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횡성성당 가난한 이들의 모친 Pr.(단장 안인숙 율리엣따, 지도신부 배현하 안토니오)은 천지의 모후 Co. 직속으로 60~80대 여성단원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983년 4월7일 설립하여 1983년 4월10일 승인을 받았다.천지의 모후 꼬미씨움 단장님의 추천으로 가난한 이들의 모친 Pr.을 방문하던 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연세 드신 단원들이 참석하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하고 횡성성당에 도착하여 미사를 드리러 들어갔더니 아침 일찍부터 나오셔서 미사 전에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는 레지오 단원들을 볼 수 있었다.
미사 후에 교육관에서 1888차 주 회합에 참석한 단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단장님의 주송으로 시작기도를 바치는 단원들을 살펴보니 4간부를 제외하고 80세가 넘으신 단원들이었지만 젊은 단원 못지않게 정정하신 목소리로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가난한 이들의 모후 Pr.은 약 36년 동안 꾸준히 레지오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인숙 율리엣따 단장을 중심으로 부단장 김숙열 아델라, 서기 원동옥 수산나, 회계 송덕복 헬레나, 행동 단원으로 남일만 마리아, 남순자 발비나, 김복순 데레사, 신대인 요셉피나 자매 등과 협조단원 6명이 든든한 성모님의 군사로 사도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게 해 주시는 성모님
80세 이상의 단원들이어서 많은 활동은 못 하지만 단원의 첫째 의무인 주 회합만큼은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9년 3월7일 보고한 제32차 사업보고서를 보면 Pr. 출석이나 평의회 출석은 간부들은 100% 참석을 하였고 단원들도 86%의 출석률을 보였다. 이는 ‘주 회합에 규칙적으로 정각에 출석해야 할 의무이다’는 상훈의 첫 번째, 회합의 중요성을 실천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설립시 단원으로 남일만 마리아, 김복순 데레사 단원이 있다. 몸이 불편하셔도 항상 일찍 나오셔서 제대를 미리 차려 놓고 후배 단원들에게 모범을 보이시는 김복순 데레사 자매는 단장을 4번이나 지내시며 가난한 이들의 모친 Pr.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셔서 단원들은 레지오의 순명 정신이 강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단원들이 점점 노령화 되고 간부하기를 어려워하던 중 전 단원들은 묵주기도를 바치며 행동단원 모집을 적극적으로 16회 한 결과 부천에서 전입해 온 단원을 입단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입온 단원은 간부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순명 정신으로 간부 임명에 동의하고 지금은 서기로 활동하고 있다.
가난한 이들의 모친 Pr.은 안인숙 율리엣따 단장을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식사 준비 및 배식봉사를 하고 있으며 본당의 어르신 성경학교에서도 식사 준비 및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본당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쁘레시디움 단원 3명이 구역장을 맡아 소공동체 모임 참석과 반모임 참석을 권유하며 사도직 봉사를 수행한다.
본당 사목자의 지시사항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 및 독거노인 방문 및 돌봄을 868회 하였으며 아치에스, 야외행사, 쁘레시디움 친목회, 연차 총 친목회 등 레지오의 행사에 단원 전원 참석을 잘 지키고 있다.
또 특별활동으로는 매주 수요일 외인 돌봄으로 밑반찬 배달 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다.
남일만 마리아 단원은 입단한지 12년 되었지만 굽은 허리로 매일 버스를 이용하여 평일 미사를 참례하며 정류장 주변을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하시고, 늘 손에 묵주를 쥐고 계시며 기도 생활을 실천하고 계신다. 지난 10월에 선서한 신 요셉피나는 따끈따끈한 단원으로 매주 주 회합에 결석이 없으며 주간보호센터와 복지관에서 어르신 도우미로 봉사하고 있다.
그토록 자랑할 것이 없다고 몇 번이나 사양하던 가난한 이들의 모친 Pr. 단원들은 겸손과 순명으로 늘 부족하지만 단원들이 서로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게 해주시는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가두선교를 통한 예비신자 입교 권면
천지의 모후 Co. 주관으로 실시한 가두선교 활동에 따라 가난한 이들의 모친 Pr. 단원 3명이 장터에서 천주교를 알리기 위해 입교 권면 활동을 하였다. 그 이후로는 상가 분들에게 매달 매일미사 책(천원의 행복)을 선물로 드리며 선교 활동을 한 결과 한 분의 예비자를 봉헌하였으며 단원들이 돌아가며 예비신자를 돌본 결과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은총을 체험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 레지오 단원들을 어디에서, 어떻게 주님 사업의 도구로 쓰시는지 느끼게 되었으며, 우리를 도구로 쓰실 때에는 겸손과 순명의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은총이 가득하신 어머니 품에서 늘 주님 안에 하나 된 마음으로 기도하고 봉사하는 가난한 이들의 모친 Pr. 단원들에게 주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사랑이 늘 함께 하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