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산
*20260717(금)~19(일) 2박3일
*김해토요한마음산악회 + 김해마라톤클럽회원 =15명
*후지노미야코스 : 약12.5km
내가 등산을 즐기게 된 계기는 건강이 좋지 않아 건강회복을 위해서 였다. 산행을 즐기다 보니 해외원정산행도 하게 되었다. 해외 원정산행은 2023년5월. 창원 00산악회를 따라 대만 옥산(玉山)이 처음이었다. 이때 기상악화로 일정을 하루 줄여 출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바람이 심하여 정상300여m를 남겨두고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하산한 경험이 있다. 정상 인증보다 안전이 우선이라고 하는 가이드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산장에서 새벽에 비옷을 입고 고도3970m중 3900여미터까지는 갔는데 사람이 날릴정도의 비바람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조망, 경치는 기억이 전혀 없다. 그후 몇차례 다녀 보면서 그래도 가까운 일본최고봉은 한번 가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년전 약간의 친분이 있는 여행사에 신청을 하였지만 모객부족으로 취소(이 때 김해00산악회에서는 진행하였슴)되었고 작년에는 낙동산악회에 요청하였지만 몽골여행으로 변경되어 오르지 못하였다.
올해도 연휴때 갔다오자는 생각으로 00여행사대표께 부탁하였지만 확답을 주지 않아 내가 자주가는 00산악회에 번개산행을 올렸더니 의외로 많은 회원들의 호응이 있어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김해 - 나리타 왕복(편도 2시간). 확실히 국적기의 서비스가 좋았다. 기내식+맥주 등
나리타에서 후지산 입구까지 가면서 중식도 해결하였지만 동경외곽을 통과하는데 교통체증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후지산 후지노미야코스 입구에 도착하니 18시가 넘어 어둠이 내려 왔다. 우리는 6합목이 숙소로 예약되어 있었다. 내가 요청한 겻은 7합목인데 아마도 7합목이 만석이라 예약이 안된 것 같았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석식과 휴식후 일출 감상을 위해 자정부터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20시부터 취침하였다. 자정무렵 눈을 뜨니 비가 엄청 내렸다. 비가 그쳐야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좀 더 잤다. 새벽1시30분. 이제는 비를 맞더라도 가야 된다. 모두들 동의하에 출발. 체력이 안되거나 고산증의 위험이 있으면 하산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랜턴을 켜고 출발하였다. 내걸음이 아주 느리고 저질체력인데 나보다 체력이 부족한 일행들이 있었다. 추위대비 옷을 많이 입은 것도 못걸은 이유(레이어링 잘못)중 하나일 듯 싶었다. 나는 9합목에 다다랐을 때 배도 고프고 몸은 비에 흠뻑 젖어 추위를 견딜 수 없어 옷을 갈아 입고 숙소산장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이 때부터 비는 조금 잦아들었다. 나보다 앞선분들을 10합목에서 만나 사진도 찍어 주며 정상까지 갔다. 이때까지는 안개때문에 경관을 볼 수가 없었다. 정상인증사진을 찍고 가이드가 안내해 준대로 분화구 주위를 걸으니 이때부터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였다. 분화구 주위 한바퀴는 약 3km정도. 천천히 감상하며 후지산 산행을 만끽하였다. 날씨 핑계로 분화구 한바퀴를 걷지 않았다면 반쪽짜리 여행이었을 것이다. 비때문에 출발이 늦었고 일출감상도 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즐거운 후지산산행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째날 교통체증 때문에 숙소 도착이 늦어 6합목 주위 기생화산들 구경을 못한 것이 아쉽다.
입장료 4000엔
외국인 최초 등반자. 루스포드 알콕
입장권
5합목. 2400m에서 출발
산장 숙소
한밤 나와 보니 초승달이 예쁘네요
얼음. 조만간 다 녹는다고 함
9.5합목
화산의 잔재 위로 걷고 있슴.
