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칠십고래희!!! "인간이 칠십까지 사는 것은 옛날부터 희박하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 100세 시대가 되었습니다. 웬만하면 칠순잔치는 건너뛰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현상 속에서도 고향 김천에서 2024.5.18(토)에 올해 칠순을 맞는 친구 모임(또래회)이 부부동반으로 열립니다. 골프와 더불어 칠순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또래회는 범 김천 출신으로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모인 55년 생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직 도지사, 시장을 비롯하여 김천 출신으로 소위 방귀께나 끼는 친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골프로 우정을 다지는 데 다들 지역유지라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주욱 생활한 나같은 경우는 몇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고향이 좋습니다. 내 명의로 집도 있고 과수원을 했던 밭도 있어 매년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컨테이너를 설치해서 취미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고향은 내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비록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지만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칠순잔치에 내가 쓴 책(혼자서도 고물고물 잘 놀자)를 한 부씩 회원 친구들에게 나눠줄 계획입니다. 멋진 인생 2모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서. 당일 잠시나마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장구를 치며 축하곡을 한자리 깔까 합니다. 변강쇠타령에 이은 노랫가락 입니다. 남은 인생길도 늘 건강지켜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노래입니다.
노랫가락에 맞춘 칠순 축하 노래
"칠순맞은 또래회 친구 여러분 모두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뜻하시는 것 다 이루시고 끝까지 건강지켜서 만수무강을 기원드립니다." 얼~쑤!, 좋~다!
첫댓글 칠순이 되었습니다.
내가 어렸을때는 매우 드문 일이었는데 요즘 칠십은 흔하디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칠십은 적은 나이가 아님을 실감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아직 뭔가를 해도 될 나이라고 했지만 이제 인생을 정리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칠순잔치를 할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고향 친구들이 단체로 행사를 개최한다니 동참할 뿐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하루하루는 덤으로 받은 인생이니 정말 소중하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또 새롭게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