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모밀 국수 드리고 싶은데~~가르쳐 드릴께요

[꽁보리]

제가 모밀국수 집에서 해먹은지도 어언 10년이 되었네요

만들게 된 이유 가격이 비싸고 배가 안차서예요

10전년 전에 1인분 5000원 애들 둘 2인분씩  전 못먹고 이만원

면을 좋아하는 제가 도전했어요 처음엔 실패도 많이하고

아주 간단한것을 육수에 무 양파 별거 별거 아니더라구요

재료는 멸치 다시마 다랑어 포 소량 양조간장(전 집에 조선간장이

있어 반반으로 간을 맞춥니다 황설탕 몇그람 레시피가 없는게 각 가정에 간이 달라요 )

처음 시도 하실때는 조금만 해보세요^^ 냄비에 생수병(2000정도 ) 하나에 멸치 한웅큼정도

(저는 매년 멸치를 내장 따로 대가리 따로 다듬어 내장은 버리고 대가리를 냉동 보관하였다가

대가리는두웅큼정도) 넣고 처음엔 쎈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삼~사십분정도 끓이면

국물이 구수하고 노랗게 우러나죠

그럼 그 때 멸치 빼지말고 다시마 손바닥 만큼 가다랑이포 밥수저로 하나정도를 넣고

십여분 정도 더 끓인후 다시통에 안넣고 끓였으면 소쿠리에 받혀서  국물을 냄비에 담고

먼저 간장과 황설탕을 넣고(소금은 절대 안됨)간을 맞추고 한소끔 더 끓여서 식히면 됩니다

 양이 안 많을때는 그냥 딤채에 보관하고 저는 이제 한번할때 많이하여 절반은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 반 남은 국물에 담아 딤체에 보관하면 오래가도 변하지 않아요

국물이 준비 되었으면 국수를 거의 8년동안은 풀무원 생면으로 해먹었는데 생면은 오래 보관이

안되고 못해 먹었을 땐 버려야 되어서 많이 버렸습니다 작년 부터 칠갑산

마른 메밀국수가 나와서 보관하기도 좋고 그면으로 비빔국수를 해도 맛있어요 인터넷 검색하면

칠갑산 국수 사이트 나옵니다(국수 삶을 때는 넘 퍼지게 삶아도 안되지만 찬 국물에 말아드셔야

하기에 조금 부드럽게 삶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파 다지고 무는 강판에 갈아 국물이랑 건더기

다 쓰시고 김은 꼭 양념김으로 달걀 떡국 고명처럼 썰면 되고요 단무지준비하시고 와사비 조금

넣어서 소스를 만들어 국수를 말아 드시면 더위도 싹 가버립니다

이렇게 해 드시면 국수 한 그릇에 영양가득이고 다이어트에도 최고입니다

도전해보세요 저는 하나 하나 망쳐가면서 버려가면서 터득하였는데 님들도

한 두번 해보시면 금방 익숙 해집니다 모밀 국수는 국물도 밥공기에 주잖아도 더 달라고

두번 이상 하면 안 좋아 해요 제가 만들어 우동 대접애 소스만들어 들이켜 보세요 시원합니다

우리아이들은 밖에나가 절대 모밀국수 안먹습니다 지금은 모밀굯수 1인분 팔 구천원 하죠

제가 이렇게 길게 글을 쓰는것은 요리가 제 취미인데 어떤 레시피를 봐도 만들기가 쉽지가

않아서 저나름대로 이렇게 옆에서 가르쳐주듯 긴 레시피를 쓰면 많으신분들이 요리를

쉽게 할 것 같아서 귀농사모님들 몇분이라도 해 드셨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알려드릴께요 육수만 준비되면 국수 일키로에 육천원정도로 잔치도 합니다

저는 매년 해달라고 조르는 지인들 땜에 몇번 잔치 한답니다 수고하시는 모든님들께 한 그릇씩 대접

해드리고 싶은 맘을 글로 대신합니다 아직 사진을 올릴줄 몰라 긴 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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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

우리 아들도 모밀국수 좋아하는데, 정성스런 먹거리에 애들이 건강하게 자라겠어요^^

[꽁보리]

저도 아들 땜에 안 만들수 없었어요 한 해는 제가 아파 못 해주니 엄마 한번만 해서
만들어 놓으니 뜨거운걸 퍼서 먹더라구요 진짜 다이어트 됩니다 제아들이 185에 60키로임다~~

[꽁보리]

바람빛님의 간에 잘 맟추어서 만들어 맛있게 드세요^*^

[꽁보리]

감사합니다 모두들 만들어 드시길 바라는 맘 뿐이었는데
기분 좋아하시니 보람되네요 건강하시고 만사 형통하세요********

[곤지곤지]

침 넘어갑니다. 감사드리구요. 스크랩합니다.

[꽁보리]

저도 보람되네요 다들 좋아 해주시니까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따로 또 같이]

귀한 레시피 고맙습니다. 모시고 가서 그대로 만들어볼게요

[꽁보리]

꼭 만드셔서 공기밥 그릇이 아니라 우동 대접에 한 그릇 만드셔서 원 샷 헤보세요 짱~~짱
더위가 저 멀리 도망갑니다########

[꽁보리]

양념김을 물어보신 분이 있으신데
양넘김이 궁금하신가봐요??????
양념김이란 기름에 소금뿌려 구운김입니다
저는 집에 김이 많아 아예 잘라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후라이펜을 조금 달구어) 김을 넣고
한 두번 뒤적이고 소금을 뿌려주고 한번 더 뒤적여
식혀서 그릇에 담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소금을 조금 넣어면 국물에 김을 많이 넣어면
짜지도 않아 김을 많이 먹을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