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항 폭발사고 관련 현지 수출입 통관 동향 속보
1. 사고 개요
□ 중국내 4대 항구인 톈진항 국제물류 핵심지역에 위치한 루이하이(瑞海)국제물류유한회사의 위험물질 저장창고가 폭발했으며, 인명 및 환경피해는 물론 기업들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짐
o 폭발사고 발생시간은 8월 12일 23시 30분 경이며, 14일도 소규모 폭발이 발생하고 유독물질이 유출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복구작업이 지연됨
□ 톈진해관의 업무가 전반적으로 중지되고 있으며, 톈진항 지역의 교통통제로 차량운행도 원만하지 않은데다 통제조치로 부두에 대한 접근도 힘든 상황임
o 한국의 수출입 화물을 취급하는 물류업체들의 업무가 중단되어 우회운송이 불가피하며 부두내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피해상황 파악이 힘든 실정
2. 수출입 통관 동향
□ 14일에 업무가 재개되어 수출통관이 진행되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통관작업은 올스톱
o 배의 신규 접안이 허용되지 않고 있어 상선들이 외항에 대기중으로 하역이 되지 않고 있음
- 한국에서 수출화물을 톈진으로 보낼 경우 사실상 정상적인 통관이 힘든 상황
□ 현지 세관 등의 사무실은 파손 및 통신 등의 문제로 임시 사무실을 개통하여 사용중이나 그마저 전화 연결이나 업무진행은 힘든 상황
o 톈진항 세관은 인터넷 공지를 통해 임시 사무실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고 있으나 전화연결이나 업무진행이 매우 힘든 상황
□ 이에 따라 톈진항을 통한 대중국 수출입 화물에 대해 신속히 우회하는 조치가 필요
o 대중국 수출화물은 허베이성 진황도, 산동성내 웨이하이, 칭다오, 옌타이 항구 등으로 우회하는 조치가 필요
o 다음주 중 바이어에게 보내야 할 신속한 화물은 항공으로 대체 운송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선적전에 반드시 물류 업체와 협의필요)
o 톈진항 중심의 해상 및 육상운송이 재개되더라도 일부 운송설비에 피해가 있고 운전사 등의 인명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간적 여유를 갖고 수출입 물류에 나설 필요가 있음(여타 주변항구로 물동량이 몰릴 경우 적체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음)
□ 특히 화학약품 등 위험물 운송은 당분간 톈진항을 우회하는 조치가 필요하고 다른 항구를 이용하더라도 포장작업에 철저를 기해야 함
o 톈진항의 위험물 취급이 당분간 힘들고 향후 복구되더라도 엄격한 관리가 불가피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
□ 톈진항에서 영업하는 한국계 물류운송 업계는 다음주 중후반에 물류시스템이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음
o 한중 항로의 화물이 주로 이용하는 톈진항내 태평양부두의 경우 폭발지점으로부터 상당한 거리(12-13KM정도)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상황이어서 복구시기도 다른 부두에 비해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3. 현지 피해상황
□ 톈진항은 중국 최대 자동차 수입항이며, 폭발사고 발생지가 수입산 자동차 물류창고와 인접해 있어 수천대의 수입차량이 훼손됨(금액으로 환산시 2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됨)
o 폭스바겐은 14일 기자회견에서 폭발사고로 훼손된 자동차 수량은 현재 파악 중이며, 현재 폭스바겐은 톈진항에서의 모든 물류운송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힘
□ 톈진항은 철광석, 석탄 및 원유 등 벌크화물을 북방지역으로 수입하는 주요항구로 수출입 기업은 물론 이를 소비하는 기업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o 올해 상반기 톈진항의 철광석 수입량은 2,508만 톤으로 중국 전체 수입량의 5.5%를 차지
- 영국 선박 컨설팅 업체인 클락슨(Clarksons)은 철광석 운수 지연으로 단기간에 철광석 가격이 인상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수요부진으로 인상폭은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음
□ 한편, 2014년 기준으로 톈진항의 총 물동량은 5.4억 메트릭톤(MT, 중국내 4위)이며 이중 일반화물을 운송할 때 사용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1400만 TEU(6위)임
o 총 물동량 순위 : 닝보, 상하이, 톈진, 탕산, 광저우, 쑤저우, 칭다오, 르자오(日照, 산둥), 친황다오, 옌타이 등
- 국제 물동량 순위 : 닝보, 상하이, 칭다오, 톈진, 탕산, 르자오, 선전, 쑤저우, 광저우, 롄윈강 등
o 컨테이너물동량 순위 : 상하이, 선전, 닝보, 칭다오, 광저우, 톈진, 하이커우, 잔장(湛江, 광둥), 다롄, 샤먼 등
붙임 : 현지 통관업무 관련 텐진항 임시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