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은 트위터(Twitter)로 말하고 구글(Google)로 검색하며 아이폰(iPhone)으로 통화하고 페이스북(Facebook)으로 인맥을 관리하는 이른바 T.G.I.F 시대라고 한다. 이른바 소셜커뮤니티 시대다. 이에 따른 수 많은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들이 창출되고 아이디가 많은 젊은 친구들은 우리 세대가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루에 단 한개의 단품만 판매하는 사이트인 티켓몬스터.. 공동구매의 형태가 발달한 형식이다. 단 한 개의 상품을 하루동안 할인금액으로 판매하는데 일정인원이 모였을 때 할인금액이 적용된다는 시스템이다. 즉 100원짜리 신발한켤레를 100명이 모였을 때 70원에 판매한다는 거다. 이게 될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되고 있다. 미국 와튼스쿨(펜실베니아 경영대학)을 졸업한 20대 이민 2세 신형성 대표는 3억연봉의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를 박차고 나와 한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여러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검색하던 중 티켓몬스터의 아이템으로 창업, 7개월 만에 매출 200억대를 올리고 있다. 2011년엔 2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3위 소셜커머스 업체 데일리픽도 인수했다. 신대표가 개척한 이 분야에만 벌써 150~200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 내 유명 창업전문지 '엔트러프러너(Entrepreneur)는 2011년을 시작하며 한국인 23세 대학생에게 '올해의 대학생 창업가'상을 수상했다. 미국교포인 앨런 킴은 미시간대 산업공학 4학년 생이다. 앨런 킴은 온라인 유아복 대여점 '베바랑'을 창업했다. 어린 아이들은 성장이 빨라 유아복을 자주 구매하는 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친척의 얘기를 듣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그래서 탄생한 베바랑(Bebarang)은 온라인 유아복 대여점이다. 온라인 회원 가입 후 월정액 요금을 내면 무료로 아기 옷을 받을 수 있고 아이가 커서 입을 수 없게 되면 반송용 봉투에 담아 수거하는 서비스다. 앨런이 가입한 대학내 클럽 '엠 파워드(M Powered)의 공모전에서 상금 1만달러를 지원받아 창업할 수 있었다.
세상은 이처럼 빠르게 변화고 있다. 아이티 강국이라는 말에 어울리듯이 해외에서 잘 교육받고 열심히 공부한 대학생들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생각이, 사고의 에너지가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성공 아이템이 되고 있다.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은 중국도 마찬가지다. 지하철이 상하이 지역 곳곳에 뚫려 5위안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코리아타운 근처에 지하철 10호선이 개통되었을 때 교통이 편리해졌다고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다. 복단대 근처인 오각장과 코리아타운은 5위안이면 45분이 걸려 갈 수 있다. 이 노선은 신천지, 예원, 교통대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지역도 관통한다. 복단대 부근 한국식당 밀집지역인 쉐푸루에 클럽 포스터가 나 붙었다. 한국인 DJ들을 고용하고 입구에서 전화하면 한국인들은 특히, 여자들은 무료라고 한다. 새벽 5시까지 영업하는 클럽. 학생들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거기다 공짜라니.. 빠른 변화와 편리한 생활이 가져다 주는 병폐 중의 하나다. 복단대 커뮤니티에 자유광고게시판에는 신천지 내에 있는 각종 클럽 광고가 도배되고 있다. 가뜩이나 공부하는 환경도 아니고 한국 유학생들 공부안한다는 편견이 심한데, 학생들을 강력하게 유혹하는 아이템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남보다 앞서고 남보다 뛰어나야 할 유학생들이 아직도 중국어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해 HSK 고급 취득하기는 졸업할 때까지 숙제로 남고, 토익, 토플 자격증은 커녕 영어로 말하기조차 쉽지 않다. 중국어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고 한국어도 못한다는 자정섞인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에 6개월 어학연수한 대학생과 중국대학에서 4년간 유학한 학생과의 스펙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수능시험을 독하게 치른 한국졸업생들은 대학입학 후에도 치열한 취업전쟁을 대비하며 HSK고급, 토플, 토익, 사회봉사, 컴퓨터 자격증 등의 자격증을 따고 인턴사원의 경험을 마다하지 않으며 도전정신이 강하다. 