치Ayarachi
아이마라어로 aya(영혼) hachi(한탄하기). 티티카카호수의 볼리비아에서 삔끼요, 모세이뇨의 합주 형식명의 하나이다. 악기 또한 마찬가지로 안데스 편에서 다루고자 한다. 그루뽀(Grupo) 3인방 - Inti Illimani(이이마니산의 태양) /Quilapayún(수염 기른 세 남자) / Illapu(천둥) 세 그룹의 음악적 뿌리는 누에바 깐시온이었기 때문에 초창기엔 정치적 운동가요와 안데스 민요를 기반으로 출발했다. 그룹의 공통된 특징은 보컬앙상블의 완벽에 가까운 조화로, 교회 칸타타를 차용하고 전통악기의 합주방식을 통해 세밀하고 정교한 하모니를 연출한다. 또한 야라비와 같이 구슬프고 느린 박자에서부터 와이뇨나 까르나발리또 같은 빠르고 활기찬 박자
들은 마치 플라멩코에서 듣는 패턴과 유사하다. 이러한 극단적 대비를 통한 연주방식은 선주민 인디오 역사의 민족적 자존심과 스페인 식민지의 경험을 잊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이고, 동시에 인생의 오묘하고 복잡다단한 여정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73년 9월 쿠데타와 이어진 군부의 억압으로 칠레 내에서의 음악활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룹들은 저마다 고국을 떠나 대부분 유럽에서 활약하면서 안데스 음악을 서구에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럽 무대에서의 활동을 계기로 이들의 음악적 지향과 방식은 차이를 나타내는데, 인띠 이이마니와 낄라빠윤이 중미의 손(son), 볼레로(bolero), 밀롱가(milonga) 리듬의 일반가
요까지 음악적 지평을 넓히다 89년 군정종식과 함께 70년대 중반까지의 전통적 연주방식인 폴크로레와 뛰어난 보컬 하모니의 조화는 거의 사라져 버리고 만다. 이 두 그룹의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여타 장르의 그룹과 마찬가지로 초중반기까지의 앨범들이다. 이와 달리 야뿌는 초지일관 폴크로레를 중심으로 연주했기 때문에 초반기의 거친 연주에서 점차 중창과 기악의 하모니를 정교하게 연출해갔다. 즉, 인띠 이이마니와 낄라빠윤과 반대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우리가 주
목해야 할 부분은 이 점이다. 어쩌면 이들의 정치적 메시지는 우리에게 우선순위가 아닐지 모른다. 대게 노래 가사를 알지 못하고 듣는 현실 속에서 감상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음악적 부분이기 때문에 낄라빠윤과 인띠 이이마니의 80년대 앨범을 두고 아트록이나 프로그레시브로 다루기도 하는데 체계적인 정보제공이 아쉬운 부분이다. 상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페루와 볼리비아의 폴크로레의 원형이 알려진다면 야뿌의 진가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의미를 알고 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테고.
