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간다-서울시 탄자니아 상수도시설 47억원 사업 본격추진

[환경경영신문]

서울시 탄자니아 상수도시설 47억원 사업추진

관망블록시스템 구축과 1일 440톤 취수시설

6만톤 용량에 2만톤이 누수, 수질은 양호한 편

                                                                사진:탄자니아 도도마시

서울시상수도본부(본부장 구아미)는 탄자니아 도도마시와 아루샤주 농촌지역에 23년부터 26년까지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 ODA자금 약 47억원(382만불)을 투자하여 상수도공급시설과 관망블록시스템구축과 취수시설(1일 440톤), 전문가 파견을 통한 자문활동을 하게 된다,

도도마시에는 유량계 및 소독시설등의 시설을 교체하거나 개량하며 소블록 2개소를 구축하고(급수전 1,954개소) 누수탐사를 실시하여 보수하게된다,(20km)

아류샤주 마레우지역에는 1일 440톤의 취수시설과 배수지 및 소독시설과 송,배수관로 19km를 준설하게 된다.

도도마시는 1974년 이후 탄자니아의 수도로 지정된 도시로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내륙으로 480㎞쯤 들어간 곳에 있다. 1980년대초부터 수도를 다르에스살람에서 도도마로 옮겨 1990년대 중반 완전히 옮겼으며 이후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구는 41만명으로 수원은 북쪽방향 25km지점의 음자케 지역의 16개 지하심정을 이용하며 수처리는 취수 후 차아염소산칼슘으로 소독하고 있다.

시설용량은 1일 6만1,500톤으로 도수관 21km,송수관 88km 이며 배수지는 6개소가 있으며 펌프장은 3개소가 있다.

해발 1,135m의 인구밀도가 낮은 농업지역이며, 땅콩·아주까리·해바라기씨·고무·옥수수·쌀·밀·커피·홍차·담배·수수의 주생산지이다. 북부지역에서는 커피와 사이잘삼을 재배하고 전지역에서 가축을 기른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민으로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소규모로 농사를 짓고 살며, 고고족·사나웨족·랑기족·브룬기족 등으로 목재·가구·음료·가공식품·정미·정맥·비누·기름 등이 주요생산품이다.

이들 지역은 상수도설비 고장으로 시설개선이 필요하고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지원이 시급하다.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고 있어 제어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며 소독시설에 대한 투입시설개선과 펌프장의 유량계 및 제어시스템등도 개선해야 한다,

높은 누수율로 1일 생산량 6만톤 중 2만톤이 누수가 되어 상수도관망의 블록시스템 도입을 서울시가 제안했다.

농촌지역인 아루샤주(마레우지역)는 인구가 3천명(506가구/1가구당 6명)으로 배수지는 50㎥,70㎥,90㎥등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취수원은 아루샤 국립공원 내부에 있으며 용천수로 수량은 1일 518㎥이다.

수질은 우리나라 상수도 수질과 비슷하며 WHO먹는물 수질기준에도 적합한 매우 양호한 수질을 지니고 있다.(수질조사에서는 농약성분,일반세균등 일부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

아루샤주 농촌지역은 마을에 설치된 공동 급수전을 이용하여 식수를 공급받고 있는 곳으로 (공동 급수전 20개) 물을 길어오는 시간이 매일 10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취,정수장(1일 300톤)건설과 송수관로 내충격성 PVC관 100mm를 6,500미터와 배수지 1개소(콘크리트 구조물)와 마을 공동수도 5개소를 설치하여 1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해외지원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정수장 개량사업 타당성조사(7개 정수장 1,350억원,로스웰워터택글로컬등 민간기업 컨소시엄), 베트남 후에,하이즈엉,난빈도시의 수도시설 개선지원사업, 브루나이 PMB섬의 인프라개발 컨설팅지원사업(135억원, 평화엔지,도로공사,삼안),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정수장운영 및 개량사업 타당성조사(도화엔,대우건설),페루의 픽시,친차마요 수도시설개선사업, 브라질 파나라주,히베이랑 프레뚜,모기미림등의 수도시설 진단사업등을 수행한바 있다.(친차마요 산로몬정수장 사업은 서울 대외협력자금 27억원이 지원된 사업이었으나 밸브,계량기등이 러시아,대만,중국산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국내 제품들이 진입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도시설개선지원에 3개국 2개도시, 해외협력도시 수도시설진단 5개국 10개도시, 해외 수도관계자 상수도 정책연수 37개국 87개도시 262명을 연수시키기도 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는 “서울시의 상수도인프라는 인력,기술,시스템등에서 국제적 신뢰도가 높다. 이같은 전문성을 살려 해외에 보급 확산하여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의 모델로 급성장할 수 있다.하지만 상수도의 현 조직시스템 구조에서는 확산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이다. 서울시와 정부가 좀 더 현실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저개발국에 대한 상수도지원사업에서는 현지의 개발조건을 살펴보고 블록시스템 이전에 누수탐지를 통한 유수율증대로 현지인들에게 충격적인 사실로 인지될 수 있다. 또한 국산 부품을 설계에 반영시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이들 부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해외시장확보를 촉진시키는 매개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개발국 대부분이 전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태양광,소수력,파력(파도를 이용한 전력생산)등 에너지생산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의 민간 한일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버카시군 바벨란 지역의 ‘상수도관망 유지관리 및 누수탐사업’(100억원,5년간)을 수행하고 있는 2년차 진행과정에서 유수율이 50%에서 85%-90%로 급격하게 향상시키므로서 수도관망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소요되는 부품인 초음파유량계등을 국산화하여 향후 A/S를 대비하고 있다.(PVC관 제외)

17년전 프랑스의 베올리아워터가 인천시와 계약하여 사업 수행시 인천시 자료를 신뢰하지 않고 자신들의 공법과 방식으로 유수율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한 후 30년간 장기계약을 맺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환경경영신문, 20.4.17)

탄자니아 상수도사업은 우리나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연결하여 (주)제일엔지니어링등이 2017년부터 이류샤시 상하수도개선사업(총사업비 150억원)을 수행중에 있다.

(환경경영신문 www.ionestop.kr, 신찬기전문기자,환경국제전략연구소)

*탄자니아 아루샤 용출수(지하수) 수질분석표(단위 mg/L)

성분	아루샤 용출수(국립공원)	서울시 상수도(정수장)
총경도	21	67-82(정수장)
pH	7.23	7.7-8.9(취수장 원수)
칼슘	1.80	20.4-24.4(정수장)
마그네슘	4.67	3.7-4.7(정수장)
철	0.3	0.06(정수장)
황산이온	1.47	13-19(정수장)
염화이온(염소이온)	2.99	20.5-31.2(정수장)
불소	1.43	0.16-0.19(취수장원수)
나트륨	2.50	10.2-16(정수장)
칼륨	0.2	2.4-3.2(정수장)
총대장균군	n.d	n.d(정수장)
분원성대장균	n.d	n.d(정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