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타카페에서 검색?되어서 가입하고서...
나들이 정보를 얻다가... 이번 아침고요수목원 나들이를 가게되었습니다.
카페전체메일을 보고서 확인하고 타카페에 가보니 거기도 올라왔길래...
그곳에다 신청을 적고 바로 입금하고...
아침고요수목원...
4년전 그것도 2월14일에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했답니다.
그땐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았던 때였고... 신혼이었던 거지요...
나름 그날을 좀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던건데... 실패했었답니다.
일단 너무 추웠고...야생화들도 피지 않았던 때였기에 삭막?했던 기억에...
최악의 교통체증으로~ 수목원 근처도 아닌 아주아주 초입에 불법?주차를 하고
굽이 굽이 길을 걸어갔던 기억이 났었는데...
오늘 아침 금정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11시가 채 되기전에 굽이굽이 길을 지나서
수목원 입구앞 주차장에 당도하더군여... ^^;;
날씨도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았고...
대환맘님의 세심한 문자에 더 기분이 좋았었던지라...
출발전, 탑승위치 확인도 해주시고... 날씨가 더우니 가벼운 옷차림이 필요하고...
물놀이 할 수 있다는 조언까지~~~
사실... 전에 갔을때는 두꺼운 외투를 입었던 계절이었던지라...
물놀이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급히 샌들과 반바지 하나도 넣었었답니다.
늦었지만...대환맘니의 세심한 배려 고맙습니다 .^^*
수목원입장해서 단체사진 한장 기념으로 찍고~~~
토끼랑 만났습니다. 입구에 있는 ^^
평일이었고 조금은 더위가 있었던터였던지~ 생각보다 많은 방문객이 있지는 않아서
더욱 좋았답니다. 게다가 오후에 물놀이하기엔 기온도 좋았구요.
깨끗한 물에서 물고기도 잡을 수 있었다는게 정말 기분좋았습니다.
거주하는 곳의 아파트 주변에도 나무와 풀은 많이 있지만...
또 다른 자연을 느꼈다는것, 여유로움을 가지고 마음을 쉬게 했다는것...
모두 모두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내 잠들어 있던 천사들의 모습도 이뻤고~~~
운전을 해주신 기사아저씨의 친절함과 미소도 좋았답니다.
사실...11시경 도착해서 오후 4시에 다시 출발한다고 해서...
5시간이 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아이들과 자연을 천천히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어여~
물론 조금 부족한듯하지만...아직 4살인 딸아이와는 적당한 시간이었다고^^
효나가 천년향의 멋스러움과 분재의 아기자기함과 정원의 가꿈을 다 이해할 수 는
없었을지라도... 바람의 소리와 느낌을 얘기해줬다는게 기쁘고...
물놀이를 통해서 물의 느낌을 기억하고 자연의 어우러짐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사실을
추억으로 되뇌일 수 있다면...하는 욕심을 내어봅니다.^^
푸욱~ 일찍 잠든 아이의 얼굴에서 행복을 꺼내볼 수 있다는 것이 오늘의 나들이의 값진 선물이
아닐까하네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시가있는 산책로~
하경정원...
하경정원에서...
석정원근처... 바람을 느끼면서 ^^
천년향...
탑골아래쪽...물놀이~
물놀이... 너무 깨끗하고 차가운 물... 즐거웠다 ^^
도원에서 팥빙수~ 시원하고 달콤하고... 바람이 좋았던 한옥~
야외무대에서... 지윤이는 옥수수수염차, 효나는 17차~ 내용물은??? 웰빙맞나? ^^;;
첫댓글 ㅎㅎ 물놀이 할때 딱 내 얼굴만 짤렸넹...ㅎㅎㅎㅎ
ㅋㅋㅋㅋ
우리둘다 몸뚱아리만 나왔어..ㅎㅎ
ㅋㅋㅋ 죄송~~~ 본의아니게 딸아이와 아이들만 담고 싶었는지라...ㅋㅋ
이렇게 정성스럽게 후기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당.. 이쁜 효나와 지윤이... 담에 또 만나요^^
아래층윤제네^^효나 넘 잘나왔다 ㅎㅎ 난 이날 디카 없어서 이쁜 사진두 못남겼는데..아쉬워라ㅠㅠ
에구.. 속상해라. .
^^ 구식 디카로도 이정도 나오니... 아침고요가 이쁘긴 이쁜가봐여~ 윤제 흔적이 없다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