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6일 화요일
수십통의 문자와 통화가 오고간 후
드디어 녹명(한상구교감님), 가야(박순구교감님), 포천(황을숙교감님)에 축하 방문할 인원 배정이 끝났다.
가야에는 태룡, 상근, 재락, 혜경, 길선 등 5명
포천에는 정자, 귀영, 동주, 해주, 정화, 나 등 6명
녹명에는 하도 멀어서 옥현 회장님과 태환 부회장님, 상애 등 3명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모두모두의 건승과 무한한 발전을 비는 마음으로...
상부, 승희, 효영, 경숙, 소환, 성환, 선희, 호진, 의정씨 등은
바쁜 일로 학교 방문은 못해도 얼굴이라도 보고 축하해야 한다며
눈썹을 휘날리며 식사 자리인 연산동 아라수산에 바로 오셨다.
특히 선희는 엄청 중요한(?) 임무인 가족 식사 준비를 도중에 딱 접고 아들의 운전을 믿고 구서동 집을 나섰다가
길이 엄청 막히고 도중에 길을 잘못 들어 돌고돌아 천신만고 끝에 합류가 되었다.
‘여러분들 교감 되는 거보다 내가 여기 찾아오는 기 더 어렵다’ 해싸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북적북적 잔치 분위기는 선희의 등장으로 더욱 고조되었다.
선희는 어딜 고치고 싶었는지 성형외과에 갔더란다.
벽에 조영남 사진이 있고 그 아래에 붙은 문구가
[성형 끝난 후 얼굴이 이래되면 전액 환불합니다.]였고
이주일 사진 아래의 문구는 [이런 얼굴도 성형 가능합니다.]였더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선희는 참 고마운 동기이다.
승진 동기 세 분은 거의 준엄한 납세의 의무를 다 하듯
두툼한 봉투 하나씩을 내밀었다.
30만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동기회 발전 기금으로 쾌척하시는 것이다. 손총무는 입도 뻥끗 안했는데 이렇게 마구마구 내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동기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보람있게 쓰겠습니다.’
민회장님 안면을 절대 무시 못하는 아라수산 사장님은
직접 인사차 올라오시고
음식도 가격에 비해 업그레이드 시켜 주셨는데
그래도 만만찮은 그 식사비 역시 승진 동기 세 분이 감당하시고...
이 명절 대목에 살림 축나지 않을까 걱정 될 만큼 거금을 내어주셔서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게 되었음을 다시 감사 드린다.
그리고 운동회다, 연구 발표다, 학교 평가다 해서
어디 안바쁜 학교가 없는데 그래도 그 귀한 시간을 내어
어렵게 참여해주신 여러 동기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쁜 일, 궂은 일에 동기의 단합된 힘을 모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아름다운 동기 모임이 되기를 기원한다.
첫댓글 승진하신 세 분 동기님들, 승진 연이라는 아름다운 자리에 동석하신 동기님들도 입니다요
바쁜 시간 짬을 내어 참석해 주신 동기님 감사합니다. 참석하고 싶었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얼굴을 보여주지 못한 동기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이 가을 만끽하십시오
총무의 아름다운 글과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올해는 뭐니뭐니해도 30주년 행사가 잘 되야되는데 각반 이사님들 자기반 애들한데 전화 2-3번씩 꼭 해주이소. 그리고 참석, 불참자 현황을 전태환에게 보고(?)해 주면 좋겠소.
모두모두 연일연일 수고가 많으십니다. 포천에 들렀던 친구중에 혜주가 아니옵고 정해주(9반)입니다요.
으하하하! 달팽이가 쓴 성형수술 이야기가 바로 이거였구나! 점희야! 내가 성형외과에 간것이 아니고 웃기는 이야기로 몇년전 tv에서 따온것였어! 내가 너무 실감나게 이아기 했나^^ 항상 동기들위해 진심으로 애쓰는 점희,재락,혜경이 너희들이 정말 고마운 동기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사랑의 감사패를 드려야할거다. 모두모두 사랑해용~~~
악! 해주야 미안! 이런 실례가 있나. 얼릉 고쳤다. 왜 이렇게 정신 없이 썼을까... / 선희야, 설마 진짜로 니가 성형외과에 갔을꺼라 믿고 내가 이 글 썼단 생각은 아니겠지? 나도 장난이었는데... 조영남과 이주일이 나오는데 어느 누가 실화로 여길까? 참내...
점희 총무님!~~~그 날은 정말 총무님 발바닥에 불 났을 끼다. 덕분에 큰 일을 잘 치렀구나!~~바다처럼 너그러운 맘씨에 말없이 잘 해내는 총무님이 있어 30주년도 잘 될 끼구만...~~아 참 보너스도 받았겠다 이제 회비 부쳐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