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황해도이신 저희 할머니는 기독교를 일찍부터 접하셨습니다
공산당의 종교탄압을 피해 남하하신 할머니는 피난민들이 교회 세울때에
돌멩이를 직접 나르셨다 합니다..
어릴적 할머니는 안방 구석 다락방에 새벽마다 올라가셔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두동교회...
수줍은 새색시처럼 ..한귀퉁이에 얌전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위에 살포시 소나무 가지들이 덮혀 있었습니다..
저 소나무 가지들은 아마 한여름엔 ..그늘이 되고
겨울이면 따스한 솜이불 이었겠죠..
이 자그마한 교회가 그누구에게 위로가 되고 삶의 버팀목이 되었던 것 처럼요....




숫적으로 팽창해지고 ..금전적으로 풍요로운 오늘날의 교회...
그 교회의 주춧돌을 쌓아준 이들이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올리던곳 ...
그곳에 가서 겸손함과 나눔 ..그리고 ..평화로움..아주 당연한 그러나 당연해서 잊어버리기조차하는
오늘날의 종교인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참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따스한 햇살 이 드리운 소박한 하얀 담..그햇살에 들리는 자그마한 나즉한 소리..
그러시네요... 미안해 하고 있구나...잘못했다 ..그러고 있구나..
괜찮다 ..다 괜찮어..
고마워요..또 ,,.그냥 괜찮다 하시네요..





가을 햇살 아래 나무들은 이제 비울 채비를 하고 있네요...
비우고 채우는 그 평범한 진리를 ..매년 나무를 통해 배우면서도 ..
또 잊고 삽니다...








깊이를 알수 없는 우물에도 가을이 들어 앉았네요...

모놀님들...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초우
첫댓글 나처럼 이 시간에 컴앞에 앉아있네요. 이제 11 월의 첫날인가요?
10월달력 찢고 나니 달랑 두장..그 무게만큼 그리 마음이 허전한가봐요..잠이 오지 않네요...
초우님의 글과 사진을 보며 두동교회가 새삼 평화와 가을을 듬뿍 느끼게 하네요!~
두동교회, 참 느끼는게 많았지요~
따스한 초우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글 사진, 너무 좋아요~
늘 평화!
무언가 생각을 하게하는 답사였던것 같아요^^* 편안한 글 읽으면서도... ㅎㅎㅎ
알듯말듯한 뭔가가 있었는데..초우님 글을 보고 이제야 깨달았어요. 참신앙이 바로 여기에 있었어요
할머니는 제가 감기걸리면... 낮에도 다락방에 올라가셔서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어릴적엔 ..그저 그러시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할머니의 그 다락방 새벽의 기도 소리가 참 그립습니다..안에서 들리는 장로님의 목소리..들으며 햇살 드리운 하얀 돌담벽에 손을 가만이 대어봅니다..마음에 위로가 됨에 눈물이 핑돕니다..그랬군요 ..이곳 에 들어서며 그때 그사람들도 ..이리 위로를 받았었고 ..이젠 그위로가 우리에게..전해지고 있네요
일찍 혼자가 되셔서 장터를 돌아다시면서 옷을 팔아 4남 1녀를 홀로 키우신 제 할머니도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기도를 하셨어요.. 그 기도의 힘이 버팀목이 아닌가 싶어요. 하느님이 늘 우리와 함께 있음을 그렇게 외쳤건만 저는 주변에서 외면하는 구실만 찾았어요. 장로님의 기도하는 모습에서 제 할머니의 거룩한 자태가 보였습니다.
참 속깊은 여인네 초우~~ 사진도 글도 참 따뜻합니다.
어쩜....초우님의 감수성은 어디에 다 들어있을까??? ^^*
따듯한 차 한잔 앞에 놓고 초우님 글과 사진 보면서 차의 향기와 손에 전해져 오는 이 따듯함이 초우님 마음 같음을 느낍니다. 초우님 감사합니다. *^^*
퇴근하여 차 한잔 앞에 놓고, 음악들으며, 사진 감상중이야요~ ^^*
아아. 너무 예뻐요. 우물을 찍는것도.... 사진 한 장마다마다 너무 예쁜 시선이 담겨져 있어요. 그리고 이음악 넬라 환타지아.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도 너무 멋있네요. 이번 공연에서 남자 테너 4명이 부르는걸 봤는데 둘다 너무 좋습니다.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초우님 넘 멋져요.
따뜻한 감성을 가진 분이시네요.담에 만나면 누구신지 꼭 인사나눠요
남미의 원주민에게 하느님을 알리기위해 떠났던 가브리엘 신부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착한 곳에서
울려퍼지는 오보에의 선율.
소프라노의 청아함도 좋습니다.
이 음악을 들으며 <미션>영화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시 봐야겠어요^*^
나이들어가면 누구도 고노병사孤老病死에서 벗어날수 없고 벗어나려면 젊어서부터 건강챙기며 사십시오.20세이상 나이 들어가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하여 여기저기 아픈곳이 나타나고 세월가면 갈수록 당신 몸은 병들어 고통뿐이 없습니다.세숫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앉아만 계십시요(좌욕)건강을 지킬수 있습니다.오전,오후30분이상 매일 실행하십시오.모든병든자 장애인 여러분 현대의학의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과 병행해 실행하십시요.블로그:http://blog.daum.net/mbb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