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화국이라 하면 민주주의의 요람이자
푸른 지중해와 레몬향가 나는 평화로운 곳으로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일단 민주주의 요람이라는 그리스 폴리스 정치에 대해서 그걸 민주주의라고 할수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일단 지적하지 않더라고 그리스 공화국은 결코 평화의 나라가 아닙니다
마케도니아인,
알렉산더 대왕이 광채와 함께 태양의 기마병으로 페르시아를 후덜덜하게 만든 그 민족.......이 아니라
마케도니아 지역에 거주하는 슬라브계 민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긴 해도 이 슬라브 민족이 남하하여 당시 마케도니아 헬라인들과 뒤섞여 지낸것은 사실이고
이점은 그리스 인들도 동일한 것입니다
즉, 비잔틴 제국시기쯤 되면 순수한 헬라인이나 로마인은 없고 문화만 있으며
자세히 살펴보면 슬라브족이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등지에 모자이크로 엉켜살며
비잔틴 문화를 이루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마케도니아 도리아인들이 원래 순수하게 헬라인도 아니며
그리스세계 밖에 있었던 민족이었으며 그리스도 뜯어보면 여러 민족으로 구분됬다는 사실.
여하튼 그리스가 투르크에게서 독립을 쟁취(?)하고 몇차례의 전투를 통해
불가리아와 터키에게서 더 많은 땅을 먹은 뒤에 문제가 생기게됩니다
그리스 영토안에 터키인, 불가리아인, 마케도니아인이 소수민족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터키에게서 당한것을 한풀이 하듯이 터키민족을 차별대우를 한것 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그 다음에 감행된 '마케도니아인 민족 말살정책'은 일제의 '조선민족 말살정책'와 쌍을 달릴정도였으니........
1920년 지명변경위원회를 설치합니다
이 위원회는 '우리의 아름다운 조국을 오염시키고, 가치를 손상시키며,
적대적 민족들이 우리 그리스에게 불리한 결론을 도출 하는데 일조하는
모든 이름을 지우는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공식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작됩니다
모든 마케도니아인 지명들을 삭제하기 시작하며 '레린'을 '플로리나'로 변경하는등
일단 산,개울,도시,촌락은 모두 그리스식으로 변경시켜버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80%가 넘는 사람들이 마케도니아을 사용하고
자신을 그리스인이 아니라 마케도니아인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건물벽, 교회기념비등에서 마케도니아 어를 삭제하였으며
심지어 무덤의 묘비명까지 삭제하고 그리스식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그리고 최종정책을 합니다
'마케도니안 이름 금지령'
모든 마케도니아 인에게 이름과 성을 바꾸어 버릴것을 강요하고
벌금령과 교사,정교회 성직자를 동원해 아이들의 이름까지 일방적으로 변경시킵니다
이에 대한 마케도니아 인의 저항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1940년대말 그리스 내전에서 자치권을 약속한 그리스 공산당측에 서서 맞서싸웁니다
그러나 미국의 지원을 힘입어 그리스 군대가 승리로 끝납니다
당연히 지독한 보복이 시작됩니다
대량의 마케도니아인들을 강제추방 및 타지역으로 분산 이주시키었으며
그리스인들을 식민지 처럼 입식시키며 민족을 몰아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케도니아 언어 사용금지령'을 선포합니다
이것이 어느 정도였냐하면 정례적으로 군대와 경찰,성직자,교사를 동원하여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그리스어 사용에 대한 충성맹세를 강제하였습니다
'우리 조국의 적들이 품고있는 사악한 의도를 간파하지 못하게
눈을 흐리는 슬라브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언제 어디서나 조국의 공식언어인 그리스어를 사용할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100년 가까이 말살정책을 그리스는 취해왔습니다
1991년 9월 유고슬라비아의 붕괴로 마케도니아인들이 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독립합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에 대해 매우 격렬하게 반대하며 사용금지를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일명 '마케도니아 전 유고공화국 명칭분쟁'이 시작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마케도니아 정부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선언할것을 강요합니다
"그리스 안에 마케도니아 소수민족이 존재하지도 않으며
이후 이 지역 그리스 영토에 대하여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을것"
말도안되는 소리였죠
간도지역에 조선족을 말살하면서 중국이 한국에게 이와같은 것을 강요한다면
정상국가라면 결코 허용할리가 없습니다
1992년 마케도니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우리 국민은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후손이 아닙니다.
