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장~31장 유다의 회복과 새 언약의 말씀(30~31장)
30~31장은 ‘위로의 작은 책’이라고 불린다. 구원은 바벨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만 아니라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비록 범죄해 멸망했으나 그들은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 안식하고 예배하며 모두가 기뻐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용 것이다. 나라의 멸망과 포로생활로 인해 그들이 받는 고통은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같이 극심하겠지만, 여인이 사랑하는 자식으로 인해 해산의 고통을 잊듯이 그들은 큰 구원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구원과 회복을 예고하시며 언약 관계도 새롭게 하신다. 하나님의 법을 백성의 마음에 새기시고 그들과의 관계를 영원히 확고하게 하신다. 이 새 언약은 BC 539년과 그 뒤 여러 해 동안 포로들이 귀환하며 예루살렘 성벽과 성전을 재건함으로써 성취되었다. 예언은 역사와 달리 시간적으로 상이한 여러 사건을 한번에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하나의 예언이 여러 시대에 걸쳐 여러 번 성취되기도 한다. 따라서 여기에 나타난 유다 민족의 역사적 해방 사건들은 그것 자체가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성취된다(롬8장: 고전 11:25; 고후 3장: 히 8:7~13; 9:15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