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화창한 날씨속에 압구정동 "古己"라는 특이한 이름의 고기집로
향하는 금요일~ 어느때와 다름없이 교통체증이 대단했었죠.
강북에서 1시간이 걸려 드디어 7시 제시간에 도착!
역시 독일에서 막귀국한 신우섭 박사 혼자 그 방을 지키고 있더군요.
4년전 결혼식때보고 첨인데 역시 세월이 흘러도 옛모습은 변하지 않은것
같아요. 한국에서 좋은 일을 해볼려고 귀국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속에
뭔가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듯~~~
그리고 나타난 인간! 바로 임지성군, 지성이를 보고 우섭이가 던진말,
야~ 너 완전히 통돼지 됐구나!!! 후후...요즈음 4살 연하의 아름다운
여인과 뜨거운 열애에 빠지고 있어 친구들에게도 소홀한 지성이~
올 가을엔 결혼할 것 같다는 폭탄(?) 선언을 하면서 늘 핸드폰으로
동향 보고 하더군요~
그 다음 나타난 사람! 바로 내 아내, 박구미, 요즈음 다이어트 안해도
되는 몸을 다이어트 한다고 열심히 운동하고 식사 조절하는 구미, 애들 뒷바라지, 남편 내조에 자기 시간도 내기 힘든 요즈음, 짬을 내서 참석, 모처럼 저희 부부둘만의 외출이었습니다.
애들은 본가에 잠시~~ 기분 짱!
그 다음은 김혜영양, 아직도 남자 보는 눈이 보통이 아닌지 솔로를 고집
하고있는데...최근 영화사로 직장을 옮겨 부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전직장은 음반회사더니 이번엔 영화사...
조만간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이름 날릴 것 같네요~ 술도 많이 늘었더라!
아직도 붙어다니는 김현미, 박미령 여사!!
애들 엄마같지 않은 외모에 주량도 여전~~후후. 친구 허선주가 박사가
된다는게 믿기지 않다며 혀를 차더군요. 또 아줌마라서 그런지 겁없이
테이블위에 나타난 큰 벌레를 숫가락으로 꽉! 잡는 현미를 보고 우리는 꽈당! 10시가 넘는데도 남편이 전화 한번 안준다고 씩씩대는 미령이~
그러면서도 이 시간을 즐기는 눈치였슴다.
그리고 말없이 항상 조용하고 늘 미소만 짓는 한은주양!
역시 넘 조용해서 있는 듯 없는 듯,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 보며
미소를 잃지 않더군요. 아줌마, 아저씨들이 있어서 화제가 애들얘기,
사는 얘기여서 잼 없었을 텐데...후후
마지막으로 등장한 숙대 이소영여사! 여사라고 부르기엔 아직도 신혼
같아 보이는더군요. 아직도 이쁘고, 해맑은 미소는 변하지 않았더라구요.
직장 끝나고 집에 갔다가 들러줘서 고맙고, 맛있는 고기도 제대로
못먹고 2차를 옮겨 좀 미안했었죠~
10시경 1차를 끝내고 "MOU"라는 카페로 혜영이의 안내를 받으며
자리를 옮겼고, 1차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 RED WINE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중, 정영임, 전우형 등장~
현재 부산에서 생활하는 영임이...졸업하고 첨보는 친구들이 넘 보고
싶어서 하루전 서울에 상경, 친척 돌잔치도 제대로 못마친 상태에서
친구들 보러 달려온 영임...1시간 정도 참석후 아쉬움을 뒤로 한채
8월에 다시 한번 연락해서 보자는 메세지를 남기고 먼저 실례~
그리고 신촌 이지함 피부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우형 원장!
의사답지 않은 핸섬한 외모에 목걸이까지....의사 맞냐? (아직 솔로!)
역시 피부과 의사라서 그런지 아줌마들의 질문이 여기저기...
어떤 친구는 가격까지 물어보며 조목조목 물어보더군요..후후
한편으론 우형이에게 너 피부 왜이렇게 좋아졌냐며 질투 아닌 질투를
하는 모여사도 있더라구요. 김재윤, 염태하 의사는 뭐하나???
마지막으로 후배들중에 이교하, 장혜리, 박성연 셋이 조인을 해서
반가웠어요. 교하군은 이번달에 미국 NYU로 유학을 간다는군요.
혜리는 얼마전 영국유학에서 돌아와 본격적인 국내활동 준비에 여념이
없어 보이고, 성연군은 KAL 부기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