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장 25절~33절
오늘 본문은 시므온을 두 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고(25), 둘째는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26). 여기서‘이스라엘의 위로’는 모든 유대인이 손꼽아 기다리는 구약성경에 약속된‘메시야’를 뜻합니다. 시므온도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므온이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는 복을 누리게 된 이유는 메시야를 기다리는 그의 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성경은 메시야를 기다리는 그의 태도에 대해 ‘경건하여’란 특별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경건하여’란 단어에 해당되는 헬라어가‘유라베스’(ευλαβης)인데, ➀ 율법, 곧 말씀을 성실하게 행하여 영성이 깊은, ➁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시므온이 말씀을 사랑하고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는 영성이 깊은 사람이라 성전을 떠나지 않았던 것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성령의 역할’입니다. 시므온에게 성령께서 함께하셨고,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 성전을 방문한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이 기다리던 메시야임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이 되었습니다. 본문은 성령이 어떤 사람에게 함께하고 역사하시는지, 성령의 이끄심이 있어야 메시야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시므온에게 이런 삶이 가능했던 이유가 예배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고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는 경건한 사람이었기에, 예배를 통해 성령의 감동과 인도하심을 깨닫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들로 예배의 중요성과 가치, 영광을 충분히 깨닫고 더욱 든든히 서는 신앙으로 하나님과의 접촉면을 확장하기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청지기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
첫댓글 1. 관 찰 오늘 말씀에서 남겨지거나 새롭게 다가온 단어나 표현은 무엇인가요?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 해 석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성령의 역할을 인정하며 평상시 경건함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말씀을 사랑하고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는 영성이 깊은 청지기의 삶을 살아 성령의 감동과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야 합니다.
3. 적 용 하나님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과의 접촉면이 좁고 든든하지 못한 사람은 작은 유혹이나 어려움에도 쉽게 넘어질 수밖에 없고, 쉽게 낙심하고, 쉽게 지치게 됩니다. 반면에 물에 젖은 낙엽처럼 바닥에 딱 달라붙어 있으면 바람에도 날리지 않고 물에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접촉면이 넓고 클수록 안전하고 든든한 것처럼 신앙생활도 예배를 통해 주님과의 접촉면이 넓고 클수록 안전하고 든든한 신앙이 됩니다.
찬송가 287 장 ( 예수 앞에 나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