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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차 | 스와쿱문트 / 남아공 케이프타운
2월 13일 목요일
오전 : 자유 시간
15:45 나미비아 왈비스베이 출발
17:50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도착
★★★★ Pullman Cape Town City Center - 케이프타운 (3-1 숙박)
오전에 The TUG 음식점 주변에서 자유 시간을 갖고 12시 30분 스와쿱문트 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이동했다.
오늘 탑승하는 비행기는 가로 한 줄에 3 좌석으로 37인승의 매우 작은 비행기였다.
국제선 항공기라서 그런지 기내식은 제공해 주었다.
아프리카 입국 시 각 나라마다 비자 비용을 지불하고 수속 시간이 길게 걸렸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비자 비용도 없고 입국수속이 빨랐다.
케이프타운 중심가에 있는 3일 동안 묵을 풀만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곳은 치안이 안 좋으니 해가 지면 호텔 밖에 나가지 말 것을 인솔자가 거듭거듭 당부한다.
▼나미비아 스와쿱문트에서 자유 시간을 보내며....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 정상에서 케이프타운 시가지를 배경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Republic of South Africa
수도 : 프리토리아(행정수도), 케이프타운(입법수도), 블룸폰테인(사법수도)
언어 : 영어, 아프리칸스어
면적 : 약 121만㎢ 한반도의 5.5배
인구 : 약 6,102만 명 세계 24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도양과 대서양에 둘러싸여 있고,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20세기 내내 인종분리 차별정책을 펼쳐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취임하면서 1994년 이후 차별정책은 폐지되었다.
총인구 6천만 명 중 흑인이 80%, 백인이 9%, 혼합 11%로 다양한 개성이 공존하는 "무지개의 나라"라고 불린다.
1인당 GDP가 6,500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가장 경제가 발전했지만 절대 빈곤층이 많아 소매치기와 노상강도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 높은 범죄율, 인종 간 긴장, 주택과 교육 기회의 커다란 격차 등 난제들이 많다.
케이프타운 Cape Town
인구 : 4,617,000명 (2020년 추계)
희망봉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케이프 반도 북단에 있다.
시의 본역은 대부분 넓은 평지에 걸쳐 있다. 큰 강이 없어 물의 수요는 저수지로 충당한다.
가장 중요한 산업은 선박 수리이다. 관광 산업의 비중이 증대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Johannesburg
인구 : 5,728,000명 (2020년 추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대 도시이다.
해발 1,740m 지점에 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구가 가장 조밀한 지역이다.
20일차 | 케이프타운
2월 14일 금요일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뽑힌 테이블마운틴 관광
보캅지구와 워터프런트 쇼핑센터 방문
★★★★ Pullman Cape Town City Centre - 케이프타운 (3-2 숙박)
현지 가이드 안내로 보캅지구를 방문했다.
노예 해방 후 이를 기념하고, 노예를 구분 짓던 색을 지우기 위해 다른 색으로 덮어버려서 탄생한 마을이라 한다.
빨강, 파랑, 노랑의 아름다운 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줄지어져 있다.
버스에 탑승하여 케이프타운의 랜드마크인 테이블마운틴을 오르기 위해 이동하였다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은 해발고도 1085m로 정상은 평평해서 마치 식탁과 같다.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케이블카는 60명이 한 번에 탈 수 있고 5분 만에 정상에 올라간다.
바닥이 360도로 회전하여 한자리에서 주변을 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니 산은 평평하였고 곳곳에 야생화들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넓은 평원 같았다.
테이블마운틴은 수억 년 전 지각이 융기와 침식을 반복하면서 지층 위가 깎여 평평해졌다고 한다.
산의 둘레는 4km이고 양쪽 끝이 절벽이다.
자유 시간 2시간 동안 케이프타운 시가지와 대서양의 푸른 바다를 감상한다.
시그널힐(Signal Hill)로 이동하여 테이블마운틴과 라이온스 헤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패러글라이딩 출발장면을 구경한다.
점심은 한식당 'kimchi'에서 오랜만에 얼큰한 김치찌개 등으로 식사를 했다.
