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달빛 아래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시인의 집은 달빛이 쏟아지는 밤 언덕 위에 있다.”
2021년 강원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박차숙 시인의 첫 동시집.
해설을 맡아 준 이화주 시인의 말대로 언덕 위 바로 그곳이 시인의 공간이며, 시인의 동시가 태어난 공간이다.
시인은 자기소개에 “꿈이 없어 걱정이었지만 작가를 동경하였”다고 한다. 이제 그 꿈의 달나라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셈이다. 달빛 쏟아지는 언덕 위에 앉아 독자가 되어 줄 어린이들의 고모이자 이모로 아이들을
뜨겁게 껴안는다. 고모나 이모는 아이들에게 어쩌면 조금 만만한 대상인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때론 쾌활하게 때론 진지하게 세상을 읽듯 따스한 시를 보여준다.
특히 표지 날개에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동시집에 실린 작품 낭송(엄채윤)을 직접 들어볼 수 있어서 동시 읽는
즐거움은 배로 커진다.
<작가 소개>
* 저자 : 박차숙
홍천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꿈이 없어 걱정이었지만 작가를 동경하였습니다.
2021년 강원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어요.
지금은 춘천에 살면서 도서관과 초등학교 등에서 책과 함께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2022년 춘천시립도서관 동시 동인들과 함께 『동동동 동시 안녕』을 펴냈고,
2024년 춘천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을 받아 『토마토 연못』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 그림 : 김동영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작고 사소한 것이 특별해집니다. 꼭꼭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보물찾기를 떠나곤 합니다.
그린 책으로 『아빠는 쿠쿠 기관사』 『오늘만 져 준다』 『어깨동무 세 친구』 『따라 온 바다』 『꿀잼』
『우리 집이 변신한다면』 등이 있습니다.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