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녀들!
나 도토는 14일날 렌즈 삽입을 하고 왔어!
내가 이 수술하기전에 막생이나 여러게시판에서 후기들 미친듯이 검색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다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을 많이 하다보니 렌즈삽입 후기는 별로 없더라공.
그래서 모두와 함께 내 경험을 공유하고자 후기를 써보려구햄!
1. 하게된 계기
나는 중딩때부터 안경을 썼고 고딩때부터 렌즈를 끼기 시작해서 10년 정도 렌즈만 끼고 다녔어. 이렇다할 불편함은 없었지만 수술 경험자들이 말하는 아침에 일어나서 안경을 찾지 않아도 된다! 이 점이 너무나도 부러웠지. 드림렌즈도 써보고 그랬는데 난시가 심한 나한테는 정말 별로였었어.
그리고 세달전쯤 같이 일하는 알바애가 스마일라식을 하고와서 너무 좋다고 나보고 하라고 추천하더라고 ㅋ 마침 다래끼가 나는바람에 2주 정도 안경을 껴야했어서 이참에 라식이든 뭐든 하자해서 검사 예약을 했디.
2. 병원 선택
일단 지역은 대구야. 몇군데 알아보긴했는데 지인이 했으던곳이 낫지않을까 싶어서 그냥 그곳에서만 검사했어
대구메트로안과라고 하면 다들 알만한 곳이라서 더이상은 설명은 생략하겟음!
3. 병원 분위기
매우 공장같은 분위기
불친절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친절한 편은 아니였어.
좀만 더 친절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4. 수술전 검사
나는 렌즈삽입을 제외하고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중 하나를 하고싶었어. 그래서 그걸 염두해두고 했고, 병원에 있던 여러가지 거진 10개 정도의 기계로 이것저것 검사를 했지. 아침 일찍간 터라 많이 기다리지도 않았고 일사천리로 파바박! 하고 다 끝냈어
5. 검사 결과
나는 눈이 그렇게 나쁜편이 아니라 다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셋 다 안됨 ㅋㅋㅋ
각막두께도 평균보다 너무 얇고 모양이 매우 안좋아서 깍을 각막이 없다는거야.... 그나마 렌즈삽입은 가능한 눈이라 의사쌤이 생각해보라는거야
나는 잠시 매우매우 혼란스러웠어.
수술이야 마음 먹고간거라 할 수 있는데, 값이 부담스럽다는걸 알고 있어서 어떡할까하고 생각을 했지
의사쌤과 상담 후 각막두께 측정을 더 정밀히 하고 상담쌤과 이야기를 나눴어
이 분은 수술 비용과 수술이 어찌 이루어지는지 설명해주는 분이었어.
의사쌤과의 상담에도 말햇듯 내 눈은 심한 난시와 얇은 각막, 각막 모양의 문제로 모두다 할 수 없으니 렌즈삽입으로 하시는게 좋을거같다.라면서 렌즈삽입 종류와 가격에 대해 설명해주셧어
6. 렌즈 종류와 가격
렌즈삽입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내가 한 렌즈는 토릭 알리플렉스였어. 내 경우 근시는 심하지 않지만 난시가 심했기 때문에 , 난시가 방향성을 띄는 만큼 홍채에 고정시키는게 좋을거같다는 판단에 의해서 그렇게 결정된거야.
최근에 나온 아쿠아icl은 난시용 렌즈가 있긴하지만 렌즈가 고정되지않아서 돌아가면 난시교정이 잘 안될 수도 있다는거지.
비용은 알티플렉스가 350-450만원 근시용 난시용 가격이 달라
아쿠아는 450-550 마찬가지로 근시 난시 가격다름.
7. 렌즈삽입전 홍채절개술
렌즈가 혹시라도 눈에 흐르는 물길이 막는걸 방지하기위해서 홍채에 구멍을 뚫는 수술을 해야해. 아쿠아icl은 할 필요없고, 토릭 알티플렉스는 홍채에 고정되는거라 꼭 필요한 수술이야.
렌즈삽입하기 최소 일주일전에 해야해.
난 이걸 상담받은 다음날 했는데 정말로 경험하고 싶지않은 괴로운 경험이었어
우선 수술 전에 동공축소안약을 넣는데 이 약 부작용이 속이 미식거리게하고 두통을 동반해.
돌로 뇌 전체를 누르는 느낌이었어 ㅎ 정말 괴롭...
수술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레이저같은걸로 미친듯이 안구를 툭툭쳐. 마치 탁구공을 손톱으로 톡톡 치는듯한 소리가나지.
