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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어원 250406
"솥에서 구워 만드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엿이 있지."
"또..."
"곰탕. 그래서 고와 만든다고 곰탕 아냐?"
"또?"
"... ?"
"소금도 있어."
(문의)
'소금'의 한자가 "素金'이던데 소금이 고유어인지 한자어인지 알려 주세요.
(답변) 국립국어원
짠맛이 나는 백색의 결정체를 이르는 ‘소금’은 고유어입니다. ‘소금’의 옛 형태는 ‘소곰’이며, ‘소곰>소금’의 변화를 거쳤습니다.
'소금"의 어원은 '소금'인데' 더 거슬러 올라가면 '솥곰'이다.
중국처럼 육지소금이 없는 우리나라는 바닷물을 끓여야만 소금을 채취할수 있어서 솥에서 바닷물을 고운다는 말에서 유래했단다. 그 때는 염전이 없어서 가마솥에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만들었다.
그래서 '솥곰'이라고 했고 변화되어 '소곰'을 거쳐 '소금'이 되었다.
지금의 염전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다. 그전까지는 솥에서 바닷물을 고와서 만들었다.
솥+곰(고음)>솥곰>소곰>소금
북한에서는 '소금'을 '건건이'라고도 한다. <조선말사전>
'소금'의 옛말은 '소곰'이다.
<두시언해>에도 '소금'의 옛말이 '소곰'이라고 하고 있다.
'작은 금(金)'이라는 뜻에서 '소금'이라고 하면 좋겠다고 했다. (북한 만화 '소금과 은수저')
북한에서 1991년에 낸 만화 <소금과 은수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