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작사 민지영, 작곡 김지환)는 2001년 발매된 「박강성」
5집 앨범 수록된 '리듬 앤 블루스(R&B)' 풍의 곡으로
"연인 간의 사랑과 이별에 얽힌 아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박강성」(1961년생)은 1982년 'MBC 신인 가요제'에서 대상
(大賞)을 차지 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하였으며, '미사리의 황태자'
라는 평을 들었던 '라이브' 위주의 '언더 그라운드' 가수의 대표
주자입니다.
「박강성」은 1988년 "문 밖에 있는 그대", "그대 뒷모습에 비는
내리고"가 담긴 1집 정규 앨범을 내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하지만, 크게 인기를 얻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1990년에 발표한 2집 앨범에서는 "장난감 병정"이
조용한 인기 몰이를 하면서, KBS 2TV 드라마 〈아내〉의 주제 곡
"더 슬픈 사랑"을 비롯해 "문 밖에 있는 그대" 등과 함께
「박강성」리메이크' 앨범에 담겨 있는 "매일 그대와", '비원" 등은
30~50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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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겠니 내 모질던 말들을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았어
내 품에 안겨 떨어지지 않는 널
떼어 내려 그런 거야
내가 너를 아프게 했던
그 일들만 기억해
멀리서라도 나 있는 이 곳을 향해
한 번 웃어 주고 싶지도 않게
이젠 나도 울고 싶어
마냥 우는 아이처럼
하지만 남자니까 그럴 수도 없잖아
세월 흘러 그때 서야
넌 내 맘을 알 테니까
지금은 나를 원망하면서 떠날 수 밖에
알고 있니 얼마나 내가 사랑하고 있는지
속으로 삼켜 쓰디 쓴 이 아픔 들은
어쩜 내가 더 클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