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화) 향기와 같은 기도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계 8:3)
진실한 기도는 전능하신 분을 붙들고 우리에게 승리를 준다. 그리스도인은 그의 무릎에서 유혹을 저항할 힘을 얻는다. … 조용하고 열렬한 영혼의 기도는 거룩한 향처럼 은혜의 보좌에 상달될 것이며 성소에서 드려진 것처럼 하나님이 가납할 만한 것이 될 것이다. 그분을 그렇게 찾는 모든 자들에게 그리스도는 필요한 때에 도움이 되신다. 그들은 시련의 날에 강해질 것이다. 40
이 땅에 사는 생활 중에 어떤 사람이 고넬료와 같이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것은 놀라운 은혜이다. 고넬료가 받은 칭찬의 근거는 무엇이었는가?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였다.
기도나 구제 그 자체가 죄인을 하나님 앞에 추천할만한 공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을 통한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마음을 새롭게 할 수가 있고 우리의 봉사를 하나님께 가납될 만한 봉사가 되게 하신다. 이 은혜가 고넬료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리스도의 영이 그의 영혼에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 그를 이끄셨고, 그는 이에 순복하였다. 누가 강요하거나 강제해서 그가 기도하고 구제한 것이 아니었다. 기도와 구제는 하늘에 가기 위한 값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의 열매였다.
신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그런 기도는 향연처럼 올라가 주님 앞에 상달된다. 하나님 사업에 드린 헌물과 궁핍과 고난에 처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 선물들은 하나님을 매우 기쁘게 하는 희생 제물과 같은 것이다. …
기도와 구제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관계를 표현한 것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있는 두 큰 원칙의 표현이다.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막 12:30, 31)”. 우리의 헌물들이 우리를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하거나 그의 은혜를 얻게 할 수는 없지만 반면에 그것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았다는 증거이다. 그것들은 우리의 사랑의 고백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다. 41
40 4증언, 616
41 화잇주석 6권,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