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부터 흐리고 비오고.. 다행히 오늘은 활짝 갠 날씨가 너무나 화창해서 금강변 다리 밑으로 산책을 갔어요.
김밥나라에서 '김밥+우동' 테이크아웃 해서 가져갔는데요, 동행이 맛있다면서 탄복을 하네요. 후후~~
세종시에 겁나 비싼 아파트에 고급차를 운전하고 다니는데 말이지요. 김밥도 브랜드 있는곳도 아닌 초라한 김밥말이인데도 그녀는 사뭇 탄복을 해요.
사실 아지매인데도 청순한 이미지에 순수한 그녀를 제가 많이 좋아해서 그녀와 많이 다니곤해요.
너무나 즐거워하는 그녀를 좀더 즐겁게 해주려고 저는 강변에 핀 풀꽃을 사진 찍어서 풀꽃 이름을 검색해서 찾아주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한눈파는 사이에 찰칵!!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서 바라보니 그녀는 나도 모르게 셀카로 우리 둘 사진을 찍은거에요. 사실 저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눈꼽만 떼고 나와서 사진 찍는거 원치 않았는데요! 내 모습도 정말 아니었어요. 나는 내키지않는 말을 합니다. ㅡ 사진 이네...
그런데 그녀는 정말이지 자연이 너무 좋다면서 행복해합니다. 그래서 아무말도 못했지요. 설마 제 사진을 여기저기 올리지는 않겠지요?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행복한거 같아요. 언제든 갈수 있는 바로 부근에 있는 강변인데도 이토록 좋아하다니 저도 덩달아 기분 좋은 하루가 된거 같아요.
첫댓글 다 좋은데,소주가 빠졌어요.
안프로님 납시면 마실려고 냉장고에 얼리고 있어요 ㅎㅎ
대전 함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