Inti-Illimani
이이마니산의 태양에서 해안가 별장의 식어 버린 낙조가 된 그룹. 인띠 이이마니(호르헤 꼬울론,에르네스토 페레스 데 아르세, 오라시오 두란,오라시오 살리나스, 막스 베루)와 빅토르하라, 칠레, 1970
1967년 5월 호르헤 꼬울론(Jorge Coulon), 오라시오 두란( Horacio Durán), 뻬드로 야네스(Pedro Yanez), 막스 베루(Max Berrú) 등 네 명의 칠레국립공과대(Universidad Technica de Estado) 대학생들이 께추아어로 '이이마니山의 태양'이란 뜻의 인띠 이이마니를 결성하였다. 낄라빠윤과 마찬가지로 비올레따가 일궈놓은 누에바 깐시온의 개간지에서 더욱 민중적이고 정치적인 성향의 노래를 만든다. 그 작업은 대게 빅또르 하라와 앙헬 빠라 같은 새로운 노래운동의 일꾼들과 함께하였다. <벤세레모스> (Venceremos, 작곡: 세르히오 오르테가(Sergio Ortega), 작사: 끌라우디오 이뚜라(Claudio Iturra) 1960년대 남미의 정치적 격동기에 칠레에
서 인민 연합이 승리를 얻을 때까지 민중의 지탱이 된 노래. 아옌데(Salvador Allende) 정권이 군사 쿠데타로 붕괴한 뒤에도 피노체트 정권에 저항하는 상징적인 노래였다. 1973년 9월 11일 마침내 쿠데타가 일어나 아옌데 대통령은 살해되고 피노체트가 정권을 찬탈한다. 빅토르 하라(Victor Jara, 1935-1973)는 군부에 의해 구속되고 산티아고 시내의 스타디움에 수용되었다. 그곳에서 보낸 이틀간 그는 인민 연합의 테마곡인 이 노래를 기타를 치며 동료들을 계속 격려했고 기타를 빼앗겼으나 손장단을 치며 계속 노래했다. 그 때문에 군인에 의해 양손이 총의 개머리판으로 깨뜨려졌으나, 그에 굴복하지 않고 역사의 진실과 민중의 승리를 외쳤
기 때문에 얼굴이 뭉개지고 결국은 비운의 총탄을 맞고 절명했다. 1973년 칠레에서 134회 공연에 이어 7월 첫번째 유럽 순회공연에 나섰다. 같은 해 9월, 이탈리아에서 공연도중 조국 칠레에서 군사 쿠데타 발발로 망명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고 로마에 정착한다. 8월 발표한 앨범로 이탈리아에서 백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꾸준한 해외 순회공연으로 누에바 깐시온의 전령사가 되었다. 는 그간의 역량이 결집된 앨범으로 인민연합 찬가'Venceremos', 비올레따의 노래 'Rin del angelito(아기 천사 린)', 'Simón Bolívar(볼리바르 장군)' 등 세 곡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연주곡으로 채워져있고, 폴크로레에 충실하면서
선배 음악인 비올레따 빠라와 빅또르 하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밀라노에서 녹음한 앨범 도 <비바 칠레>에 이어 누에바 깐시온의 연장선 위에서 불렀으며, 음악적으로 큰 변화없이 이들의 연주역량을 재확인시켜주는 앨범으로 전통적인 폴크로레 그룹임을 알 수 있다. 1975년 이탈리아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한 는 대부분의 곡이 삼바(zamba) 스타일로, 유려하고 서정적인 곡들로 구성돼있다. 1980년 3월에 비올레따 빠라의 노래 13곡을 리메이크한 로 스웨덴에서 골드레코드 기록한다. 19
81년 가 이탈리아에서 골드레코드를 기록한다. 이 시기부터 연주 세계가 넓어지는데, 과거 연주와 보컬 하모니보다 중남미 전반의 노래에 주력하고 스타일면에서도 아르헨티나쪽의 밀롱가, 스페인의 전형적인 기타 연주곡 등이 첨가되기 시작하며 방향이 클래식쪽으로 흘러간다. 이전 폴크로레 스타일에서 실내악적 앙상블로 변모하는 과정의 앨범, 마지막 곡으로 수록된 'Tonada y Banda'는 기악곡과 다름없다. 1982년 1월 빠뜨리시오 만스(Patricio Manns)와 제작. 칠레 국경지역인 따끄나 페루(Tacna-Peru)에서 공연. 베네수엘라 출신의 플루티스트 호르헤 발(Jorge Ball)
을 영입하여 7인조 체제를 갖추었다. 1983년 칠레의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에우헤네 요나(Eugene Llona, 1992년까지 그룹의 매니저)와 공동작업, 독일에서 발매. 3월 마르셀로 꼬울론과 호세 세베스가 칠레 산띠아고 공항에 입국하려했으나 실패하고 만다. 5월 홀리 니어(Holly Near)와 미국 투어, 이 실황을 앨범 으로 제작, 영국 BBC에서 두번째로 연주곡 위주의 앨범 Of The Condor> 출시 7월 호르헤 발(Jorge Ball) 탈퇴, 레나또 프레이강(Renato Freyggang)영입. 1985년 2월 기존 민속악기 외에 색소폰과 드럼이 추가된 녹음, 3월~5월 빠뜨리시