다만 마케도니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라고 굴욕적인 선언을 하면서
그리스에게 타협을 요청했으나 그리스는 거부합니다
(그리스나 마케도니아나 사실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똑같다)
북부그리스-마케도니아지역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그리스 정부는 부여하고
모든 관공서에 이러한 명칭 사용을 지침했으며 '마케도니아 공항'까지 건설하였고
여행사를 통해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으로 오세요'라고 해외광고를 합니다
또한 전화카드에 그리스어, 마케도니아어, 영어로 "마케도니아는 오직 하나, 그리스 안에 있다!"를 적게합니다
그리스는 EU를 통해 마케도니아에게 계속 굴욕을 강요합니다
'스코플레(마케도니아 수도명) 공화국'으로 개명하라는 것입니다
즉 중국이 한국보고 고구려는 속국이므로 고로 '한'이란 명칭을 쓸수 없으며
서울공화국으로 하라고 강요하는것과 마찮가지입니다
이러한 압박과 내부적으로 민족말살정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반민주적이고 인종청소적인 행위는 국제적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분쟁은 일단 끝났습니다
'마케도니아 前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의 공식명칭은 마케도니아 공화국'을 UN이 선언하였으며
아테네 올림픽을 기점으로 마케도니아 말살정책을 항의하고 압박을 주기 시작합니다
이제 마케도니아인들은 금지령이 풀리자 기하급수적으로 자기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00년이 넘는 말살정책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죠
"내 아내는 호주에 이민가기 전에 칠라라는 마케도니아 이름을 아버지가 지어주셨다
그러나 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그리스 어 발실리키로 개명당했고
호주로 이민당했을때 다시 칠라라는 이름을 되찾았지만 그곳 교사에 의해 다시 실비아로 개명당했죠"
(마케도니아 강제이주는 언어사용금지령 철폐이전 까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케도니아 국기의 태양상징은 고대 마케도니아 제국의 정복역사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당한 어둠속에서 마케도니아인으로써의 자긍심이자 절규의 메아리다"
첫댓글 우선 그리스인은 슬라브인이 아닙니다. 마케도니아인은 슬라브인들이 발칸인들을 숫자로 동화해버리면서 탄생했는데 그리스인은 영향을 받았으면 받았지 동화도 지배도 받지 못했거든요. 슬라브어를 쓰는 것도 아니구요. 차이가 확연한 다른 민족입니다. 그리고 '마케도니아 민족 말살'이라고 하셨는데 이 시기에는 아예 마케도니아 민족이라는 정체성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이때 표적이 되었던건 그리스인들의 철천지 원수였던 불가리아인들이고, 반그리스 정서를 가지고 있던 마케도니아인들은 스스로를 불가리아인으로 여겼고, 몇몇은 세르비아인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리스인이라고는 하지 못했지요. 너무나 확연하게 틀렸으니까.
이 상황에서 중국의 조선족 문제를 꺼내드는 것은 좋지 않아요. 삼국 통일과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이미 민족 정체성이 확연해져 있었고, 또 언어도 다르거든요.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씁니까? 아니면 '한국인'들이 '한인'이기를 자청했던가요? 가장 중요한 민족 정체성이 '삼한일통' 등으로 성립되면서 지금까지 연결되었던 만큼 아직까지 스스로 정체성 찾기에 고심하는 마케도니아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조선족 문제나 일제 강점기의 경험 등을 그대로 마케도니아인들에게 덮어 씌워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케도니아 대통령이 그런 선언을 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이건 공공연한 오해일 뿐이고 새삼스러운 말입니다.
그래도 남의 나라 이름가지고 온갖 태클을 다 거는 그리스인들을 보면 꼴볼견이라는... 터키인들도 그리스 되게 싫어하던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것 같군요.
자국사가 걸린 문제니까요. 역사에 보면 헬레니즘이라는 단어도 있잖아요? 그게 마케도니아 제국의 문화에서 유래된 단어죠.
