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이름도 성도 모르는 생면부지 지금아내와<br>인연이 되어 4님매 낳고 키우고 가르치고 출기<br>시키고나니 남는거란 노년이 되어버린<br>할배와 할매가 되어 금혼식을 맞게 되었다.<br><br>금혼식 지나면 곧 장례식이 찾아올것 같아<br>누구한테 자랑할일도 아니고 조용히 일본<br>온천여행이나 가자고 금혼식 기념선물은<br>금 열돈으로 꼬두기니 아내가 끄더끄덕<br>이렇게 하기로 소맥 몇잔 나누면서 50주년<br>결혼기념일 만찬을 가졌다.<br><br>3월중 일본 여행날자만 기다리고 있는데<br>뜬금없는 낭보가 들린다.<br><br>하나밖에 없는 울 형님 금혼식 기념을<br>축하하기 위해 동생이 유럽 쿠르지 여행을<br>보내주겠다며 형수한테 요즘 형님 건강이<br>어떠냐고 타진하는 전화가 왔다는 내용을<br>한참 늦게 알았다.<br><br>사실 최근 2년간 병치레 척추협착증 전립선<br>고장 대학병원 통원치료중 일본 가기도<br>힘드는데 아내가 유럽여행에 눈이 어두워<br>형님 건강 좋아졌다고 화답을 했다고 한다.<br><br>내가 반대 못하도록 롯데관광에 이미 계약금<br>건네고 출국 보름전에 이내용을 알게되었다.<br>여행경비가 1200만윈 해약하면 계약금400<br>뭔원 날린다는데 보통고민이 아니다.<br><br>1200만원 현금으로 주면 얼마나 고마워<br>할텐데 무슨 여행 그것도 2주간이나<br>그먼거리 뱅기를 13시간이나 탄다는데<br>오줌줄이 짧아 어찌할까? 몇날 며칠<br>고민만 하다가 지난 3월초<br><br>새벽1시 콰타르 공항까지 7시간 비행<br> 2시간 대기 후 스패인 바르세로나 공항까지<br>6시간 항공권 메시지가 내 핸펀에 도착<br>콰타르 스패인 이탈리아 프랑스 국내에서<br>가장 수준있는 팩키지라고 한다.<br> <br>내가 어떻게 감내하고 갈수 있을까 착잡한<br>심정으로 기다리다가 도살창에 끌려간<br>심정으로 인천공항 가이드 를 찾아가니<br>일행이 16쌍 32명 아주 큰 스케쥴로<br>모두가 밝은 표정인데 나혼자만 어두운 표정<br><br>아무리 힘들어도 할수 있다며 표정관리를<br>밝게 하라는 아내 잔소리까지 늙은 나이에<br>이런여행은 절대 할일이 아닌데 공짜라고<br>아내 우격다툼에 따를수 밖에 없었다.<br><br>뱅기 타기도 전에 글쓰기에 지쳐 이만 중략<br>반응이 좋으면 씨리즈로 연재할 생각입니다.<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5fe2edfbe2ead2a58fa0465c1a3bfc1ac7c570a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5fe2edfbe2ead2a58fa0465c1a3bfc1ac7c570ad" data-origin-width="592" data-origin-height="864"></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0c09e6876d166a6c52f03e6130815b468dfc1a43"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0c09e6876d166a6c52f03e6130815b468dfc1a43" data-origin-width="420" data-origin-height="280"></div><p style="text-align: left;"> <br><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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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럽습니다 잠이 너무 안와서 누었다가 일어나 올려주신 글읽으니 내마음도 설레오네요 저희도 몇년 후면 금혼식인데 저는 늘 몸이 부실해서 쿠르주 여행 갈 수 있을런지~ 열심히 건강 챙기고 아들녀석에게 미리 귀뜀해둬야겠습니다. 잘 다녀오시고 여행 정보도 많이 공유해주세요~^ ㅎㅎ
첫댓글 아 소중한 가족 사랑 느껴요.
잘 다녀 오세요
첫댓글에 만나뵈어
오래오래 기억에 남겠네여.
감사합니다.
낭군 님
삶방에 아주 적합한
글
인것 같습니다 ~~^^
시리즈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한가지
부탁은요
가입 인사글을 지우셔서
우수회원 으로
등업을
해드릴수가 없네요ㆍㅠ
다시 한번
인사글
올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우수회원 으로
등업
되셨읍니다 ~^^
볼매님 넉넉한 마음으로 승급까지
환대해 주셔 감사합니다.
기행문은 무조건 재미 있습니당
계속 연재 부탁 드립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층성 우하하하 전매특허
고맙습니다.
저도 내년봄 계획중인데
자세히 알려주세요
기다립니다
여행신청하면 담당자가 아주
자세한 여행자료를 제공해주니
걱정없습니다.
잘다녀오세요
50주년. 축하드립니다 하하^^^
전 2년후에
50 주년 이랍니다
건강하게 몸관리 잘하셔
즐기고 다녀오세요..
쿠르즈는 잘먹고 잘싸고
잘자야 따라다닐수 있습니다.
금혼식 못지않게
더불어 빛나는 형제간의 우애.
서로의 볏집에 더 갖다주려는
추수하던 형제들 이야기가 떠올라 뭉클합니다.
멋진 낭군이자
멋진 형님이셨군요.
존경합니다!!
마자요
나두 늘 도움을 받을때마다
볏단을 옮기는 학습추억을
상기하게 되더군여.
형이 더 잘살아 도움을 주면
내맘이 편할텐데 반대현상으로
받을때마다, 자괴감도 들더군여.
감사합니다.
50주년에
동생의 통큰 선물
멋지네요
50년 함께 건강하게 크루즈갈수 있다니
최고네요
여행기 올려주셔요
저희도 금혼식 계획에 넣어보려고요
곗돈 부어야죠 ㅎ
겟돈 ㅎ
닉네임이 단아하게 참좋습니다.
찾아주셔 감사드립니다.
힘든
여행 즐거운 추억만드세요
네 감사합니다.
재밌는 여행기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와아
금혼식 기념 쿠루즈 여행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부럽기는 요.
아직 기다리는 분이 더
부럽습니다
즐거운 여행 하세요~
감사합니다.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가끔 생각 이 나데요.
건강하게 잘 지내십시요.
와!!
부럽습니다
잠이 너무 안와서 누었다가 일어나 올려주신 글읽으니 내마음도 설레오네요
저희도 몇년 후면 금혼식인데 저는 늘 몸이 부실해서 쿠르주 여행 갈 수 있을런지~ 열심히 건강 챙기고 아들녀석에게 미리 귀뜀해둬야겠습니다.
잘 다녀오시고 여행 정보도 많이 공유해주세요~^
ㅎㅎ
부럽기는요
아직 금혼식을 기다리는 귀하의 인생이
더 부럽습니다.
댓글맛이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