오 만스와 제작, 7월 12년만에 고국 칠레로 귀국.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 빠꼬 뻬냐(Paco Peña)와 런던의 로열 알버트 홀(Royal Albert Hall)에서 공연. 1987년 3월~8월 존 윌리암스·빠꼬 뻬냐와 클래식 기타 소품집 녹음, 소니(Sony)社와 계약. 1988년 9월 군부에 의해 강제추방된 이후 칠레 당국의 전면금지 당했던 이이마니의 전곡이 15년만에 해금되었다. 9월 18일 칠레에서 공연, 10월 5일 국민투표에서 독재타도를 위한 집회에 참가, 10월 아르헨티나의 멘도사에서 Amnistia 공연에 참여함(이 공연에 Bruce Springsteen, Stin
g, Peter Gabriel, Tracy Chapman, Youssou´n´Dour 등 참여). 1989년 4월 칠레 전국 순회공연(Santiago, Valparaiso, La Serena, Talca, Concepcion, Valdivia , Punta 등), 11월 대통령 후보 파트리시오 아일윈(Patricio Aylwin)을 지지하였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콘서트에서 피터 가브리엘과 함께, 칠레 산티아고, 1990년 1월 독일의 콜로니아 필하모니 극장(Teatro Philarmonie de Colonia)에서 존 윌리암스·빠꼬 뻬냐 와 함께 라이브 앨범 제작. 2월 베를린 장벽 붕괴 기념 페스티벌에 참가, 이란 타이틀로 두번째 칠레 순회공연.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푸에르토
리코 등 6개국 70회 공연. 90년 이후 발표된 앨범은 폴크로레를 재탕하는 80년대 초반과 중반의 클래식적 변모, 90년대 이후엔 초기 긴장감 넘치는 화음은 온데 간데 없어진다. 1991년 3월 칠레의 그룹들과 함께 전국 순회공연, 4월 미국, 6~7월 이탈리아, 터키(이스탐불 페스티벌)에서 공연, 9월 브라질, 10월 일본(콘다 로타 페스티벌), 11월 mani y Otras Historias(인띠 이이마니와 다른 이야기들)> 이란 타이틀로 공연. 1992년 3월 미국 공연, 5월 아일랜드에서 첫 공연, 소수 인종 보호를 위한 기구와 엘 살바도르에서 첫 공연, 8~9월 이탈리아와 스페인 공연. 엑스포 세비야(Expo Sevilla ´92)에 칠레 정부의 문화사절단으로 참여,12월 존
윌리암스·빠꼬 뻬냐와 함께 칠레에서 로 단독 공연. 1993년 3월 에쿠아도르 공연.발표, 이 앨범은 연주의 기교와 레퍼토리가 다양해져 음악적 성숙이라고 부를만도 하지만 초기의 창작력이나 신선함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대신 스페인 기타음악과 중남미 가요 그리고 칠레의 노래를 같이 감상하고 싶다면 참고할 정도는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항가수 미리암 마케바(Miriam Makeba)와 에 참여, 7월 콜롬비아 공연. 중미 문화외교사절단으로 코스타 리카, 니카라과, 엘 살바도르, 과테말라에서 공연. Peter Gabriel, Wynton Marsalis와 함께 산티아고 인권 엠네스티 페스티벌에서 공연,
10~12월 존 윌리암스·빠꼬 뻬나와 함께 오스레일리아 순회공연. 산티아고에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공연과 워크샵 개최. 1994년 2월 미국, 5월 이탈리아·폴란드·네델란드, 6~7월 빠뜨리시오 만스와 꼰셉시온(Concepción)과 비냐(Viña)에서 공연, 8월 이탈리아, 10월 아르헨티나,11월 미국,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오페라 극장(Teatro Opera)에서 재공연, 12월 아르헨티나 루나 파크(Luna Park)에서 메르세데스 소사와 공연. 1995년 3월 레따노 프레이강 탈퇴, 페드로 비야그라(Pedro Villagra) 영입. 4월 산티아고 바께다노 극장(Teatro Baquedano)에서 공연. 에쿠아도르, 콜롬비아, 브라질 투어. 쿠바 출신 퍼커션 주자 에프렌 비에라(Efren Viera)영입, 8인조로 편성. 7월 팔레스타인 투어, 9월 텔레톤 극장(Teatro Teleton)에서 피트 시거(Pete Seeger)와 공연, 10월 런던의 로얄 페스티벌 홀(Royal Festival Hall)에서 존 윌리암스·빠꼬 뻬나와 함께 공연.
