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미투 김기덕과 손석희|미권스 자유게시판
돌풍3 | 조회 95 |추천 0 |2018.03.12. 20:15
http://cafe.daum.net/yogicflying/Cia1/657639
요즘 미투를 보며 이런 식의 폭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서 검사나 위안부 할머니 세월호처럼 국가나 사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최초 피해자일 경우
우린 당연히 그분들의 용기 있는 고백과 투쟁에 지지와 힘을 모아야 하겠지요.
하지만 한 번은 되고 두 번은 안 되는, 두 번은 되고 세 번은 안 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일을
왜 처음부터 사법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언론에 얘기하는지?
단 한 번도 안 되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을 왜 법에 호소하지 않고 무작정 언론에 호소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미투에 참여한 분들은 가해자를 괴물로 표현하는데 그들을 괴물로 키운 이가 누굴까요?
전 얼마 전까지 김기덕에 별 관심도 없었어요.
우연히 jtbc의뉴스룸에서 손석희가 인터뷰할 때 그가 움막에서 거주하고 옷도 한 벌뿐이라 시상식에 입고 갈 옷도 없어 새로 장만하려 한다 등 마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욕심 없는 사람으로 그동안 나의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한 순간 바꿔버렸습니다.
괴물 김기덕은 이와 같은 언론의 전달자들에 의해 키워지고 피해자들은 그들의 억울함을 감히 호소하려 해도 먼저 겁먹지 않았을까요? 국가의 근간은 정의로운 법 집행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먼저 법에 호소하고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생긴다면 언론에 호소해야 함에도 무조건 언론에 폭로하고 지금 언론은 가해자 피해자를 특정하여 이제는 마치 언론이 심판자처럼 행동합니다. 모순이죠. 괴물들의 힘은 정당치 못한 법집행 언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폭력도 아니고 추행은 그 당시 만남, 동기, 상황 등 대화 주제 등에 의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도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가까운 지인이나 지지자라면 먼저 나쁜 행동과 언행을 지적하거나 충고부터 해야 되는 건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본인의 의사를 강력하게 어필하면 제 경험상 상처받지 않고도 대화로도 충분히 사과받고 용서할 수 있는 걸 많이 봐왔습니다. 또한 그후로도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분들의 상처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좀더 일찍 용기를 내어 법에 호소하였더라면 지금처럼 괴물이 되었을까요?
지금 언론이 해야 할 일은 힘없고 소외된 누구라도 당당히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적해야 되지 않을까요? 이처럼 무작정 터트리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언론의 자세가 아니고 미투의 피해자 분들도 먼저 법에 의해 상처받은 것을 호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라면 반드시 처벌 받아야 하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화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면 먼저 법에 의한 판단을 기다리고 억울함이 생긴다면 그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진위 여부를 떠나 정의원 건은 7년 전 당시 폭로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쉽게 지탄을 받고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시기였는데 피해자는 7년을 침묵했다고 하고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 된다는 말을 순수하게 믿으라 합니다. 7년 동안 정의원이 행한 많은 노력과 수고를 단지 지금 피해자의 한마디에 지워버리기에도 너무 아쉽지 않은가요?
난 피해자가 옳다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의 상황이 아니었나 의구심이 듭니다? 오히려 그 당시에 말했다면 지금보다 덜 추잡하고 모욕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식의 미투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당시 상황과 의도를 감안치 않고 무작정 행위를 비판하는 것은 지극히 문제가 있다는 게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결국엔 가해자도 피해자처럼 필요 그 이상으로 무한 2차 피해를 당하는 당사자가 될 것이란 것이니까요. 너무 가혹하지 않습니까? 제가 나이 먹어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심한 댓글 삼가해 주시고 오랜동안 미권스 여러분과 함께 정의원을 지지한 회원으로 허탈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첫댓글 저도 모처럼 이곳에 와서 시시각각 오르는 글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님은 정의원님의 성추행을 사실로 보고 계시는 것 같네요.
아니라고 하시잖아요.
이것은 미투가 아니라 정치공작입니다.
제가 쓴 글이 아니고, 돌풍3님 글 읽다가 잘 안 읽혀서
정리해서 댓글로 올림.
@기품은 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