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군팀 화성 이전 및 대만전지훈련 실시
-어제 발표된 퓨쳐스리그 일정에 넥센이 북부리그로 편입됐습니다. 반대급부로 한화이글스 2군팀은 남부리그로 편입됐습니다.
올시즌부터 넥센 2군팀은 화성 히어로즈로 명명됩니다. 화성에 프로2군경기가 열릴만한 경기장이 확보됐는지 모르겠지만요.
작년에 이어 장인어른 휘하의 2군팀도 대만전지훈련을 실시합니다. 지난 시즌 2군에서올라온 선수들이 쏠쏠한 활약을 한데는 전지훈련덕분도 크다고 봅니다. 올해도 목동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고싶습니다.
2.새용병 로티노 합류
-지난 시즌 NPB 오릭스에서 뛰었던 로티노 선수가 새 외국인타자로 합류했습니다.
인성이 워낙 좋고 적응력이 좋아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모양입니다.
박병호선수가 로티노의 도우미를 자처하며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시도 한다는데.. 과연 잘할까요?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박병호선수의 영어실력은
"Rain(비오면), cancle(경기취소), House(집에가서), game(게임할거야), playstation(플스로)"
"Money(돈), no problem(걱정없다), tired(피로), no problem(걱정없다)"
이정도 수준입니다. 알아듣는게 용하죠.
로티노의 포지션은 좌익수로 낙점되었으나 포수훈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간만의 포수용병 기대해봐도 되겠습니다.
여하튼 올시즌은 LPG클린업이 해체되고 R(로티노)PG클린업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택근은 2번타자로 기용될 예정입니다.
3.역시나 립서비스의 천국 일본?
-강정호선수가 NPB요코하마 데나에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팬들은 직접 '생강군' 이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감독은 강정호의 몸을 보며 '아놀드 슈와제너거'같다고 말하며 요코하마 단장에게 사달라고 했다네요.
요코하마 단장은 "우리가 살 수 없는 선수다"라고 잘라 말했다 합니다.
그러자 요코하마 감독이 "그럴거면 여기 왜 데려왔냐고..애들 기죽게."
암튼 일본문화가 립서비스가 심하게 많은건 알고 있습니다만 거기서도 감독-팬들에게 평이 좋습니다.
일본야구기량이 더 좋지만 일본유격수중에 키 180cm대에 90kg이 넘는 큰 유격수는 흔치않죠.
해외진출을 앞두고 일본에서 쇼케이스 제대로 하고있습니다.
위풍당당한 국대유격수.
4.이적생 윤석민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유니폼이 살짝 어색하긴 하지만.
윤석민은 백업으로 분류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넥센 내야가 워낙 탄탄하다 보니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긴 합니다.
3루-1루의 백업내야수로 작년시즌 김민우와 비슷한 수비쓰임세가 될것같습니다.
윤석민이 3루,1루에서 백업을 잘해준다면 내야전포지션 소화가능한 김민성의 멀티능력도 극대화 시킬수 있으리라 봅니다.
첫댓글 엠팍에서 봤는데 실시간으로 강정호와 관련된 현지 팬들의 의견이 오고가더군요.. 덩치가 짱이다, 송구 클라스가 우리 애들과 다르다, 라쿠텐 놈이냐? 등등 ㅋㅋㅋㅋㅋ
잘 모르지만, 라쿠덴 놈이냐? 이 말이 왜 이리 웃긴지...ㅋㅋㅋㅋ
@이타적인마음 라쿠텐 훈련복이랑 색깔이 비슷하거든요 넥센 애들이 입는게ㅋㅋ
제가 일어는 잘 못해서 그들이 뭐라고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연습장면을 봤을때는 확실히 강정호가 크고 잘합니다. 어깨도 강하구요.
일본야구는 자주 보는 편인데 어깨만큼은 강정호가 일본에서 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이아버님을 장인어른이라 부르지 못하는 유부남..ㅜ
- 윤석민선수 넥센에서 올해 존재 각인시키고.. 내년부터는 김민성과 주전경쟁 치열하게 했으면 좋겠네요..ㅜ(아니면 지명타자라도..ㅜ)
- 일단 김민성이 멀티능력을 보여준다면 단기적으로는 AG게임에 경쟁자(조동찬, 오재원)들보다 좀 더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네요..
장기적으로는 당연히 명확한 포지션 정립이 되는게 좋겠지만요.. 화이팅 넘치는 제가 너무 조아하는 유형의 선수인지라..ㅎ
멀티 김민성은 정말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조동찬은 부상여파로 힘들것같고 사실상 멀티자원은 오재원-김민성의 경합일것으로 예상되는데 김민성이 오재원보다 강점을 갖는건 수비력(3포지션 모두 준수하게 가능한)과 장타력일것이고 오재원은 김민성에 비해 주루플레이와 작전능력이 더 뛰어나다는점이죠. 기술위 영감님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습다만, 두 선수 모두 군입대를 앞둔 선수들이라 재밌는 벼랑끝 승부가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