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공사를 하려니 이것도 손보고 저것도 손보다보면 몇천만원은 훌쩍 넘을듯 그게 의미가 있으랴 조석으로 마음이 흔들리던 차
한달전 시골가서 아버님과 축협에 갔는데 거기서 아버님 지인을 만났고 토목 및 건축 등으로 사업을 크게하시는 지역에서는 알아주는 큰손 사장님이라 소개 하길래 슬쩍 지나는말로 우리 정원 공사 해야 하는데 라고 했더니 아버님이 깜짝 놀라며 이분은 그런 자잘한 일은 하지 않는다 하셔서 그런가 보다 했다
몇일뒤 나는 내집으로 나왔는데 그분이 와서 우리 농장에 마지막 남은 4마리의 어미소를 보고 정원을 둘러보고 가셨다 더니 나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었고 너무나 멋진 구상에 반승락 해 두었던차
연휴때 그분을 만나고 대화를 하며 공사할 자리 둘러보는데 내가 세상살이 잘은 몰라도 대로에서 들어오는 진입로 30 미터 한쪽에 돌을 쌓아 만든 정원을 뜯어 폭을 넓히고 마당 높이를 30센티 높이고 내 그림 창고인 컨테이너를 옆 강쪽에 있는 축사 한쪽을 뜯어낸후 그자리로 옮기고 통창을 넓게. 만들고.. 등등
그런데 이건 엄청 큰 공사가 될판이다 그런데 이분은 끝까지 600~700 정도만 받겠다
그리고 인연이 더 소중하다 를 강조하면서 들은 본인 이야기
자수성가한 수십억의 부자인데 6년전 댄스스포츠를 같이 즐기고 시화와 한국화를 취미삼아 살던 아내가 6년전 돌아 가셨다
눈감기 몇분전 자식들도 다 내보내고 혼자 있는 자리에 유언을 하셨댄다
혼자 살기엔 아까운 나이이니 절대로 누구 소개 받아 만나지 말고 우연히 인연이 찾아 올 것이다 그러면 꼭 재혼을 하라는 말을 남겼단다
사실 아버지는 이전부터 형제가 없어 참 외롭게 살아온 아버지는 본인 돌아 가시기전 의형 아우를 하나 만들어 식사도 하고 대화를 할만한 사람 찾던중 저사람 정도면 했다는 속마음을 그 사장에게 전하니 그자리에서 형님 하며 손잡더니 나에게는 아우님 하며 수시로 정원핑계로 전화를 하는데
자기랑 같이 나무사러는 어딜가고 돌은 온양가서 사고... 꽃나무는 봄에 경산시장을 가고
그러면서 내가 꿈꾸던 바위솔정원이 있고 자연친화적인 공원같은 정원에 내 작업실까지 멋지게 만들어 주겠다 고 큰소리 치기에 부모님도 나도 홀린듯 그러라고 했는데
정원공사는,,,,해놓고나면? 항상,,50%가 부족하지요 나머지 50% 메꾸려다가 또? 돈 들이게되고...그 중에서 또 50%가 부족하여! 안 할수가 없어 또 돈들이고,,, 실컷 돈 들이고나면?...그땐? 아니다 싶어,,,,나무 베어내고 파네고!..갈아엎고를 반복 하는게 정원 공사랍니다. 작고 아담한 식물원 해보고 싶어서,,,20년 세월에 80억을 넘게 들이고 정을 쏟았으나.. 팔때는~땅값만 주려 하더군요. 욕심은 금물... 내 손으로ㅡㅡ하나씩 해 나가는 것도...보람있어 좋습니다. 최고의 조경은,,,,자연을 닮은 조경이 최고랍니다. 시간과 돈 없애고 나서~ 배운,,,경험입니다^^ 좋은 분이라면?..친구로 지내는 것도..
첫댓글 제가 눈치가 남보다 느린편인데요
'6년전
댄스스포츠를 같이 즐기고'
이 대목에서
오잉? 했네요
아
그부분은 저희 아버님도 잘. 아시고 부러워 했다더군요
좋은 만남은
많지만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어지는 것은?
향기로운 삶으로
승화되는 것은 ???
