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BWF 슈퍼시리즈 300 대회인 호주오픈 배드민턴대회 Australian Open 2019 에서 차세대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가 4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42위인 최솔규-서승재는 랭킹 7위 중국의 한쳉카이-조우하오동을 2-1(19:21, 21:16, 23:21)로 따돌렸다. 어제 16강에 이어 오늘 8강 경기도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첫번째 게임은 초반 앞서나가다가 중반 이후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9:21로 내주었다. 두번째 게임은 초반 벌린 격차를 계속 유지해 21:16으로 이겼다.
세번째 게임 초반 역시 12:5로 달아나며 최솔규-서승재의 흐름이었으나 막판 1점차까지 추격당했고, 19:2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듀스 상황에서 최솔규의 공격으로 2점을 연거푸 따내며 23:21로 마무리, 다시 한번 접전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솔규는 2018년 요넥스에 입단한 선수로 대학교까지 동급 최고 선수로 뽑히며 이용대를 이을 남자복식 기대주로 불리는 선수다. 서승재와 함께 작년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으나, 올시즌 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금씩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일본의 카무라 타케시-소노다 케이고 복식조다. 랭킹으로 따지면 최솔규-서승재가 뒤쳐지는 것은 사실이나 2경기 연속 상위랭커들을 연파하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한편 기대를 모은 여자복식조 3팀 이소희-신승찬, 정경은-장예나, 공희용-김소영과 여자단식 성지현은 아쉽게 8강에서 패했다.
첫댓글 조금은 아쉽네요