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정찰총국 동원해 국내 태양광 설비 밀수”
중국 내 가짜 회사 만들어 시도
주형식 기자
입력 2023.07.29. 05:00
업데이트 2023.07.29. 07:07
북한의 대남 공작 총괄부서인 정찰총국이 국내 태양광 설비를 밀수입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설비 밀수에는 공작원까지 동원됐다고 한다. 정찰총국이 국내 태양광 시스템을 밀수입하다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북한이 국내 태양광 설비를 조직적으로 밀수입하려 한 사례가 더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016년 4~7월 북한에 국내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밀반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부산 소재 무역회사에 다니는 50대 후반 B씨를 작년 8월에 검거했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5년 초부터 북한 정찰총국 A 공작원과 중국에서 세 차례 만나고, 이메일 등을 통해 190여 차례 교신해 태양광 설비 1500여 개를 북한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지검은 B씨를 수차례 소환 조사했고, 조만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찰총국은 국내 태양광 기술을 모방할 목적으로 중국에 있는 요원을 통해 B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정원에 A씨 신분을 확인한 결과 정찰총국 요원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정찰총국 요원 A씨는 평소 중국 무역 회사와 거래해오던 B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생필품 등 소규모 거래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은 거래로 B씨가 경계를 풀기 시작하자, A씨는 2015년 4월 자신의 국적을 북한이라고 밝히며 B씨에게 북한으로 국내 태양광 제품을 밀반입하는 1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제안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북한 내 연구기관 성능 테스트를 합격할 경우 거래를 진행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곧이어 샘플 테스트가 통과하자, B씨는 국내 세관에 북한 정찰총국이 설립한 중국 내 가짜에 태양광 설비를 수출하겠다고 신고했다. 당시 시세 5000만원가량의 태양광 설비를 선박을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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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총국은 B씨로부터 국내 태양광 기술과 설비를 확보하자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북한 정찰총국이 설립한 중국 내 가짜 회사를 통해 받은 판매 대금은 3000만원가량이다. 5000만원 상당의 태양광 설비를 밀반출했는데, 이보다 2000만원 정도 적은 대가를 받은 셈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북한 정찰총국 요원인 줄 몰랐다”며 “나는 A씨 약속만 믿고 거래했다가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 당국은 북한이 2015~2016년 정찰총국을 총동원해 국내 태양광 제품을 밀수입하는 편법을 썼고, 이를 통해 북한 내 태양광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고 보고 있다. 당시 북한이 밀반입한 기술은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이다. 외부 전력 공급망 없이 자체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돌리는 전력 시스템이다. 태양광 패널, 배터리, 충전조절기 등으로 구성되는데, 설치가 쉬워 전력망 보급이 어려운 산간·격오지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정수 연구위원은 본지 통화에서 “2013~2014년 북한 태양광 설비는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현재 북한은 태양광 설비를 자체 생산하는 등 중국 태양광 기술 수준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한에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발전량은 연간 149GWh 정도로, 2020년 북한 가구 전기 소비량(2129GWh)의 7.0%를 충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북한이 당시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소할 목적으로 국내 태양광 설비·기술을 유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 지도부는 지난 2013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재생에네르기법(에너지법)을 처음 제정했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태양열 등을 이용해 전력을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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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삭
2023.07.29 05:10:01
태양광 설비유출 빙산의 일각일듯 // 북한에 못퍼줘서 안달했던 문가놈이 // 그보다 더한 기밀도 모두유출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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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사
2023.07.29 06:52:48
고첩 문재인이 지시했을 것입니다.