식사 후 세계적인 브랜드가 매장에 들어서 있는 대형 백화점인 워터프런트(Waterfront)에서 쇼핑을 하였다.
▼자유를 상징하는 보캅지구(Bokap City)
원래 말레이 출신 노예들의 집단 거주지였는데 현재는 무슬림의 집단 주거지다.
이전에는 흰색만 허용된 벽의 색이 만델라 대통령 당선 후 집들은 다양한 색상의 밝은 파스텔톤 페인트로 칠하였다.
▼수원에서 오신 언제나 밝은 미소를 짓고 계셨던 권중양 님과 채정현 님 부부.
▼쓰레기를 뒤져서 먹을 것을 찾고 있는 케이프타운의 걸인과 케이프타운 빈민가 모습
투어를 끝내고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호텔 밖에 나갔는데 걸인이 10분 이상을 따라오며 구걸을 하는데 기분이 언짢았다.
가게에 들어가 물건 값을 계산하려고 계산대 앞에 갔는데 앞에 또 다른 현지 흑인이 자기 물건까지 계산해 달라고 강요한다.
워터프런트 백화점에 갔을 때는 매장에 권총을 찬 안내원이 불러서 가보니 뒷주머니에 넣은 핸드폰을 앞주머니에 넣으라고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치안이 불안한 곳이었다.
▼한 번에 60명이 탑승하고 5분 만에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와 케이블카 상부역 모습
테이블마운틴(1,085m, 남아공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 또는 테이블산은 케이프타운 남쪽에 위치하고, 수직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산이다.
북쪽으로 케이프타운과 서쪽으로 대서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케이프타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인 테이블마운틴은 평평한 형태의 정상을 가지고 있는 산으로,
케이블카 타고 오르거나 걸어서 오를 수 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대서양의 풍경은 아프리카의 명승지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2011년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수많은 희귀 식물 및 동물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 테이블마운틴 모형이 있는 정상에서 케이프타운 현지가이드와 이지연 인솔자님
▼테이블마운틴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케이프타운 시가지 전경
넬슨 만델라가 27년 6개월간을 복역한 감옥이 있던 로벤섬이 바다 한가운데 보인다.
▼테이블마운틴에서 기념촬영.
24일 동안 함께 아프리카 여행을 하며 정 들었던 일행분들 25분과 인솔자님을 이름을 불러봅니다.
좌로부터 존칭생략합니다.
앞줄 : 조병헌, 최영분, 김경란, 이우경, 김성숙, 곽정훈, 김규옥, 지운흥, 이지연 인솔자
뒤줄 : 김경숙, 김석진, 한문기, 유순옥, 이강근, 정미경, 안해옥, 권중양, 백인숙, 이종범, 김혜숙, 채정현, 박정섭, 옥주수, 이인석, 서영석, 송관헌.
▼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보면서 평평한 테이블마운틴 정상을 걷는다.
▼테이블미운틴 정상 풍경
하루에도 수시로 바뀌는 날씨에 테이블 보자기라고 불리는 해무가 정상을 덮으면 조망이 전혀 없다.
그러면 안개 속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주변 전망도 보지 못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일행분들은 평소에 공덕을 많이 쌓아 오늘 테이블마운틴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보는 것 같다.
아래사진 : 뾰족한 바위산은 라이언헤드라고 한다. 정상까지 걸어서 오를 수 있다.
▼테이블마운틴에서 대서양을 배경으로.... 아프리카 여행계획서를 기가 막히게 작성하여 책으로 만들어 오셨던 김규옥 교수님과 박정섭 님 부부.
▼테이블마운틴에서 보았던 야생화
정상에는 마치 천상의 화원처럼 여러 가지 꽃들이 만발해 있었다.
▼멋진 경관에 도취되어 시간 가는 줄도 잊고....
캠프스베이비치(Camps Bay Beach)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이다.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이 해변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이 해변은 예전에는 백인만 입장할 수 있었다고....
▼테이블마운틴에서 바라본 캠프스베이비치
[세계 7대 자연경관]
1. 대한민국 제주도 / 2. 브라질-페루 등 아마존우림 / 3. 베트남 하롱베이 / 4. 브라질-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5.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 6.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지하강 / 7.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The New7 wonders) 재단에서 2011년에 선정한 전 세계 7개의 경관지역.
