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不怨天不尤人(불원천불우인)
[字解] 不 : 아닐 불 不 : 아닐 불 원래 '군자(君子)는 하늘을 원망하지도 사람을 탓하지도 않는다'는 말로, 군자에 한 해 쓰던 말인데, 차츰 의미가 확대되어 잘못된 일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出典] 맹자(孟子) 공손추하(公孫丑下) '맹자거제충우로문장(孟子去齊充虞路問章)'. 맹자가 제나라를 떠나자, 맹자의 제자 충우(充虞)가 길에서 물었다. "선생님의 안색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전에 선생님께 들은 바로는 '군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君子不怨天 不尤人]'고 하셨습니다." 맹자가 말하였다. "그때도 한 시기였고, 이때도 한 시기이다. 500년이 지나면 반드시 왕자(王者)가 일어나고, 그 사이에는 반드시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는 사람이 나타나 게 마련이다. 주(周)가 일어난 이래 700여 년이 되었거늘, 그 수(數)로써 본다면 이미 지난 것이다."
맹자는 주나라가 흥성한 이래 700여 년이 지났으므로, 이미 새로운 왕도(王道)가 일어났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일어나지 않고 있음을 말한 뒤, 계속해서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리려 한다면, 누가 감히 자신을 버리고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한탄하고, "다만 그뿐이거늘 어찌 불유쾌한 얼굴을 하겠는가?"라고 대답하였다.
이 글은 충우가 맹자의 기색이 불유쾌해 보이자, 군자는 하늘도 사람도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어째서 맹자 스스로 불유쾌한 빛을 보이느냐고 돌려 물은 것인데, 맹자의 생각은 이보다 훨씬 넓고 커서 충우로서는 도저히 미치지 못하였던 것이다. '붕정만리(鵬程萬里)'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붕새가 날아갈 만 리 길을 소인이 어찌 짐작이나 하겠느냐는 뜻이다. 논어(論語) 헌문(憲問)편에도 이와 똑같은 '불원천불우인'이 나온다.
출처:NAVER백과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