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지난 20년동안 20번이상 이사를 했습니다.
몇달짜리 임시거주가 많기는 했지만 2년이상 한집에 살지 않았습니다. 하다못해 작년에 10개월 한국에 나가있는 동안에도 3번 이사를 했으니깐요.
주변 사람들이 역마살 아니냐구 놀렸는데 그 땐 제가 아무 것도 몰라 단호히
"아냐! 단지 난 세상이 궁금해" 했네요.
어제야 나를 움직인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왜 2년만 살면 사는 곳이 답답할까요?
저의 사주를 올리는 김에 질문 하나 더 있습니다^^
제가 지난 40년 재운으로 살 때는 부담스런 마음은 있어도 인생의 목적과 방향이 나름 있었습니다. 재운이 끝나면서 맥이 빠지더라구요. 역시 뭘 모를 때라 갱년기라 그런가부다 했습니다. 하도 갑갑해 한국에 있는동안 동네 보이는 철학원에 가서 이런 막막함을 호소했어요. 3군데 갔는데 제 질문에 답을 안하시더라구요.
제 살길 제가 찾자 싶어 명리학 공부를 시작했고 김병우선생님을 영접하게 된것이 아주 다행입니다.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편인격이 재운을 지나 관운이 와서 그런거구나 얼추 원인 파악은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적용인지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마음을 들여다보면 활인공덕의 부담감이 있었는데 자유로워지는듯 합니다. 최은순의 삶이 얼핏 이해도 가고 융통성의 세계가 한없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를 정립해야 할것같은데 답이 없습니다.
앞으로 저는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이제 체력이 딸려 이사도 못할것 같은데 이 뒤숭숭한 마음을 뭘로 달래야 할까요?
첫댓글 많이 갑갑하시죠
축월신금은 금생수로
과거 부모에게 받은 내력이 많습니다
1ㆍ영화를 제작할때
컷 ㅡ 하면서 촬영 끝내고
다음 촬영지로 옮겨가죠
그때의 컷이 천간의 신신신
신금의 역할입니다
한조한 기운이라
붙어있지 못하고 떨어지는 기운이라 이동하게 됩니다
2ㆍ춘절 목대운을 지나오면서 신금은 갑목을 좋아해서
금생수 수생목으로 목을 키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름 화 대운 신금은
아주 약해집니다
그래서 목적없이 무기력해 지나 봅니다
3ㆍ신계갑은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여 스스로 정한 프레임때문에 자유를 속박당합니다
황희정승처럼
너도 옳고 너도 틀리지 않다는
상대적이고 다양한 삶이 존재함을 알고
자신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한번 보셔요
4ㆍ사주대세가 식상생재라
늘 새로운것을 접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살아오시던 대로
공주처럼 사시면 됩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
경운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말씀 고맙습니다.
컷소리에 촬영하고 컷소리에 촬영을 접는다는 말씀 정확한 표현입니다. ^^
천간의 신신신은 많은 일을 하는군요.ㅋㅋ
신계갑은 말로는 이해가 되는데 어찌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공부하며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마음에 담으면 답을 찾을 때까지 애쓰는 타입이니 주신 힌트덕에 좀더 빨리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예전에 너 공주야 하면 손사래를 휘저으며 말도 안되는 소리 했을텐데 20년동안 20번 이사를 한걸보면
제마음대로 산 것은 분명합니다.
호기심을 잃지말고 꼴리는대로 살라는 격려에 심호흡을 크게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경운님. 컷컷컷~ 절대 못 잊을 명언입니다. 섬세한 오행분석에 감탄했습니다.
재성은 공간을 뜻하며 육신적으로 이사를 말할수 있는것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쟁재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원국에 금극목 쟁재가 되어지면서 재대운으로 계속 흐르게 되니까
빈번한 주거지변동이 이루어진것 같습니다.
더하여, 축월령이 고지월령인데 주왕이라고 해서
장소적 개념, 터, 부동산과 관련이 있다고도 합니다.
기토사령이니 더욱 장소, 터에 대한 부분에서 민감하게 작용되지않았나 추측되며
수생목으로 새로운 터로 옮기면 금극목으로 싹둑 자르고
다른곳으로 옮기는식의 형태가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편인월은 비견을 생하고 돌보는것이니 활인공덕의 부담감이 있었다는 글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사주에 편재가 아닌 정재가 투간되면서 정재편인합으로 되어
사회적인 능력도 되고 현실적인 두뇌회전이 되므로 적당히 활인공덕 하면서
자기 살길도 찾고 경제적인 부분도 마련 되어있는 분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편인은 정신을 공유하고 정신적인것을 중요하다 생각하며
특히 고지월령의 편인은 구도자같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여행이던 공부던 마음이 가는것을 하시면서 정신적 휴식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입니다.
신계의 금생수로 깊은 궁리가 필요한 사주공부도 잘 하실것 같아보입니다.
담여수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생목으로 새 거취를 찾고 금극목으로 싹둑!!
제가 그리 살았습니다. ㅎㅎ
쟁재랑 금극목, 다시 강의를 곰곰히 들어 보겠습니다. 그 강의들을 들을 때 저랑 한번도 연결해보지 않았습니다. 딱 찍어주시니 그 뻔한걸 왜... 라는 생각이 이제야 드네요. ㅜㅜ
제 살길에만 집중할 인간이었는데 운이 옳아매어 주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사람에 대한 부담감이 젊은 나이에 그럴듯해 보였던걸까라는 의심이 듭니다. 재 대운이 초년에 없었으면 제가 세상을 상대로 무슨 짓을 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불량식품 팔며 희희낙낙 했을 겁니다.
병오대운 시작하며 진지하게 돈벌이를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진 팔자를 성실히 살지못해 그닥 가지고 있는 것이 없네요.
말씀해주신 좋은 점은 쏙쏙 마음에 담아 좌절될 때마다 리마인드 하겠습니다.
명리학 공부를 잘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못알아듣는 공부는 재빨리 손절하고 살았는데 희한하게 명리학은 손절이 안되네요.
담여수님의 조근조근한 설명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담여수님의 답변에 감사하게 공부합니다.
축월 기토 편안하고 안락한 나와 딱! 맞는 공간과 환경을 찾아 재 대운에 쟁재 금극목해서 한 곳에서 좀 지내보려고 하면 금방 실증이 느껴지지 않았을런지요.
시지에 오화, 늘 마음이 동분서주 바쁘고 징검다리 돌을 하나 하나 건너 듯한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악명높은 축오의 조화인걸까요?? ㅎㅎㅎ
그나마 이사로 속풀이 하며 산것이 다행이었다 생각하며 살아야할듯 합니다.
길동님!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길동님의 분석 감사드립니다.
피고지고님💖 저도 년월일 신신신에 축월이에요!! 대운도 똑같아요 ㅎㅎ 임인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저는 갑진대운을 살고있는데 여름대운은 어떨지 궁금해요
올려주신 글에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유니님. 반갑습니다. 컷컷컷 동지이실까요? ㅎㅎ
김병우선생님께서 겨울생이 순행인 것만으로도 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름을 거치지 않은 자는 객관적으로 아직 할 말이 없다고도 하셨죠. ^^
여름을 엄청 기대했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아마 저는 금생수가 녹아 내리서일지 모릅니다. 정확한 해석인지는 잘 모르지만 말입니다. 들은 말은 있지만 그걸 적용할 줄 모르는 혼돈의 무지 상태라...
저도 유니님의 질문에 다른 대답을 하니 우리 서로 이해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