최종 예선 28개의 후보지가 있었고 이 중 최종 7개 지역이 2011년 11월 11일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발표가 되었다.
▼ 테이블마운틴이 세계 7대 경관 중에 하나라는 안내판에서.... 전생에 나라 구하셨던 듯한 김성숙 님과 곽정훈 님
▼관광객이 포즈를 예쁘게 취해 준다.
아래사진 : 테이블마운틴 서쪽 방향에 있는 12 사도 봉우리 방향 전경
▼사자머리 봉우리와 능선 끝에 위치한 시그널힐 전경
테이블마운틴에서 하산하여 시그널힐로 이동. 테이블마운틴과 사자머리 봉우리를 감상한다.
▼시그널힐로 이동하여 패러글라이딩 출발 장면을 가까이에서 본다. 패러글라이딩 장비는 부피도 크고 무게도 꽤 나갈 것 같다.
▼시그널힐에서 테이블마운틴과 사자머리 봉우리를 배경으로...
캠프스베이비치 Camps Bay Beach
그림처럼 완벽한 정말 멋진 해변이다.
하얀 모래사장, 부서지는 파도...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은 본 적이 없다
캠프스 베이 비치 풍경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Maiden's cove의 공영 주차장에서 내려 Camps Bay Beach와 Table Mountain의 멋진 풍경을 감상.
점심 예약시간에 쫓겨 10분간 주어진 자유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한국을 떠나온 지 오랜만에 한식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로 점심식사를 하니 속이 편안하고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 세계적인 브랜드가 들어서 있는 워터프런트 쇼핑센터로 이동하여 2시간의 자유시간을 갖는다.
21일차 | 케이프타운 / 희망봉 / 볼더스비치
2월 15일 토요일
희망봉투어 : 희망봉은 남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볼더스비치 펭귄마을 : 펭귄 보호 지역인 볼더스 비치.
★★★★ Pullman Cape Town City Centre - 케이프타운 (3-3 숙박)
마지막 일정으로 아프리카 최남단이라는 희망봉을 갔다.
케이프타운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이다. 해안 자동차도로가 아주 아름답다
채프먼스피크라고 부르는 곳이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다.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많다. 해안가는 다시마가 풍성하다
희망봉 포토죤에 도착하여 조금은 가파른 전망 포인트로 올라갔다가 되돌아온다..
아프리카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확 트인 대서양을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케이프 포인트로 이동하여 푸니쿨라(Funicular)라는 모노레일을 타고 옛 등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바다의 절경이 펼쳐진다.
희망봉 끝단을 바라보고 내려올 때는 걸어서 하산하였다.
점심은 해변가 식당에서 해물 정식으로 먹고 펭귄이 살고 있는 볼더스비치로 이동한다.
남극의 펭귄과는 다른 개체로 자카스 펭귄이라 불리며 크기가 작다.
이곳도 모래 바람이 세차게 얼굴을 때린다.
이로서 아프리카 여행 긴 여정이 끝이 났다.
희망봉 Cape of Good Hope
1488년에 포르투갈의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발견하여 '폭풍의 곶'(Cabo Tormentoso)이라 명명하였으나,
후에 포르투갈 왕에 의해 "희망의 곶"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희망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서 해안에 있는 곶으로 케이프타운 남쪽 약 50km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희망봉이 아프리카의 최남단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최남단 지역은 희망봉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있는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이다.
▼케이프타운과 희망봉, 그리고 아파리카 최남단 아굴라스곶 주변지도
▼희망봉 가는 길에 거리 모습. 휴일이라서 그런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체프만스 피크 드라이브 포토죤에서.... 바람이 거세게 불어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
▼체프만스 피크 드라이브
세계 4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푸른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절벽을 깎아 만든 구불구불한 환상적인 도로.
이 드라이브 코스는 남아공의 남서쪽 케이프 반도에 만들어져 있는 9km의 절벽 해안도로이다.
