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에서 여수까지 KTX로 3시간 21분, 1시간 54분 단축 -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라북도 익산에서 여수까지 180.3㎞의 전라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지난 10월 5일 KTX 운영개시와 함께 개통식을 가졌다.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개통을 축하하였다.
전라선 익산~여수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8,128억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2001년에 착공한 후, 12년 만에 개통하게 되었다.
전라선은 1930년대 처음 열차를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1988년 신리~순천구간 노반개량공사를 시작으로 2002년 순천~여수구간, 2007년 익산~신리구간을 착수하여 금년 익산에서 여수까지 180.3km 전 구간을 전철화 개통하게 되었다.
본 사업 구간중 익산∼신리구간은 공기단축 및 품질확보를 위하여 철도건설사업 최초의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이 중 만경강교는 주변지역과 조화 및 상징성을 갖도록 기와모양을 형상화하였고, 전주시 도심 통과구간은 철도로 인한 지역단절 방지 및 향후 도시개발이 용이하도록 반지하구간으로 계획하였다.
또한 여수엑스포역의 승강장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자체전력공급이 가능한 친환경 건물로 시공하였으며, 여천고가는 엑스포 개최도시에 걸맞는 이미지를 고려 강아치교로 설치 하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의 노후된철도를 현대화하여 아늑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명품철도를 건설하였다.
전라선 익산~여수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KTX가 여수엑스포역까지 운행됨으로써 200만명이 거주하는 전주, 순천, 여수 등 전라권 지역으로 KTX 이용지역이 확대되어 전국을 반일 생활권으로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교통환경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용산~여수간 KTX는 주중 5왕복 10회, 주말 6왕복 12회 운행하게 되며, 운행시간도 용산~여수간 5시간 15분(새마을호)에서 3시간 21분으로 약 2시간 단축되며, 내년까지 고속화를 시행하여 최고속도 230km/h로 운행시 2시간 57분 소요로 무려 2시간 18분이 단축된다.
또한, 철도연장은 익산~여수간 종전 199.1km에서 개통후 180.3km로 18.8km가 단축된다. KTX가 정차하는 역과 정차횟수는 역간거리, 지역간 형평성, 이용수요 등을 반영하여 결정되었다.
전라선은 여수엑스포역이 박람회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중 예상관람객(1,048만명)중 약 10%를 철도수송으로 분담하여 수도권 등지에서 박람회장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여수지역교통의 혼잡을 완화하여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특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의한 호남광역경제권과 남해안권 선벨트의 철도수송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군산, 익산, 전주, 남원, 순천, 여수권 연담도시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여 광양항 및 여천국가산업단지의 화물을 전라선 일관수송체계 구축으로 철도물류 수송효율을 증대시키게 될 것이다.
전라선 익산~여수 복선전철 노선도
주요 시공현황
만경강교
동산~전주 반지하구간
여천고가
여수엑스포역 및 철도홍보관
첫댓글 안녕하세요^^교수님..
여기서 근무하다보니 철도에 관심이 뚝 떨어지네요..ㅜㅜ
가끔씩 와서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새로운 소식도 접하게 되어서 좋습니다..ㅎ ㅎ
하잇! 반가요.
철도인이 철도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는 것은 심각한 일(?!)
자주 들러 소식 올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