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터키를 3위로 이끌며 국내 축구팬에게도 낯이 익은 터키 축구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알파이 외잘란(31.아스톤 빌라)이 K리그에서 활약하게 된다.
올해 K리그에 데뷔하는 신생구단 인천 유나이티드는 그동안 입단 교섭을 벌여왔던 외잘란이 26일 한국을 방문, 계약을 위한 막판 협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기간 계약이 성사되면 외잘란은 다음달 1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실시되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잘란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터키 수비진의 핵으로 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이 선정한 최고 수비수 중 한명으로 뽑혔다.
외잘란은 작년 말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 예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베컴에게 폭언을 퍼부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 때문에 베컴의 열광적인 팬이 많은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이 어려워졌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외잘란이 아스톤 빌라에서는 사실상 풀려나 있는 상태"라며 "한국에 오고 싶어하며 이번 방한 기간 국내 여건을 살펴보고 결심을 굳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독일 출신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앞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청소년대표 출신의 신예 스트라이커 라돈치치(19)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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