이 유료 도로는 1914년 도로공사를 시작하여 1922년 개통되었다
아래사진 : 해변에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오는 파도와 비취색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도로에서 차를 막고 있는 타조.
희망봉 부근에 다다르자 원숭이, 오릭스, 타조 등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 검게 보이는 것은 다시마. 이곳에서는 다시마를 먹지 않는가 보다.
다시마를 채집하여 팔면 돈이 되려나?
▼희망봉 포토죤에서 길게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
아래사진 : 희망봉 포토죤 옆에 있는 봉우리는 대서양 전망 포인트.
이곳 희망봉 포토죤에서 저 봉우리를 지나면 디아스비치에 갈 수 있고, 옛 등대가 세워진 곳을 지나 새로 만든 등대까지 산책로가 이어졌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이 길을 꼭 걸어보고 싶다.
▼희망봉 산책로 입구에서...
▼산책로가 조금은 가파르다.
▼대서양을 배경으로...
백두대간과 9 정맥을 종주할 때는 베테랑 산꾼들도 못 따라올 정도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무릎이 아파 고생을 많이 했다.
▼산책로 봉우리에서 바라본 차량들이 주차해 있는 희망봉 포토죤 부근 전경과 희망곶이라는 안내판을 세워놓은 포토죤 모습.
▼희망봉 포토죤에서... 부산에서 오신 프로급 등산 마니아이신 옥주수 교수님
케이프 포인트 주차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푸니쿨라라는 모노레일에 탑승하고 상부역에 내려 옛 등대에 오른다.
▼올려다본 옛 등대로 올라가는 길 모습
옛 등대 Cape of Good Hope Old Lighthouse
케이프 포인트(Cape Point)의 랜드마크는 1860년대부터 1919년까지 운영한 옛 등대(Cape of Good Hope Old Lighthouse)이다.
1919년 이후 현재까지는 신 등대(New Cape Point Lighthouse)가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옛 등대에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가장 끝자락에 있는 신 등대를 만날 수 있다.
신 등대가 위치한 끝자락을 바르톨로뮤 디아스의 이름을 따 디아스 바위 혹은 디아스 포인트라고 부른다.
▼여러 나라의 도시까지 방향과 거리가 적혀있는 이정표가 세워진 옛 등대에서...
몸매 관리를 잘하셔서 20대 아가씨처럼 날씬하고 날렵했던 김경숙 님
희망봉(喜望峰, Cape of Good Hope)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곶으로, 대서양과 인도양의 경계에 있다.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기 전에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항로의 주요 거점이었다.
희망봉은 희망곶(Cape of Good Hope)이지만 사람들의 인식에서 바뀌기 쉽지 않을 정도로 굳어져 있는 지명이다.
포르투갈 탐험가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s)가 유럽인 최초로 발견한 1488년에는 폭풍의 곶(Cabo Tormentoso)이라고 명명하였으나,
폭풍이 많아 이곳을 넘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희망곶으로 바뀌었다.
실질적인 아프리카의 최남단은 희망봉에서 동남쪽으로 150km 떨어져 있는 아굴라스곶(Cape Agulhas)이지만,
희망봉은 아프리카에서 인도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심리적인 아프리카 최남단으로 인식되었다.
바르톨로뮤 디아스는 아프리카의 기독교국(현재의 에티오피아)을 발견하라는 주앙 2세의 명을 받아 떠난 포르투갈 탐험가로
유럽인 최초로 아프리카 최남단의 희망봉을 통과한 탐험가이다.
그가 희망봉을 발견했기 때문에 훗날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는 이를 넘어서 인도를 개척할 수 있었다.
▼옛 등대에서 바라본 신 등대가 세워진 아프리카 대륙의 끝 지점 희망봉!!!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지점의 광활한 바다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여기를 지나간 배가 얼마나 많았을까 잠시 상상해 본다.
바람이 강해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파도가 포효한다.
▼디아스비치 Diaz Beach
옛 등대를 보고 산책로를 따라 하산하다가 그림 같은 해안 풍경을 가슴에 담는다.
디아스비치는 케이프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매우 깨끗하고 그림같이 아름답다.
부서지는 파도와 아름답고 부드러운 모래가 있는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다.