현무암 자갈과 등로가 날카로움
토리
분화구에 물은 없슴
3776m
분화구 둘레길
식물이라고는 볼 수가 없어요
1캔 기본 600엔. 즉 물 1병 5400원
분화구 볼 만 합니다
어떤 분의 순국비
둘레길 걸은 후 원점.
뒤에는 우체국
아랫마을은 보이지 않지만 구름이 황홀?
소원은 동전을 꼽아야 되는가 봅니다.
재미나이한테 물어 봤습니다
후지산을 걸은 후
1. 오르기 전 후지산에 대하여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거나 매표소에서 30분간 강의를 들어야 된다.
우리는 이동중 버스에서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뤘슴
2. 등반로는 4개가 있는데 후지노미야코스가 정상까지 가장 짧은 거리라고 한다. 5합목부터 시작하며 고도1400m를 올라야 되고, 거리 약 4.3km. 오를때 4~5시간. 분화구 한바퀴 1시간30분. 하산2~3시간 예상하고 산행
3.후지산 모양은 입은 넓고 바닥은 좁은 커피잔을 뒤집어 엎어 놓은 것 같다. 중산리에서 천왕봉가는 것보다 가파르고 높이는 두배정도이고 거리는 비슷하지만 고산증을 조심해야 된다. 고도2400m에서 시작(5합목) 정상3776m.
4. 6합목부터는 식물이 드물다. 6합목부터 7합목까지 딱 한종류의 식물만 봤고 그 위로부터는 식물은 보지 못하였다. 이끼정도는 보았다.
5.후지산 8합목이하는 국유지 또는 공유지인데 8합목위로는 신사(神社)소유라고 한다. 도쿠가와이에야스가
8합목윗쪽을 신사에 기부하였기 때문이란다.
6.후지산을 오르면 합목(合目)이 있는데 나는 이를 ' 몇부능선' 이런 뜻인줄 알았다. 전혀 다른 뜻이었다. 이는 여러가지 설(說)중 호롱불을 들고 산을 오를 때 호롱속의 기름이 완전 연소후 기름을 재충전한 장소라는 설(說)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엔 7합목. 원조7합목. 9합목. 9.5합목 등 새로운 합목과 산장이 생기는 것 같았다.
7.하산시 극히 조심. 경사도가 가파르고 현무암 자갈 때문에 굉장히 미끄러움. 6합목부터 화장실 이용시 300엔(우리돈 약3000원) 필요.
첫댓글 오오
멋집니다
후지산
저도 함 가보고 싶네요~우왕
두번 가기는 어렵겠죠.
가까운 곳이고
2박3일이면 충분합니다
멋진 완주 축하드립니다 🎉
백두대간 에 이어 후지산에 도전성공 하시고 대단하십니다
더이상 아프시다 하시면 엄살이라 생각해요
자상하고 꼼꼼한 후기 즐감합니다
도전은 계속 된다. 후편이 기대 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후편은
내년 설연휴를 이용
킬리만자로
계획중입니다
함께하시죠😄
승승장구,님.!!
산행기 아주 상세히 썼어요. 사진도 많고, 근데 혼자만 모자 안쓰고 말이지. 고산증세는 언급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정말 멋지다. 나의 명치 윗쪽에 열망하는 기운이 자리하네요. 좋았어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수고했어요. 속리에서 봅시다.
고산증은
부지런히, 땀나게 걷는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저처럼 천천히 걸으면 걱정안해도 됩니다.
야간산행, 우중산행 때는
우의 모자로 충분했는데
내려올 때 강렬한 자외선으로 목주위 1도 화상 입었습니다.
승승 장구님, 안전하게 잘 다녀오셨네요.
멋지네요.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킬리만자로 도전!!!
어떻습니까?
후지산은 가보고 싶은데 아직 가 보지 못하고, 승승장구 님 산행기로 대리 만족합니다.
일본 북알프스에서 건너다 보는 후지산은 우뚝 솟은 모습이 나를 유혹했던 곳.
후지산 화산 분출이 임박했다는 믿기지 않은 이야기에 움츠러드는 곳.
수고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를 땐 비로 인한 추위.
하산할 땐 강렬한 자외선.
정상 아래 마을을 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