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제의류및 각종 소품을 수입공급하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중고의류유통에 관한 것이라면 잡식하 듯 마구잡이로 머릿속에 정보랍시고 집어 넣고 있습니다.
최근 수입구제 짝뜯기가 많이 사라진 이 후로 국내산 구제의 약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물줄기의 흐름이 다른 곳으로 흐르고 말았습니다.
제3국가로의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어지간한 지역에서 수집되는
국내내수 도매물건은 수집조차 하지 않으려는 자원이 생겨나거나 문을 닫아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도 어떤 지역에서는 의류수집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어떤 지역은 의류수집통의 입구를 벽으로 돌려 놓기까지 합니다.)
그나마 이제는 개개인의 가정에서 인터넷판매 또는 가정을 방문하여 사입에 들어가는 국내구제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가장 수거의류가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강남지역등 옷이 잘 나오는 지역에서는 "옷체통" 이라는 요상한 이름의 옷 수거함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해당구청에서 직접나서서 설치를 하고 돈될만한 옷들을 걷어가 일부특정업체에만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형편이니 국내산 구제를 판매하는 도, 소매인들은 어디를 가건 만만한 상품하나 제대로 고르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수입구제의 경우에도 여기저기에서 짝을 뜯던 시절이 다 가고 그나마 얼마 남지않은 짝뜯기 업체에는 가 보았자
물건이 쓰레기라며 장사를 접어야 하겠다는 말씀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에코벨리는미약한 힘이지만 이런 구제업계의 위기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보는데 힘쓰겠다며 일본 유명 업체창고로
타업체를 파견시켜주는가 하면 비용이 더 들더라도 선별원을 파견하여 한국에서 판매가 잘되는 상품으로만 골라서
수입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가하면 이제는 "A"급 도쿄부촌에서 얼마 나오지 않는 원료(원사)를 수입하여 짝뜯기를
원하시고 고대하고 게시는 회원님들께 공급을 예정하는 등 무던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업이 침체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구제업계의 침체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서 최초공급자들의 각성이
필요 절실한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걷고 있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따뜻한 소식이 있어서 희망을 논하는 소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늘 말씀드리는 바입니다만...
희망잃지 마시고 열정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