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8일 (화)
참되신 예수님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7:25-36 찬송가: 96장(구 94장)
25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되 이는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26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그들이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27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28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29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하시니
30 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31 무리 중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32 예수에 대하여 무리가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니
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
35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36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중심 단어
그리스도, 가르치시다, 참되시다,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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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25절: 유대인들이 죽이고자 하였다
28절: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29절: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으셨다
30절: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셨다
31절: 많은 표적을 행하셨다
33절: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이다
도움말
1. 표적(31절): ‘증거, 징조’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메시야이심을 증명할 수 있는 기적을 뜻한다.
2. 헬라인(35절): 발칸반도 남단의 소국(小國)으로 B.C. 8세기 이전 로마에 패권을 내주기까지 지중해를 비롯한 중근동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그리스 사람을 가리킨다.
3. 흩어져 사는 자(35절): 바벨론 유수 이후 바벨론을 비롯해 중근동, 아프리카 북부, 유럽 남부 지방 등지에 두루 흩어져 사는 유대인을 뜻한다.
말씀묵상
메시야에 대한 잘못된 기대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언제 오실지 아무도 모르며, 자신들이 기대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만 메시야가 오셔야 한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습니다(27절). 이에 대해 예수님은 이 땅에 스스로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시며(29절), 머지 않아 사역을 이루시고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33절). 하지만 유대인들은 그 말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진리에 눈을 뜨지 못한 채 끝까지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유대인들은 지금까지도 메시야를 기다리며 그들만의 빗나간 종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이해
하나님은 당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시고 스스로를 나타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종교적인 틀이나 제한된 지식으로 하나님을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그들의 지식 안에서 이해되는 것만을 믿고 하나님을 찾으려 했을 뿐 믿음을 통해 올바른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즉,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3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여전히 인간적인 시각을 벗어나지 못한 채 예수님께서 어딘가로 떠나실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이라는 거울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뤄 가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믿음으로 알게 되는 원리를 따릅니까, 아니면 이해되는 것만을 믿으려고 합니까? 여러분의 모습을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처가댁에 들어가니 냉기로 가득하다. 집이 오래되고 단열이 되지 않아 방바닥은 따뜻한데 공기는 차갑다. 오랜만에 장모님이 차려주신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그동안 참고 있었던 이야기보따리를 사랑하는 딸에게 풀어 놓으신다.
2년 전 주민센터에서 거실창과 어머니가 주무시는 방에 있는 창을 교체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했는데 그 심사가 올 4월에 있다고 한다. 장모님은 그 심사가 잘 돼서 공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이런 고백을 하신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내가 기도한 것은 다 들어주셨어!’
장모님은 누구보다 확실한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갖고 계셨다.
이렇게 믿음 좋으신 장모님이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하신다.
‘내가 빨리 천국에 가야 너희들이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는 고생을 하지 않지!’
아내와 상의해서 온풍기 사서 보냈는데 전기요금 아끼신다고 안 쓰실까 염려된다.
예수님은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고 말씀하시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외모로 판단하고, 자신들이 아는 지식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이 외모로 판단하는 것과 그들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판단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오늘도 성전에서 이 판단의 기준을 바꾸어 주시려고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하지만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여전히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과 가르침보다는 표적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사람들을 보내지만 예수님의 때가 되지 않아 실패하고 만다.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요한은 예수님이 무엇을 강조하고 계신지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예수님이 반복해서 강조해서 하시는 말씀은 자신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말하지 않고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교훈을 말하며,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께서 보내셨으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분이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은 아직 예수님의 때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을 소망하며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 우리에게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직도 실패할 기회가 남아 있다.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그래서 설명절 가족들을 만나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고 있다.
또한 들꽃가족들과 함께 예수님이 있는 곳을 사모하며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의 주님. 장모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장모님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판단, 편견, 지식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찾으면 언제든지 만나주시고 주님이 계신 곳을 사모하는 마음 주셔서 천국을 소망하고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심판을 뒤로 미루시고 아직도 우리에게 회개할 기회 주시고 주님을 찾을 수 있는 기회 주셨으니 온 가족이 다 주님을 찾고 만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기뻐하는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