실비오 로드리게스와 로스 뜨레스의 알바로엔리께스(Alvaro Henriquez)와 협연, 1996
1996년 2월 그룹 결성 30주년을 맞아 비냐 델 마르(Viña del Mar) 페스티벌 에 초청돼 실비오 로드리게스(Silvio Rodriguez)와 처음으로 협연하였고 그룹 로스 뜨레스(Los Tres)와 연합공연. 3월 브라질 대통령 에두아르도 프레이(Eduardo Frei) 사절로 초청돼 브라질 가수 에두 로보(Edu Lobo)와 이따마라티(Itamaraty) 궁에서 공연. 6월이 플래티넘 기록, 하지만 기록적인 판매고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볼레로 스타일을 선보이며 인띠 이이마니의 독창적 앙상블은
전혀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즉 폴크로레와 결별한 아프로쿠반 스타일의 중미 가요앨범이며, 'EL Hacha'는 부에나 비스타 소시알 클럽도 부른 'Chan Chan'과 같은 곡이다. 이 정도면 이 앨범 색깔을 짐작할 수 있을 듯싶다. 마찬가지로 도 평범한 중미 볼레로 스타일 앨범이다. 8~9월 이탈리아·스웨덴·스위스·체코 등 순회공연. 1997년 2월 가 출시되자마자 플래티넘 기록, 7월 시카고 필하모닉과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구성된 [Grant Park Symphony]와 협연, 9월 청소년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와 산티아고에서 협연. 베네주엘라와 일본 투어, 10~11월 미국· 캐나다 공연,
푸에르토리코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와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Kennedy Centrer)에서 협연. 빅또르 하라 추모공연에서, 1998, 영국
1998년 2월 "Vuelvo al Sur(남쪽으로의 귀환)"이란 타이틀로 칠레 18개 도시 순회공연, 3월 다니엘 깐띠야나(Daniel Cantillana)영입, 4월 독일,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와 브라질(리우 데 자네이루· 상 파울루· 브라질리아·마나우스 등지)에서 협연, 8월 Petrer Gabriel· Emma Thompson과 런던 로얄 페스티벌홀에서 빅토르 하라 헌정 공연. 출반. 칠레 국립 스타디움(Estadio Nacional)에서 아엔데 전 대통령 헌정 공연. 앨범 <레하냐 Lejan
ia(노정 路程)〉로 안데스 전통의 명맥을 이었다. 칠레,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를 포함하는 안데스 민속음악에 기초한 기악곡집으로, 삼포냐, 께나, 차랑고, 둘시머(dulcimer; 세모꼴 현이 달린 타악기의 일종. 피아노의 전신)나, 멕시코의 기따론(guitarron) 등 민속악기와 클라리넷, 색소폰, 기타 등 클래식 악기의 선율이 잘 어울리는 크로스오버이다.
