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까페에서는 임원진 모임이 있었고
나에게는 아쉽게도 지인 아들 결혼식이 겹친 날이었다.
그 지인은 선후배들 대소사에 거의 빠짐없이 관여했고
그로 인해 정말 많은 선후배들이 참석을 했다.
걔중에는 사십여년전 스치듯 만난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작년에 고려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한 친구
얼굴이 보이기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옆에 젊은 여자가 가볍게 목례를 한다.
"며느리니?"
"이 시키는, 야 우리 와이프야"
그 친구 결혼식에 한번 봤었고 두번째 보았는 지라
솔직히 기억에 없다.
미술을 전공한 여자로 당시에는 좀 말랐다는
느낌이었고 부잣집 색시같은 인상으로
내게는 그다지 호감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난 C 컵 여성에게 관심있다.
여튼 친구 부인은 손주를 둔 할머니지만
누가 봐도 사십이 채 안된 여자로 보인다.
그 친구를 기생 오래비 같이 생겼다고 나는 놀려댄다.
부자들의 메카로 알려진 성북동 저택에 살고있고
강원도 고성에 별장을 갖고있다.
사회적인 명성도 그만하면 괜찮은 편이다.
함께 했던 82학번 후배 누이가 65세와 64세(사촌)
둘이 있는데(착각이겠지만 나를 좋아했음 ㅎ)
환갑 전까지만 해도 사십전후로 보였다.
몸매 역시 처녀적 그대로이고
말 그대로 자연미인이다.
지금도 사십대로 보인다.
그중 사촌 여동생 이름이 희 로 끝나는데
우리 친구들이 그녀 미색에 반해 노래를 불렀다.
당시 유행하던 이선희의 J에게 대신
무슨 희 난 너를 사랑해 어쩌구 하면서...
이쁜 여동생을 두면 그 오빠는 그래서 피곤하다.
친구들이 여동생 둘에게 그렇게 구혼을 했지만
다 실패로 끝났다.
물론 나는 예외다 ㅋ
그 사촌 여동생이 과부 십여년차인데
이제 너무 늦은감이 있지 싶다.
하기사 내가 개털이니 할 말이 없다.
그저 도우미나 탐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첫댓글 요즘 특히 도시 여자들은
60대도 3ㅡ40대 같은 분들 많으셔요.
주름살 제거 수술에
필러와 보톡스로
기본은 다 해결되고
피부관리 얼마나 한다구요.
빚 내서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우리 후배 여동생인데
50대 중반에
이혼하고 엄마집에 와서 살다가
몰래 엄마집 잡혀서 대출 받아
서울 강남에 가서
성형에 주름살 제거 수술들 다 하고 미인 되어 돌아왔다고......
재혼을 목적으로 투자하여
70대 부자 노인과 재혼하여
팔자 고쳤어요.
집 잡힌 돈도 갚고.....
한때 아름다움에 대한 추상적 해석에
몰입한 적이 있었지요.
왜? 보는 이들의 시각이 제각각인가 말이지요.
혹시 그 답을 벗님께서는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얻은 결론은 內美之上 이었습니다.
갈무리된 아름다움, 바로 자연의 美 였지요.
앞서 언급한 세 여성분들은 적어도 제게는
이 자연의 美가 발출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아름다울 수 밖에요.
벗님께서 얘기하신 여성분...
적어도 제게 벗님의 벗인 저인데
그걸 구별못하는 벗일까요.
저는 여자 안믿습니다.
그냥 재미나고 건강하게 유유자적하렵니다~^^
시술이나 수술이나 하지 않으면 50대 중반부터는 팍팍 늙어가다 60대 부터는 축축 자글자글이 입니다.
요즘은 쫙쫙 당겨주고 없애주고 채워주고 나이를 가늠 할 수없지요.
왕영은
추잡하게 늙어 방송을 하길래 어휴~
했더니 어느날
30대 모습으로 돌아와 방송 합디다.
팍삭 늙은 원미경이 리얼입니다.
사우나에서 보면
마르면 마른데로 축축 보기 싫고 뚱하면 뚱한데로 보기싫고
그나마 적당히 살집 있는 할매가 보기 좋더라고요.
제 지인 할비
70중반을 넘었는데도
여전히 여성애찬로가 이신대 님도 여자가 필요하신가 봅니다.
도우미한테 돈 주지 말고 여친한명 만들지 그러세요?
나도 거울 보면서 가끔 갈등을 합니다.
보톡스, 땅기는 것 뭐 그런 것들 한 번 해 볼까 ?
그런데 무서워서 못 할 것 같고, 아직 .... 볼 만 한 것 같아서..
주위의 친구들 팽팽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곱게 늙어 가는 것이
아름답게 보이더라고요.
아모스님은 남 다른 내공이 있으니까, 희망을 가져 보세요.
만두 부인은 단념하셨는가 봐요.
그녀 관심뚝한지 오래입니다.
저 남의 여자 관심갖지 않기로 했잖아요.
첨엔 남의 여자인줄 몰랐거든요.
알고나니 흥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위엣글 귀리님 답글을 달았는데
금방 제재가 들어와서 지기님께 물었지요.
그랬더니 다음측에서 그리한걸로 보인다 하시네요.
하기사 일반인들에게는 기밀사항이겠지요.
왜냐하면 제 선배가 모기업 총수 수행비서였었으니
까요. 바로 백지수표 사건이랍니다 ㅎ
진정한 미인은 우리네 어머님과 같은
그런 포근함~!
그런 아름다움이 늘 그리운
가슴 한켠이 시려오는 가을이네요.
이 좋은 가을에
그 풍요로움과 함께
아름다운 노후를 즐기시는
그런 멋진 나날들이기를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이번 어떤 8순잔치 사진을 보니
제목을 안보면 환갑잔치라고 해도 될 정도의
아릿다운 분들이더라구요
여러가지 관리기술이 늘어나니 그렇게 되고
사람들이 잘먹고 하니 신진대사가 좋아졌을겁니다.
또 하나 나보다 아랫사람은 언제봐도 어리게 보이는 것도 작용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