좋은 만남을 향유하며
혼자 사는것도
하긴
자기맘이니까
잘 사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는 재혼1도 생각없음
남자는 재혼해서 살아야지요
근데 팔자는 못 속이는거구나
싶더라고요
저는 이대로가 좋아요
그분은 지가 알아서 할일이고
♡♡~ 오떠케 그분이 이젤님께 홍홍^^ 여튼 정원 공사는 기대가 큽니다 이제 진짜 큰 손이 공사를 맡으신다니 제발 멋진 정원을~~
알고지내서 손해볼거 없다
저는 저의 강단만 지키니 아버지 걱정마세요
가끔 식사나 같이 하지요 했음
^^그런것.. 같음요..ㅎ
그럴까요?
아버님께서 호형호제 하고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시는 분이고
게다가
수십억 자산가이니..
거의 꽁짜다 시피한
멋진 정원 공사가 끝나면,
정신줄 놓으실 듯~ㅋㅋㅋ
저는 그럴일 없음다
키다리아저씨 라면 좋고
얼쩡얼쩡~~~껄떡껄덕~~~그러는 숫컷이 있기로요 ㅎㅎ
여자가 혼자 산다 싶으면 지나가던 개도 짖어 본다는 말이 있잔아요 ㅎ.
신경 뚝~~~하시고 조경이 잘 되시기 바래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공사 할거구
오며 가며 그렇게 도와주면 좋기도 하구요
누님!.. 드디어 시집갈라고요?
그 사장님을 믿어도 될라나
참한 우리 누님이 걱정되네.
걱정 마시게
저는 절대로 재혼같은거 안할거구
그냥 내가 못하는일 오며가며 도와주면 좋겠지요
솔직히 여자끼리 하는 말인데요
이제까지 룰루랄라 혼자
편하게 지내다가
새로운 사람과 합치는건
힘이 들지 싶어요.
연애 하면서 적당한 거리감도
가지시고요.
최소한 1년이상을 사귀어야
그사람을 알까말까 하지 싶어요~~
저 연애도 싫구요
결혼은 더더욱 싫구요
저는 지금이 제일 좋아요
이왕이면 본가도 대궐같은 집으로 새로
지어주고 프로포즈하면 더 멋진 남자일텐데^^
그나저나 그 남성분은 몇살이래요?
왠지 연하면 참 좋겠다는 광수생각
무조건 부정보다 긍정적으로 잘생각해보세요
밥잘사는 오빠는 이제 물건너갔나요?
그러게 말입니다
나이는 70 이라는데
제가 잘해주던 밥사남도 관리를 못해서
필요하면 젊은여자 만나라 하고
시골 가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남인듯 친구인듯
남사친이 되었네요
좀 그렇네요
정원 가격도 어드바이스는 참고 하시고
가격도 제값주고 당당하게 하시고
넘
거대한 꿈보다
내가
가꿀수있는 범위내에서
꾸미시구요.
그분은 이런.인연이 하면서
시방 황홀한 미래를
상상하시는듯...
이젤님
지금이 너무 멋저요!
상상 하거나 말거나
그분 몫이고
그렇다고
딴맘 먹지 마라고 말할수도 없고
꼭 받고 할수있는부분 견적서 보내라 했습니다
정원 완성될 때 까지는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게 실속있는 일인 듯.ㅎ
좀 꼴잡하지만 저도 그럴까도 싶네요
우리엄마 어림도 없을걸요
정원공사는,,,,해놓고나면? 항상,,50%가 부족하지요
나머지 50% 메꾸려다가 또? 돈 들이게되고...그 중에서 또 50%가 부족하여! 안 할수가 없어 또 돈들이고,,,
실컷 돈 들이고나면?...그땐? 아니다 싶어,,,,나무 베어내고 파네고!..갈아엎고를 반복 하는게 정원 공사랍니다.
작고 아담한 식물원 해보고 싶어서,,,20년 세월에 80억을 넘게 들이고 정을 쏟았으나..
팔때는~땅값만 주려 하더군요.
욕심은 금물... 내 손으로ㅡㅡ하나씩 해 나가는 것도...보람있어 좋습니다.
최고의 조경은,,,,자연을 닮은 조경이 최고랍니다.
시간과 돈 없애고 나서~ 배운,,,경험입니다^^
좋은 분이라면?..친구로 지내는 것도..
잘알고 있습니다
금년 봄에
여러가지 야생화
꽃나무 등등
많이 모아 놓았구요
나무들은 집주변이나
현재 우리집 정원에도 소나무가 20그루쯤 될거 같은데
있는거 옮기고 그대로 하려구요
백합 작약등
기존의 것들을 분양해도 되고
꽃씨 몇십여종 다 모아두었네요
친구로
저도 남사친 정도는 괜찮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