반면 치열하지 않은 중국외국인 유학생끼리의 입학시험을 치거나 HSK 점수만으로 중국대학에 입학한 중국유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것은 선배들과, 동기생들과의 술자리다. 주변에 공부하는 친구도 없고, 공부할 의지도 없어서 학교 내에서도 한국대학생들과 어울려 다니다보니 중국어도 늘지 않고, 토플이나 토익은 꿈도 꾸지 않는다. 어떻게 되겠지. 이렇게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결국엔 휴학을 선택하는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 1년 휴학하고 한국에 가서 미친듯이 토플, 토익공부하고 인턴사원 6개월 하겠다고 한다. 중국에 유학와서 역으로 한국으로 유학하러 가는 겪이다. 5주에 350만원 들여 필리핀에 가는 스파르타식 한국유학원에 갈 예정이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다.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각 학년마다 차분히 계획을 세우고 학과 공부외에도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점검을 해보고 중국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 중국이기 때문에 못하는 일 등을 나누어 유학생활 4년을 계획해보자. 1, 2학년땐 미친 듯이 놀다가 3학년이 되면 군대갈 걱정에 발등에 불떨어져 불안해 하는 남학생들, 4학년때까지 아무 스펙도 안 쌓다가 4학년 1학기에 휴학하는 여학생들이 되지 말자. 놀아도 계획성있게 신나게 놀자!!! 중국보다는 나은 문화권에서 온 한국의 잠재적인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한국의 유학생들.. 환경에 편입되지 말고 소신을 세워 공부하고 정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좋은 글이네요.
이곳 환경을 잘 이용만 하면
최상급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을텐데
젊음을 허비하고 있는 20대 친구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20대를 방황하며 허비를 많이 해본 경험이 있어서
정말 동정심과 함께 안타까움이 들어요
저렇게 하면 분명 굉장히 후회할텐데 하는 느낌이랄까요..
길라잡이가 없어서 그렇죠.. 한국은 매체에서, 주변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이 모두 정보제공자인데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 다 막아놓으니..더 눈뜬 장님이 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영양가 있는 글을 보네요..^^ 많은 한국학생들과 교민들이 이 중국땅에서 그레이드를 높일수 있는 인맥과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대화명이 정말 유머있으세요!! 생각의 발상이 짱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혼자사는 분들도 꽤 있으시니 반찬 배달 또는 반찬만드는 동호회,,관심 그런거 만드셔서 재료 공동구매? 나눔? 뭐가 있을까요
홍대 클럽 문화가 복단대에도 들어오나 보네요^^; 저는 중늙은이라 패쓰,..~~^^; 공부,... 자기 가치를올리려면 외국어는 기본에업무실력 업그레이드,.. -_-; 대학 4년이 그리 긴시간이 아니라는것을 4학년은 되어야 깨닳으니,...-_-;
오늘의 명언이예요.. 대학 4년이 그리 긴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4학년이 되어서 깨닫고 바로 졸업..
내 마음을 추스리게하는 좋은글 이네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지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디어 종사하는 사람들 위주로 3개월간 새벽 차이나로 반을 들었습니다.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이었슴니다. 게 중 현재 앵커도 있고 교수도 있고 또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즉!! 유학생이라는 일반적인 통념의 잣대로르 그들을 정하지 맙시다. 저같디 40대 임박한 사람의 유학생과 19세 유학생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중국어도 못하고(저같은 40대 아줌마), 영어도 못하고(로컬만 다니며 중국어만 열심히 한) 한국어도 못하며(부모의 선택으로 중국에 와서 공부한. .그래서 중국어가 아닌 천자문을 못하는)..으로 나뉩니다. 누가 더 옮다고는 말 못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손가락질하기 보다 나와 다르기때문에 배울 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사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흑.. 우리 유학생들 분발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