산티아고 대학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과의 협연, 산티아고 시립극장, 1999.7
1999년 8월 시애틀에서 열린 WOMAD에 참가, 캐나다 밴쿠버 심포니와 협연, 에드몬튼(Edmonton) 포크 페스티벌 참가, 9월 빅토르 하라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에 특별 게스트로 멤버인 호세 세베스와 막스베루가 출연하였다. 2000년 4월30일 CUT(Central Unica de Trabajadores; 노동자 연합)의 기념일에 빅토르 하라를 위한 무대에 섰다. 이후 야뿌와 만났지만 지속적인 교류는 없었다. 8월 시카고 심포
니와 협연하고 필라델피아, 텍사스, 보스톤에서 열린 포크 페스티벌에 참가, 9월칠레에서 열린 CISAC(Congreso Mundial de Autores; 세계작가회의) 2000에 참가 칠레 출신으로 유럽과 미국 무대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그룹임엔 틀림없다. 한국에서도 이들의 공연을 보고 싶지만 현재 너무 커져 버린 명성과 음악적 변화 때문에 폴크로레의 레퍼토리를 과연 제대로 재현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리고 공연 티켓이 얼마가 될지도 궁금하다. 아니 내한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기회가 닿는 분들은 올 여름과 가을에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에서 공연이 있다고 한다.
-추천앨범-
VIVA CHILE 1974★★★★★
01. Fiesta de San Benito(산 베니또의 축제)
02. Longuita
03. Canción del poder popular(민중의 노래)
04. Alturas (고원)
05. La Segunda Independencia(제2의 독립)
06.Cueca de la C.U.T. (Central única de trabajadores)
07. Tatati
08. Venceremos (인민연합 찬가)
09. Ramis
10. "Rin del angelito"
11. Subida(하늘로)
12. Simón Bolívar
LA NUEVA CANCION CHILENA 1974 ★★★★★
01. Tocata y fuga
02. Corazón Maldito(말디또의 마음)
03. Run run se fue pa´l Norte
04. El aparecido(유령)
05. Así como hoy matan negros(오늘도 그렇게 그들은 흑인을 죽이네)
06. Chile herido(칠레의 고통)
07. Calambito Temucano(떼무까노 사람등의 깔람비또)
08. Exiliada el sur
09. La Partida(떠남)
10. Lo que más quiero(내가 단지 바라는 건)
11. Ya parte el galgo terrible(무서운 사냥개는 이미떠났네)
12.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CANTO DE PUEBLOS ANDINOS 1975★★★★
01. Huajra(연주곡)
02. Tema de la quebrada de Humahuaca(우마와까 계곡의 테마, 연주곡)
03. Dolencias
04. Lamento del Indio(인디오의 탄식)
05. Taita Salasaca
06. La Mariposa(마리뽀사 강)
07. Tinku
08. Amores hallarás(당신을 부른 사랑, 연주곡)
09. Papel de plata(은종이)
10. Flor de Sancayo(산까요의 꽃)
11. Mis llamitas(연주곡)
12. Sicuriadas
HACIA LA LIBERTAD(자유를 향하여) 이탈리아에서 플래티넘 1975.8★★★
01. Arriba quemando el sol (불타는 태양에 도달하여, 비올레따 빠라)
02. La patria prisionera (갇힌 조국, 네루다의 시)
03. El arado (쟁기, 빅토르 하라)
04. Canción a Víctor¡ (빅토르 하라에게 바치는 노래)
05. Ciudad de Ho Chi Minh (호치민市)
06. Chiloe (칠로에섬, 연주곡)
07. Vientos del pueblo (민중의 바람, 빅토르 하라)
08. Hacia la libertad
09. Cai Cai Vilú (거의, 거의, 빅토르 하라)
10. Canto a los caidos
CANTOS DE PUEBLOS ANDINOS 2 1976.6★★★
01. Carnavalito de la Quebrada Humahuaca(우마와까 계곡의 까르나발리또, 연주곡)
02. Serviñaco
03. Pascua linda(아름다운 빠스꾸나)
04. Vasija de barro
05. Estudio para charango(차랑고 배우기)
06. Señora chichera(치체라 부인)
