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계속 물폭탄이 예보되어 있고 지반이 약해져서 낙석 위험도 있는데 무슨 산행이냐는 걱정이 잔소리처럼 점점 더 듣기 싫었을텐데 그래도 집사람 몰래 나왔다는 동기를 비롯하여 그간의 막판 불참 통계치 오차 범위 안에서 별 변동 없이 38인에서 35인이 참가(여동기 9인)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뚜껑이 열리자 반전이다.
집을 나서면서 들어오기까지 비 한 방울도 없었고 적당히 구름 낀 날씨에 낙차로 인해 발생하는 계곡수와 초목의 싱그러움에 발걸음도 몸도 가볍다.
예전 같으면 올라가는 길에 에너지를 거의 다 써버렸을텐데 이젠 돌아가야 할 에너지를 비축하게 된다.
내 몸을 쥐어짜면 커피가 나올 것 같았는데 줄이고 또 줄여서 커피가 댕겨도 정오 전에 한 잔으로 끝내야 수면에 지장을 아니 받는데 그만…말똥말똥 날 새게 생겼으니 사진만 올리고 말잤더니 특히 반가운 새내기 신은희 동기(중문)의 데뷔와 15여년 전에 1,400미터가 넘는 합천의 가야산과 1,000미터가 넘는 역시 합천 매화산(남산 제 1봉)에서 pacemaker 구민회대장님의 전폭적인 사랑의 케어를 받던 김은 동기(경영)의 언급을 안 할 수가 없어 자판을 찍게 된다.
아끼려해도 산에만 가면 감추지 못하고 절로 나오는 말
‘함께 걷는 산길이 좋다’
하나 더, 하산길을 같이한 장광준 동기가 전하는 외국 석학 경제학자의 경제학 관점에서의 ‘2위의 미학’ 흥미로워서 귀에 쏘옥~
몸이 불편해 함께 못하는 동기들 빠른 시일 내에 꼭 함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성윤회장님, 최재봉대장님, 김경희, 한정진총무님과 방대현작가님의 수고에 감사 인사 전하면서 총총~
관악산역 휴게실 겸 등산용품 대여점에서
오늘 참가한 여동기 9인 중 새내기 신은희 동기(중문)를 환영하며..
조경래 동기의 반쪽분과..
눈 감은 모습도 이뻐 보이는데 불편하면 말해줘요
연보라와 은백의 헤어가 멋지게 어울린다~
*이하는 김인순,민승열,신은희,이옥진,조영민,한정진 동기가 산악회 단톡에 남긴 사진입니다~
첫댓글 잘 찍어준신
사진 감사합니다.
티셔츠 색감이 은발과 잘 어울리시고 편안한 표정이 좋네요.
고마워요~
산에 갔다오면 사진정리와 함께 후기글로~
노력하는 성임이때문 우리네 추억을 정리하곤하네~♡
항상 땡큐~♡
(이제 우리는 돌아가야할 에너지를 비축해야한다는말-엄청 동의ㅎ)
오늘은 전체적인 패션 색깔이 심플해서 보기 좋았어
자세도 좋아지고 사진도 잘 나왔네.
쉽지 않은 댓글 고마워~
72산악회 관악산 영상기와
사진들 잘 감상했습니다.
잘 읽어주시니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