에 명칭에 대해서 당시 발칸반도 전체가 여러 국명이 존재했어죠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 이슬람 세르비아등등 그리고 불가리아 자체에서 마케도니아를 자신과 다른 민족으로 분류했습니다 마케도니아 영웅의 관을 반환해주기도 하고 마케도니아어 사용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즉 마케도니아인의 존재는 불가리아,그리스,유고슬라비아에서 확연히 다른존재로 보고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는 확연히 다르지만, 현 그리스가 과연 고대 그리스냐는 말입니다 비잔틴제국쯤되면 민족대이동으로 이미 뒤죽박죽이었고 이것은 그리스라고 해서 다를게 없습니다 마케도니아나 그리스나 동일한 상황이라는 것이고요(둘다 그리스,마케도니아 지역의 주민일뿐) 언어나 풍습에서 유고슬라비아,불가리아,그리스에서 차별하고 구별함에서 보다시피 다른민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마케도니아인들은 슬라브계입니다. 지금의 그리스라는것도 11세기를 넘어서 오스만시절까지 펠레폰네소스반도에 과거 사민정책으로 옮겨진 부락들이 오스만군대를 산지에서 패퇴시켯던 일이 있던만큼. 지금의 그리스인들도 짬뽕인거죠
글고 터키인들은 키프로스의 그리스로의 회귀운동을 짓발고 폰토스와 소아시아내의 그리스인들을 복날에 개도살하듯이 잡아죽인자들아닌가요? 그리스인들의 먼저학살론이 나올까봐 그러는데. 터키인들은 그리스인들뿐만아니라. 앗시리아인(이사람들이 뭔죄가있다고??) 아르메니아인들 칼데아인들을 모조리 잡아죽였습니다. 아주악랄한것들이지요
그 동네가 좀 독한 모양인듯...
100년도 안지났는데 수세기는 아니죠...
더욱이 마케도니아지방은 그리스로썬 국가의 국경선자체가 달린 중요한문제입니다. 마케도니아지방으로 인해서 2차례의 발칸전쟁이 일어났던 분쟁지역아닙니까. 동정심이 든다고 나라간의 일에 함부로나서는것은 좋지않습니다. 우리시선으로 보는것과 그쪽에서 보는시선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현 마케도니아인 슬라브민은 사실입니다만 그리스라고 해서 다를게 없는데 민족문제에 딴지거는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고요, 뭐 터키에 대해 별로 좋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리스가 터키인들을 억압하는것은 별로 좋은게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국경분쟁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그 지역 사람이 분리되는 것을 막기위해 언어사용을 금지하고 강제이주시키는 것은 정당화 될수 없죠 (참고로 마케도니아 공화국도 자기안에서 소수민족을 차별하고 동화를 강제하고 있다)
아예 마케도니아 민족이라는 것을 인정을 안하려고 합니다 그리스인들은 -_-; 민족이란게 성립이 되려면 앞서서 말씀드렸듯 민족 정체성, 그리고 의식 자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마케도니아인들은 불과 백년전만 해도 나는 불가리아인이오 그러면서 그리스하고 아웅다웅하고 있었단 말이죠 -_-;; 동구권이 공산화가 된 후에야 불가리아인과 마케도니아인의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 이전엔 그냥 마케도니아 사는 불가리아인 정도로 공인이 되어있었거든요.
그리고 중간에 섞여들어간 핏줄 혈통을 가지고 고대의 그리스인들이 지금 저 그리스인들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고대 그리스어도 훌륭하게 보존되어 현대 그리스어로 발전했고, 비잔틴 제국은 물론이고 심지어 오스만 제국 안에서도 끝내 동화되지 않고 정체성을 지켜왔거든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아슈케나짐 등을 유태인이라고 부를수 있는거냐... 같은 문제죠.
참고-불가리아는 마케도니아언어사용 금지령을 1920년에 발포하였고 그리스가 그 다음으로 금지령을 발포하였습니다 - '정복의 법칙' 책에서 나옴
다시 확인해주실수 있을까요.
그냥 발칸=병맛 이게 결론이군요.
사실 마케도니아어는 불가리아어와 근본적인 차이가 없죠. 방언 수준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