07. Ojos azules(푸른 눈동자)
08. Campanitas(연주곡)
09. A vos te ha’i pesar
10. Solo de quena(연주곡)
11. San Juanito(연주곡)
12. Mañana me voy pa’l norte(내일은 북쪽으로 갈거야)
CHILE RESISTENCIA 1976★★★
01. Chile Resistencia
02. Luchin
03. Creemos el hombre nuevo
04. Naciste de los leñadores
05. Todas las lluvias(J. Seves)
06. América Novia Mía(P. Manns)
07. A Luis Emilio Recabarren
08. No nos someterán
09. Juanito Laguna remonta un barrilete
10. Alborada vendrá
Sensemaya:
CANCION PARA MATAR A UNA CULEBRA 1979★★☆
01. Hermanochay (Zenobio Dagha)
02. Trigales (Instrumental) (Horacio Salinas)
03. La mar cuando está variable (Patricio Manns)
04. Retrato (Horacio Salinas - Patricio Manns)
05. La petenera (멕시코 민요)
06. Sensemayá, canto para matar una culebra (Horacio Salinas - Nicolás Guillén)
07. Polo doliente (José Seves - Aquiles Nazoa)
08. Allá viene un corazón (베네수엘라 민요)
09. Vuelvo (Horacio Salinas - Patricio Manns)
10. Derrota de Don Quijote 돈 끼호떼의 (Instrumental) (Horacio Salinas)
11. Angelita Huenuman (Víctor Jara)
12. Samba Landó
INTI-ILLIMANI LEJANIA 1998★★
01. Takoma (페루 민요)
02. Wititis / La banda de Peña Herrera (에콰도르 민요)
03. Recuerdos de Kalahuayo (페루 민요)
04. Arpa peruana (페루 민요)
05. Yamor (에콰도르의 산 후아니또)
06. Tonada triste 2:58 (Horacio Durán)
07. Sikuriadas (볼리비아 민요)
08. Yendo y viniendo 4:56 (Pedro Villagra)
09. Quiaqueñita (아르헨티나 민요)
10. Salake (볼리비아 민요)
LA ROSA DE LOS VIENTOS(바람 속의 장미) 1999★★★★인띠의 역량이 결집된 칸타타 스타일의 앨범(작곡: 오라시오 살리나스, 작사: 빠뜨리시오 만스)
01. Llamado(부름)
02. Amanecer
03. La rosa de los vientos
04. Juventud de la fiesta(젊음의 축제)
05.Huañacagua
06. Contarás conmigo
07. Amanecer (bis)
08. La libertad es ancha
09. La promesa(약속)
10. Angelo(천사)
11. La rosa de los vientos (bis)
12. La tierra que nos tiene
01. La partida(떠남)
02. El aparecido (유령* 1967년에 작곡한 노래로 'Zamba Del Che'와 더불어 게바라에게 바치는 곡이다.원반에는 'E.G에게 바친다.'라는 헌사가 적혀있는데, 이 문구는 바로 체 게바라를 가리키는 것으로 검열을 피하기 위해 이니셜을 쓴 것으로 보인다.)
03. El arado(쟁기)
04. Charagua
05. Vientos del pueblo(민중이 일으키는 바람)
06. Cai Cai Vilú(거의 거의)
07. Luchín(꼬마 친구 루친)
08. A Luis Emilio Recabarren(루이스 에밀리오 레까바렌에게)
09. Angelita Huenuman(시골 아줌마 앙헬리따 우에누만)
10. Canción a Víctor(빅토르 하라 헌정곡)
11. Canto de las estrellas(별들의 노래)
12. Las siete rejas (빅토르 하라와 협연)
13. La partida (실황)
14. El aparecido(오케스트라와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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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칠레음악에 대해서
읽어봤습니다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체 게바라 티셔츠에도
그려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