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농장 가서 수확하고
밤에는 그동안 수확하여 건조시켜놓은 각종 약초차들 만들고 포장하고
에효
여주는 쓴맛때문에 당뇨에 사뭇 좋다고 알려저 있음에도 불구하고
먹기 거북하신 분들 많기에
올해는 여주를 볶아 여주차를 만들고
또한
여주환도 만들어 봤습니다
여주환은 한 순간에 입안으로 넣고 물만 마시면 되는 편리성이 있으며
볶은 여주는 쓴맛보다 구수한맛이 먼저 다가오게 되니
드시기에 아주 적합한 건강 차가 되겠지요
우엉 또한 무농약 재배로
쭉쭉 잘 뻗은것들은 생물로 판매하고
좀 못 생긴것들 다듬어
썰어 건조 볶아서 우엉차를 만들어봤답니다
멧돼지도 우엉을 좋아한다고 하지요
순도 돋기전에 산에서 3여일간 캐서 만들어본 순수 자연산 둥굴레차랍니다
둥굴레는 볶는 그 냄새가 어찌나 구수한지
냄새만으로도 건강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흠미야
가장 농사 짓지 말아야 할것은 아마도 초석잠인듯
물론 치매예방에 상당히 좋으며
뇌의 건강을 책임진다란 초석잠이지만
캘때 그 정성
흙에서 콩알만한것들 하나하나 줏어야 하는 그 고통 그 인내력
그러나 이렇듯 볶아서 차를 만들어보니 그 또한 보람이더군요
귀농, 시골살이
이만하면 썩 괜찮은것 같기도 하더군요
오늘은 천궁을 캐는데 그 향이 아직도 내 코에서 내 머릿속에서 맴도는데요
그 향만으로도 건강한 정신과 몸이 되는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