언제쯤끝나나 생각이 들면 그때 끝나. 한 쪽눈 하는데 5분 정도 걸린듯? 눈을 계속 뜨고 있어야해서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흐름 ㅠㅠ
끝나고 나면 암실같은데서 삼십분 정도 쉬는데 이때부터 머리가 더 아팟어. 다행히도 두통약 먹어도 된데서 먹으니까 괜찮아지더라.
동공 축소 안약때문에 잘 안보여서 몇시간 좀 고생했어
그리고 눈에 넣야하는 안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갔어! 이때받은 안약은 렌즈삽입후에도 써야해서 버리면안됨!
8. 렌즈삽입수술 날짜 예약
렌즈가 나한테 맞는게 있어야 수술이 가능하기때문에 렌즈가 도착하면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구. 나는 주말보내고 3일뒤에 연락이 왔어. 의사쌤이 스케쥴에 맞추니까 2주뒤에 가능하데서 젤 빠른 시간으로 해달라고했지. 결국 거의 한달을 안경만 쓰고 다녓다...
9. 렌즈삽입수술!!
11월 14일 오전에 남편이랑 병원에 가서 동공축소 안약을 넣고
절제할 부분에 마크를 레이져로 했어.
얼마기다리지 않고 수술실로 들어갔지.
2n년 살면서 수술실은 첨이라 겁나 긴장했었어
부직포같은 수술복과 머리망을 쓰고 마취안약을 몇번 넣었어.
눈감고 기다리고 있으니 수술실로 안내해주더라.
수술의자에 누우니 더욱더 무서워 졌어 ㅠㅠ 좀 기다리니 의사쌤오시고, 눈 주위에 소독약을 바르고 닦아낸다음 본격적인 수술을 하기시작했어.
오른쪽눈 먼저 했는데 투명막? 같은거를 눈에 올린뒤 눈뜬 상태에서 투명막을 가위로 오려냄. 오려낸 부위 그 사이로 눈을 뜨게 고정함. 마취약을 더 넣고 물같은거를 눈에 막 뿌림. 의사쌤은 눈움직이지말라고 조명계속 잘 쳐다보고있으라고함. 그 후 절개를하고 물을 뿌리고 렌즈삽입을 하지.
10-15분 정도 걸린듯해 왼쪽눈도 마찬가지였는데 오른쪽눈에 비해서는 아주아주 약간 아픈 느낌이 들었어.
렌즈삽입수술은 아프진않지만 뭔가 내 눈을 누르고 차갑게하고 헤집고다닌다라는 느낌이 들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분이 나쁨!
벗뜨 결코 아프지는 않다 참을만했다. 정도였어.
수술후 역시 암실같은 곳에들어가서 한시간정도 휴식을 취했어.
눈감고 있으랫는데 너무 궁금해서 잠깐잠깐 눈뜨기도 하고 그랬음ㅎㅎ
10. 수술직후와 3일 뒤 오늘
간호사쌤이 넣을 약이랑 언제넣어야하는지 알려주고 집에감. 그리고 다음날인 어제 검진하러 또 갓었어. 잘보이긴하는데 뭔가 상이 약간 안맞는다고해야하나? 그랬는데 알고보니 각막이 부어있기때문에 아직은 덜 보이는게 정상이라고 의사쌤이 그러더라고. 각막붓기가 점차 가라앉는데 그렇게 되면 더 잘보일꺼래. 어제 검진때는 오른쪽 1.0 왼쪽 1.2나왔어.
아직 수술하고3일 밖에 안됐기때문에 부작용같은거는 아직 알 수가 없당. 일단은 아침에 일어나서 잘보이는게 좀 신기해.
와! 존나 신세계!!! 이건 아니지만, 안경없이도 잘보이고, 자기전 티비볼때 급졸리면 안경벗고 자는게 그렇게 귀찮았는데 그럴필요없다는게 싱기해. 아직은 쭈구리같은 안대를 하고 자야하지만, 넘나리 만족한다.
좀 더 눈이 안정되고 화장도 할 수 있을때 또 후기 찌러올게!
렌즈삽입 고민하고 있는 게녀들한테 도움이 됬길바라며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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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시력은 오른쪽 -3.5 왼쪽 3.0 양안 난시 -2.5 정도로 기억해 정확히는 내가 검사표가 없어서 모르겟다 ㅠㅠ
난 남편이 감겨줬어ㅎㅎㅎ 근데 묭실가는것도 갠츈할듯
@우동아니고가락국수라고 아아 혼자는 못감겠구나ㅠㅠ 답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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