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직 세부퍼시픽 항공의 부산-마닐라 노선은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마닐라 방문은 인천공항 출발 (참고로, 부산-마닐라 세부퍼시픽은 6월15일부터 개통된다고 한다)
부산-인천간 직통 야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5시간 넘게 걸린다는 예정시간은 오히려 30분 더 일찍 도착 그바람에 아직 세부퍼시픽 항공 체크인카운터 문도 열지 않았다.
인천공항이 이렇게 텅텅빈 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 체크인카운터 문열때까지 이렇게 공항을 오가며 사진찍기 놀이..ㅋ
30분 넘게 기다린 끝에 세부퍼시픽 체크인카운터 불이 들어온다. 오~ 오늘은 내가 1빠?
여긴 마닐라 퀘손시티의 한 코메디바 ㅋ 평상시 나의 여행스타일이면 마닐라 공항도착해서 사진찍고 이동코스 경비 숙박정보 뭐 이런것 잔뜩 기록한다고 바빴을텐데 이젠 나도 여행 매너리즘에 빠진듯 하다 이렇게 여행정보 올리는 사진찍기가 귀찮아졌다.. ㅋ 뭐 그렇다고 그런 정보성 글을 안적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마닐라 출입국에 관련된 포스트는 여러번 했던지라.. 대신 마닐라 도착하자 마자 한숨 푹 자고 이제 밤을 즐기러..퀘손시티의 이 코메디바가 유명하다길래 한번 구경가 봤다.
코메디바는 주로 필리핀 현지인들이 즐기는 쇼와 술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로 코메디언과 트랜스젠더들이 나와 입담을 즐기는 곳인데 안타까운 것은 영어보다는 따갈로그로 진행될 경우가 더 많아서 내용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것 그래도 행위만 봐도 웃기기 때문에 오랫만에 만난 필리핀 친구랑 방문을 해봤다.
여기서는 나름 유명한 코메디언인듯
실내라서 사진이 대부분 흔들렸는데 그래도 이번엔 망원렌즈가 있어서 사진을 좀 크게 찍을 수는 있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 이 여자..아니 이 남자? ㅋ
한번 들어보세요..ㅎㅎ 외모에 한번 놀라고 그녀의 목소리에 또 한번 놀란답니다.ㅋ
하지만 동영상을 길게 찍을 수는 없었다. 쇼를 상영하는 곳이라 동영상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난 그것도 모르고..대놓고 카메라를 들이대었으니..지송
그나마 이분이 미모는 나은듯.ㅎ
제일 인기가 많았던 분 역시 얼굴의 포스가 남다르다.
제일 처음은 팁이 100페소 짜리가 나오니깐 거들떠도 안보다가 500페소 1000페소 한번에 2000페소 이런씩으로 사람들 경쟁심리를 유도해서 그 자리에서 엄청난 팁을 받아 챙기신 정말 코메디가의 대가이다.ㅎㅎ 난 술값 계산도 벅차서 노팁..ㅋㅋㅋ 근데, 누가 필리핀 가난하다고 했음..한테이블에서만 5천페소가 넘는 팁이 나왔다.. 5천페소면 13만원정도? 헐~
내일은 필리핀의 강남 '포트보니파시오'에 간다..ㅋ 요즘 내가 너무 럭셔리 여행으로 바뀐것 같다.ㅎㅎㅎ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
출처: 이든의 배낭기 원문보기 글쓴이: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