ggg7
2023.07.29 05:28:08
판문점usb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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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2023.07.29 06:04:37
판문점에서 김정은에게 준 USB의 내용에 대해서 수사를 할 생각은 있기는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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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추에이트
2023.07.29 06:22:48
간첩 안 잡으니 이런 일도 벌어지는 구나 북괴가 종북당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도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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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최고
2023.07.29 06:35:56
이런 식으로 중공에 기술을 팔아먹은 놈들도 많을 것 같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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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란무엇인가
2023.07.29 06:44:18
문재인이는 우리가 사용할 태양광 설비를 질좋은 국산을 나두고 시황제한테 잘 보이려 중국산 수입 해다 쓰고 문재인이 상전인 김정은이는 중국산을 믿을수가 없어서 대한민국 제품을 밀수까지 해서 쓰려 했다니 참으로 코미디가 따로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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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郞
2023.07.29 06:33:29
요지경 전정권 백태, 평산 文아무개는 반마디 말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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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3.07.29 06:41:42
문재인과 관련 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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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린처벌
2023.07.29 06:56:22
간첩들이 너무 많다. 더불당 의원과 보좌관들 절반은 간첩일듯. 양산박에 뿌리 내리고 책방하는 삽살개부터 먼저 소통해야지. 삶은 소대가리는 USB에 뭘 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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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
2023.07.29 06:56:18
부산놈이라 양산박 천치놈의 졸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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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대기자
2023.07.29 06:49:40
결국 이거냐 쓰레기같은 민주당과 문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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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찐이야
2023.07.29 06:51:12
북한인들을 만난자체가 잘못된 만남이다 법적조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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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82
2023.07.29 06:57:37
그것이태양광만있다고?? 무기좀살펴봐라 ~~ 그런식으로 설비나도면다넘어갔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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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택
2023.07.29 07:13:15
문가가 일하는게 그렇게 하는것 국민의 혈세를 북한에 주고싶어 환장했을것이야 이자식 아직 살아있다고 개× 호로 자식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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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kk
2023.07.29 07:12:05
군용기에 귤박스를 적재하고 북한에 가져다 줬는데 과연 귤만들었는지 당시 그 업무를 했던자들과 기록을 조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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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촌
2023.07.29 07:10:25
이 넘이 100억원대 대량 거래한다는 말에 깜빡 속아 샘플만 넘겨준거네. 만약 100억원대 거래를 했다고치자 그 납품대금을 북한 괴뢰들이게 수금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바부 멍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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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기스
2023.07.29 07:05:57
문저리가 김정은에 받친 USB의 정체를 밝힐 필요가 있다. 정부는 왜 미적거리나! 내용엔 정부전복을 위한 방침이나 안보상 중오한 무기의 설계, 그외에 국가기강을 위한 각종내용들이 들어 있을 수 있다! 문저리의 이념이나 성품으로 보아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현정부는 수사해서 밝힐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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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voca
2023.07.29 07:03:18
반드시 배후를 찾아내서 간첩들을 검거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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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공거사
2023.07.29 07:11:55
대중국 무역업체 및 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교육이 필요하다. 북한 공작원들에게 포섭되거나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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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공
2023.07.29 07:10:23
돈벌기에 아무리 급급해도 이러면 안된다. 엄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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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禹.2
2023.07.29 07:02:27
서룬이 보좌관이 국가기밀을 원산돼지에게 빼돌렸다면, 그놈을 채용한 해당 구케의원은 구속수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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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할미
2023.07.29 07:14:12
인간 들 정말로 대한민국을팔아넘기려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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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2023.07.29 07:11:07
국가 발전이나 안보는 뒷전이었고 이권 챙기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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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禹.2
2023.07.29 07:00:57
중국산 태양광의 배후에는 원산돼지 외화공급책이 있었겠구나. 양산기생충을 잡아들여 주리를 틀어야 한다.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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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3.07.29 07:11:06
북한이 먹고 살기 힘들군요. 미사일 한발 쏘는 데 드는 비용을 태양광 설비 팔아서 벌어 들이는데 고생이 심각하겠네요. 불법 무역으로. 온갖 머리를 다 쓰는 북한 인민 들. 태양광 우리가 지어주겠다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안 받는다. 가짜 자존심. USB던 무엇이던 미련한 문산군과 죄명군의 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