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산길가면 먹거리가 천지삐까리 로 참 많읍니다.
산 길목마다 늘어진 다래덩쿨속 다래열매
머루열매. 지천에 떨어지는 알밤들. 홍시들.
근데~
알밤과,감홍시들은요
예전사람들이 산속에 움막 짓고
즉. 우리 나라 환란때 산속으로 피해간
산속에서
할매.할아부지뻘. 그 아들딸 들이 들어가
화전민(火田民)~ 산에 나무들 불질러
쎄가지가 만두발 빠질만큼 힘들여
걷어내고 뿌리캐고, 돌 골라내고
밭을 일구어 옥시기.조.수수.감자.
이런 곡식 심어 목숨을 연명하다.가
세월앞에 장사 없응께
모두 죽어삐고 죽을때 심은 나무들은
델꼬 관속으로 못가잖아요?
우짤수가없어 남겨두고간 그 나무들은
아직도 수려하고 창창한 유실나무가
되 있는데
그때 살든 할배.할매들은 하늘소풍 다가고
살든 흔적.폐가. 이런거만 흉물.로
덩거마니 남아있거든~~
화전 곡식 심을때
여분으로 여분데기 밤나무.감나무 이런거 심은 아름 드리나무는 수백년이 지나도
그냥 그자리서 알도주고 홍시도 주고
나무가 너무커서 사람이 못 올라가면
익혀서 아래로 떨어트려줘요
나무가 고마운건가요?
산천이 고마운건가요?
둘다 고마운거지~~~~~
산길 가다보면 허다하게 이런게보입니다.
후손.그 자식들.또후손. 들은 이런곳에
못사니 대처로 나가 살든 죽었든 했겠지
이 나무들은 산속에서 임자가 없지요.
떨어지는 알곡은 야생 동물차지입니다
어쩌다 거쳐가는 우리 나그네같은
산사람들이 그걸 줏어다 인심도쓰고
먹기도하고 하면~
월매나 좋아!!!!~~~~~~^^
그기 오데 내가 먹을돈이없어 그러는기가?
자연순리 좋으라고 그카는기지~~~^^
각종 버섯들 제피열매.산초열매.
특히 비온뒤는 버섯 포자가 자라기좋아
우후죽순 처럼 버섯이 솟아나 버섯밭을 이룹니다.
아무버섯이나 널려 있읍니다.
그 중에 먹는거 .못먹는거 분간만 잘해서
따오면 차돌박이 넣고 볶든
된장찌개 넣고 끓이든 술안주와
반찬으로도 참 훌륭하지요
독버섯 같은거 아무끼나 줏어오지말고~~.
이 사진중에도 독버섯이 있읍니다
가을냄새!!!! 좋겠지요?
이 가을산을
추석도 지나고 했으니 누구나
산에가시어 가을내음 맡으며 너나없이
자연이주는
먹거리좀 갖고와야 안되겠읍니까?
주위에 가실산이 없거든 K.T.X.타고
대관령.강릉에 오신다고 기별 하십시요.
안내 드릴터이니.
어제산길에 버섯 종류 20 여가지 핸펀찍어서
먹는거 못먹는거 부연설명 하며 게시글에
사진 좀 올려드리까 했지만
이곳 게시판은 사진을 세~네장 이상
올리지 못하는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유감이라도 내규니까 지켜야지요.
고슴도치 등짝 같기도하고
마치 꽃 같기도하고
이런 버섯 을 경험해봤읍니까?
싸리종류이긴 합니다.
이것은 흔히 보이는 버섯이 아니라서
귀경시켜드립니다.
신기하게 안보입니까?
아래사진같은
발길마다 이런 제피열매는 흔해서
안중에도 없읍니다
혹시 제피가 뭔지 아시지요?
매운탕. 잡어탕.찌개. 어탕국수.감자탕.
이런데 한숟갈씩 퍼넣어 묵으면
왕~~~~짱입니다.
왕짱이 뭐냐고?
요새 얘들 쓰는 용어인데
한마디로 묵어보믄 직인다! 그말입니다.
그러나 이향이 진해서 좋아하는사람 한테만
직이는거지 안좋은사람은 멸시받는 열매
혹시 이거 꼭~~ 묵고잡은 필요한분 있읍니까?
이상
가을 香醉 게시글이었읍니다.
첫댓글 아직은
가을 이라고 말 하기가
글네요
가을산길엔 먹을꺼리가 쌔뿌렀다요
홍시. 와. 각종 열매들이
풍성해서 좋겠습니다
네
마이 좋읍니다.
리아님은 추석때 먹거리
마이 잡솨서 좋지않든가요?
살찔까봐 쪼매~~ 뭇따꼬?
ㅋㅋ^^
아주 좋습니다 👍 강원도 말씨가 갱상도 어감이 많습니다
어감이 비슷하고
갱상도 톤이 많읍니다
기별대글 감사합니다.
외우!! 제피열매 내가제일 좋아하는 향신료입니다 제피와 산초와 차이를 아직 모르는데 맛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건지도요 추어탕 먹을때 이거 들어가야 제맛이나죠 매운탕도요 파란열매 껍질 빻아서 먹는게 제피 맞죠 ?
아고.~~~~
제피를 좋아하시는군요
그 향을 지대로 느끼시니
~~~~^^
이게 마르면
까만 씨앗 알갱이 톡 튀어나오는데
그 양이많으면 기름짜고
적으면 버리고 그 껍질이 제피향입니다.
제피는 익으면 사진처럼 빨갛고
산초른 익으면 갈색 나무색이 됩니다
@동반(강원) 젊을때 기침감기가 심하게 왔었는데 산초기름 먹고 나았던적이 있네요
반갑네요 요즘 버섯이 우후죽순 처럼 올라 오는데 막 묵으믄 클나요
두번째는 깨금 버섯 같은디...
싸리버섯 은 울궈서 묵어야지 클나요 장에서 금방 소식오지요 ㅎ
재피는 추어탕 민물고기탕에 주로 쓰고 어린 열매 짱아지로도 괜찮치요..
잠깐!
요즘 산에 막들어가믄 클나요
알지요?
산림계에서도 지키고 개인산주 도 지키고 ..틀키믄 헉! 벌금
ㅎㅎ
ㅎㅎㅎ.
러브 러브가 스페인어로
아모르 아모르~~ 그래요.
조언 말씀 모두
산꾼인 제가 어이 모르겠읍니까
버섯주의 산주의
알아서 오르내리지요
기별감사합니다.
아!
러브 러브 를
띠아모 띠아모~해도 의사전달되요
ㅋㅋ#^^
가을 참 좋은 계절이지요 제피 열매 경남 쪽에선 여름 김치에 넣더군요 향이 진해서 저는 좀 그렇던데 방아서 부터 그쪽에선 향 강한 것을 선호 하더군요
그럼요
좋아하는 사람은 음식에
참 즐겨 넜는데
향이 진한거 싫은사람은
거부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