대서양과 인도양의 교차점에 위치하여 예측할 수 없는 해류와 파도로 수영은 피해야 한다고 한다.
하얗고 고운 모래가 있는 꿈의 해변이다.
▼ 디아스비치를 배경으로.... 이종범 교수님과 이우경 님 부부
▼ 디아스비치를 배경으로.... 이강근 님과 백인숙 님 부부
멋진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해물요리로 점심 식사를 하고 펭귄을 보러 볼더스비치로 이동.
▼산 위에 테이블 보자기처럼 걸쳐져 있는 구름 모습
▼볼더스비치 입구에서....
볼더스비치는 아프리카 펭귄이 사는 곳이다
남극의 펭귄과는 다른 개체로 자카스 펭귄이라 불리며 크기가 작다.
볼더스비치는 아프리카의 펭귄 자연 서식지로 아름다운 백사장과 함께 푸른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보호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 안에 들어가면 펭귄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22일차 | 케이프타운
2월 16일 일요일
13:50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출발
21:15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도착
22:35 아디스아바바 출발
기내박
10시에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수속을 한다.
케이프타운에서 아디스아바바까지 가는 데는 좌석 여유가 많아 편하게 갔다.
아디스아바바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만석이다.
옆 좌석에 덩치 큰 외국이 앉아 10시간 이상 불편함을 참아야 했다.
▼케이프타운 공항으로 이동 중에 바라본 테이블마운틴을 덮어가고 있는 테이블 보자기 같다고 하는 구름 모습
▼비행기에서 밖을 보니 황무지가 끝없이 이어진다.
▼모니터에 표시된 항로와 창가에 비친 하늘 모습
23일차 | 인천
2월 17일 월요일
15:45 인천공항 도착
동탄행 8837번 버스를 타고 귀가.
인천공항의 버스정보 안내판은 공항버스를 이용하는데 편리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이지만 쉽게 갈 수 없는 아프리카 대륙.
다큐멘터리 정보 등으로 그동안 아프리카 소식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는 동물의 왕국이나 가난한 흑인이 사는 곳, 더운 곳으로 우리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내가 20여 일 일정으로 여행을 했기에 아프리카를 다 알 수는 없다.
아프리카는 TV에서 본 원시적인 모습도 아니었다.
도시는 우리와 똑같았고 시골 마을도 우리네 시골 마을과 거의 비슷했다.
그리고 그곳 사람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게 살아가고 있었다.
아프리카는 도시나 마을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직도 야생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아프리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끝없이 펼쳐졌던 세렝게티 대평원과 사파리 투어,
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인 빅토리아폭포,
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 보트 사파리와 육상 사파리,
바람과 모래가 만든 나미브사막의 소수스블레이와 데드블레이 그리고 사막 드라이브,
남아공의 테이블마운틴과 희망봉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번 여행은 개인의 자유 일정이 섞여있는 세미 패키지 형태로 진행되었다.
여행의 큰 줄기는 인솔자가 잡아주고, 출입국 수속 등을 도와주었다.
그 외는 여행자가 직접 여행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했던 여행이었다.
식사도 불포함이 20여 회나 있어 개별로 해결해야 했다.
패키지여행에 있는 강요된 쇼핑센터 방문이나 강요된 옵션 등은 없었다.
여행사에서 제시한 추천 투어는 부담 없이 본인이 결정하였다.
25명 참가했는데 남성 12명, 여성 13명 총 25명으로 구성되었고 평균 연령은 67~68세이었다.
남미까지 다녀오신 여행자분들이 많았고, 장기 여행으로는 거의 마지막 단계로 아프리카 여행을 오신 것 같았다.
여행을 많이 하신 일행분 들이어서 시간 약속은 칼같이 지켰다.
출발시간 등 모이는 시간은 여행기간 내내 정확하게 지켜주어 공지한 출발시간 전에 항상 이동하였다.
이번 여행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모르던 세상의 다양한 경험을 했다.
아프리카 여행은 멋진 일행 분들과 친절하게 안내해 준 인솔자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다.
내 인생에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은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2025년 3월 1일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