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의 공포감이 다른 어느때보다 더 심하지만, 개회식이 그래도 사고없이 잘 마무리 되었네요.
저는 어제 개회식 정말 환상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륜기가 하나 안펴지는 헤프닝도 있었지만 정말 좋았네요!
선수단 입장이 가운데에서 시작된 것도 신선했고, 각 나라가 입장할때마다 그 나라의 영토를 불빛으로 표현한것도 정말 좋았네요.
그리고, 스마트폰이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제 선수단이 입장할때 캠코더가 아닌 핸드폰으로 그 현장을 찍는 모습도
한 시대의 흐름을 보는거 같아 재밌었습니다.ㅎㅎ
첫댓글 디테일적인 면에서는 지난번 하계 올림픽보다는 못하지만, 스케일이나 혹은 시원하게 경기장을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하는 컨셉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전통적인 컨텐츠인 음악의 힘은 지난번에도 봤지만 위대했습니다. 지난번엔 현대음악이었다면, 이번 올림픽은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하일라이트는 쌩뚱맞은 곳에서의 등장이긴 했지만, '백조의 호수' 공연이었습니다. 아쉬운 대목이라면 성화봉송의 아이디어 부족 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여지껏 제가 본 개회식중 가장 눈이 즐겁고 볼만했습다. 스케일이나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보면서 젤 신기했던 마스코트들 움직임이나 표정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고있는 착각이 들 정도던데 어찌만든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